한기총, 또다시 민낯 드러내는 ‘막장 드라마’ 연출

직무정지 가처분 취소 무기로 요구사항 수용 촉구.. 이단검증 금품수수설도 폭로


이병왕 기자  |  wanglee@newsnnet.com

▲ 12일 오후 하기총 회의실이 아닌 프레스센턴에서의 기자회견 모습

막무가내 이단 해제로 주류교단들의 이탈 및 한교연 설립의 빌미를 제공했던 한기총의 과거 주축세력들이 자신들과 거리를 두고 한기총 쇄신을 추진하는 이영훈 대표회장 길들이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그런데 그 방식이 막장이어서 빈축을 사고 있다.


“5개 요구사항 수용해야 가처분신청 취소” 압박

이른바 한기총 내 홍재철 전 대표회장 진영으로 분류되는 일부 공동회장들은 12일 오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영훈 대표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사실을 알리며 자신들의 요구 사항 5가지를 수용하라고 겁박했다.

기자회견자들은 조경대(개혁), 백기환(중앙), 이승렬(개혁) 명예회장과 김노아(성서), 김인식(개혁정통), 강기원(예장), 이건호(중앙), 서금석(개혁), 조갑문(합동중앙), 진택중(보수) 등 공동회장과 회원교단 조창희(예장예장), 회원단체 김경직(기독교시민연대) 등 12명이었다.


요구 사항 5가지는 △기하성과 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WCC와 NCCK를 탈퇴하라 △기하성이 천주교와 신앙직제일치 합의한 것을 사죄하고 탈퇴하라 △윤덕남 목사를 총무직에서 해임하라 △박중선 목사를 이단대책위원장직에서 해임하라 △그리스도교단(총장 이강평)을 퇴출시켜라 등이다.


이를 살펴보면 2014년 8월 28일 홍재철 당시 대표회장과 합의한 공동선언문 내용 중 WCC와 신앙직제일치 반대 약속에 대한 것이 앞에 올라 있기는 하지만, 핵심은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의 신앙노선을 적극 지지하고 지금까지 한기총이 진행했던 모든 것은 본인이 수용하고 계승하기로 한다’는 약속을 지키라는 것이었다.

즉 현재 진행 중인 이단재검증 추진은 중단하고, 홍재철 목사에 대한 홀대 및 그 영향력 차단을 위한 일체의 행위를 중지하라는 것이다.


“작금의 현실을 보면 공동합의문 정신은 온데간데없고 이단논쟁에 여전히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고, 직전대표회장을 소환하는 등 하극상이 난무하고 있다”는 표현이나 “일사부재리의 원칙을 무시하고 이단 재검증이라는 쓸데없는 일에 에너지를 소진하고, 실행위나 임원회의 결의를 무시하고 총무를 재임명하거나, 경질하고, 나아가 제명 퇴출된 자들까지 이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질서를 문란케 하고 있다”는 기자회견문 내용이 이를 잘 뒷받침한다.

여기서 ‘하극상’이란 한기총 윤리위원회(위원장 김창수)가, 지난 5월 1일 한기총 임원회에서 윤리위원들에 대해 폄하발언을 해 한기총의 권위와 위상을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전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를 소환해 지난 8일 조사를 받게 한 일을 말한다,


이대위장 및 총무 쳐내기 위해 “이단검증 금품수수” 자백

한편 박중선 이단대책위원장과 윤덕남 총무 해임 요구와 관련 이들은 과거 한기총의 이단 검증 과정에서 두 사람에게 금품을 직접 제공했다고 밝혀 한기총이 과거 이단 해제 문제와 관련 비리가 있었음은 물론 자신들이 그 중심에 있었음을 스스로 드러내는 막장 드라마를 연출하기도 했다.


기자회견 참여 공동회장 중 1인인 김경직 대표(기독교시민연대)는 지난 8일 일부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레마선교회 이명범 목사 이단검증을 과정에서 박중선 목사에게 1천만원을 건넸고(그는 이 돈이 자기 개인 돈이라고 주장했다), 이 중 5백만원을 박 목사가 윤덕남 총무에게 건넸다고 폭로했다.


▲ 금품수수관련 결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 중인 윤덕남 총무

하지만 박중선 목사는 개인적으로, 윤덕남 총무는 공개적으로 즉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서 돈을 받은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나아가 윤덕남 총무는 “받은 적이 없는데 줬다고 하니 사회법정에서 진실을 명백히 가리겠다”고 밝혔다.특히 윤 총무는 “당시 박중선 목사의 경우 한기총에서 제명된 상태였기 때문에 아무런 역할이 없는 상태였다”면서 “주장하는 내용 자체가 투명성이 결여 됐다”고 덧붙였다.


오히려 윤 총무는 “이대위 서기로 있을 때 이명범 목사에 대한 어떠한 결론을 내리거나 회의를 가진 적이 없음에도 ‘이단성이 없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가지고 와 서명과 함께 이대위 보고서에 첨부해 줄 것을 요청받았으나 거절했다”고 폭로했다.

더구나 윤 총무는 “해당 자료에 서명을 한 적도 없는데 본인의 서명이 돼 있는 문서가 발견됐다”며 “사문서 위조로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막장 드라마를 방불케 하고 있는 한기총이 현 사태를 이영훈 대표회장이 어떻게 수습할지 관심을 모으는 바다.

List of Articles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한기총 정상화는 언제 가능할까? (뉴스파워)

한기총, 정상화는 언제나 가능할까? 곽종훈 직무대행 체제 오래 갈 듯...직원 급여 등 재정난에 봉착 김철영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_의 대표회장 직무가 정지된 후 곽종훈 변호사가 대표회장 직무대행을 맡은 한국기독교총연...

법원, 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정지(뉴스파워)

법원, 이영훈 대표회장 직무정지 한교연, 한기총 통합 추진 “이영훈 목사 개인과 한 것 아니다.” 윤지숙 ▲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와 관련 김노아 목사로부터 직무정지 가처분(서울중앙 2017카합 80229) 신청된 이영훈 한기총 대...

한기총, 한교연 통합의 열쇠는 류광수목사에게(CBS)

한기총·한교연 통합의 열쇠는 류광수 목사에게 2017-04-13 09:52 CBS노컷뉴스 이승규 기자 "이단 문제 해결 안 되면 완전 통합 없어" 입장 강경 한기총과 한교연이 통합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어려움...

미주 남침례교단, 정이철목사 조사보고서(2)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② 정이철 목사 조사보고서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총회장 반기열 목사)는 총회장 직속 긴급대책위를 두어 1년여 논란이 된 김성로 목사와 정이철 목사의 주장을 조사 검증했다. 다음은 대책위가 발...

미주 남침례교단, 김성로목사 조사보고서 (1)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① 김성로 목사 조사보고서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총회장 반기열 목사)는 총회장 직속 긴급대책위를 두어 1년여 논란이 된 김성로 목사와 정이철 목사의 주장을 조사 검증했다. 다음은 대책위가 발...

김성로목사의 4차 답변서 file

4차 답변서 본인은 제4차 답변을 기침 및 8교단 이대위원장님들에게 아래와 같이 드립니다. 마태복음 28장 18-20절의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으라”는 말씀에 순종하여 86년에 대학캠퍼스에 들어가 대학생 6명을 만나 제자 양육...

한마음교회의 김성로 목사 검증보고(기침 이대위) file

한마음교회의 김성로 목사 검증보고 - 오늘(11/24) 날짜로 기침신문에 발표된 글입니다- 1. 검증의 위임과 경위 ① 본인은 수년 전 춘천의 침례교 목사의 말을 들은 후 마침 인도네시아의 하호성 선교사와 춘천 한마음교회를...

총신대 성소수자 모임 분명히 존재한다(뉴스파워)

총신대 학부 교수들 뭐하고 있나실체 없다던 총신대 성소수자 모임 '재학 증명서' 공개...파장 클듯 김철영 총신대학교 성소수자 모임 '깡총깡총' SNS에 재학생이라면서 '재학 증명서'를 공개해 파문이 확산될 예정이다. ▲ 깡...

한기총 역대회장 삼분의일이 세습(CBS) file

한기총 역대 대표회장 3분의 1이 세습길자연 목사와 최성규 목사도 대표회장 역임 CBS노컷뉴스 이승규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 등이 세습방지법을 제정했지만, 여전히 세습은 진행 중이다. 재미있...

류광수 전도협회, 한기총 회원 가입 신청 (아이굿뉴스)

류광수 전도협회 한기총 회원가입 신청 20일 임원회 보고... 레마선교회 소속 교단과 함께 실행위에 상정 이현주 기자 한기총의 이단해제 논란이 재연될 조짐이다. 류광수 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세계복음화전도협회가 한...

통합 이단상담소장 구춘서교수 사임, 레마선교회 이명범 해제에 반박 file

이단상담소장 구춘서 교수 사임 "안건 처리 무리수" 주장 신동하 기자l승인2015.09.05l 총회 이단상담소장이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의 안건 처리 과정과 결의 내용을 수긍할 수 없다며 임기 중 사임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

예장개혁과 개신 합동선언, 인터콥과 무관하다(국민일보)

예장개혁·예장개신 합동선언 기자회견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회장 안성삼 목사)과 개신(총회장 박용 목사)은 2일 서울 종로구 예장개신 총회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 교단을 통합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 교단은 오는 22일 ...

김성곤목사의 반론에 대한 예장합신 이대위의 답변 file

김성곤목사의 반론에 대한 답변 기독교개혁신보 제698호(2015년 6월13일자)와 제699호(2015년 7월 11일) 등 2회에 걸쳐 4면에 게재한 ‘합신이대위의 공청회에 대한 두날개의 답변’에서 김성곤 목사는 공청회 발제자인 박형택 목...

'한반도 전쟁설' 홍혜선, 8월15일 대학로서 치유집회(뉴스앤조이)

'한반도 전쟁설' 홍혜선 씨, 8월 15일 대학로서 치유 집회참가비 무료, 이너힐링 참가자는 10만 원…대언받을 사람 위해 번호표 배부 이은혜 기자 eunlee@newsnjoy.or.kr | 2015.08.02 21:56:34 ▲ '12월 한국전쟁설'로 물의를 ...

미 대법원, 예견대로 "동성결혼 합헌" 판결(당당뉴스)

미 대법원, 예견대로 ‘동성결혼 합헌’ 판결 2016 UMC총회 주목. 미 오바마 대통령 및 유엔 반기문 총장 등 "환영" 발언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미국 헌법은 각 주에서 동성 간의 결혼을 금지하는 것을 허용...

한기총, 가처분 신청자등 자격정지 (뉴스앤넷)

한기총, 가처분 신청자 ‘자격정지’ 등 질서잡기 홍재철 목사 재임시 30억원 후원금 발언 관련 특별조사위 구성도 이병왕 기자 | wanglee@newsnnet.com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이 이영훈 대표회장 흔들기에 나선 일부 인사들...

한기총, 홍재철목사 30억 후원금 의혹 조사(뉴스미션)

한기총, 홍재철 목사 30억원 후원금 의혹 ‘특별조사’ 윤화미(hwamie@naver.com) l 등록일:2015-06-16 한기총 쇄신을 추진하는 이영훈 대표회장을 필두로 한기총 임원회가 30억원에 달하는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직전 대표회장 홍재철...

신사도운동은 반교회적, 이단적 행위(심창섭 교수)

“신사도운동은 반교회적, 교회 직분 제대로 이해 못한 탓” 심창섭 교수, 합동 개혁주의 신학대회서 신사도운동 문제점 지적 김민정(atcenjin@newsmission.com) l 등록일:2015-06-15 14:45:56 l 수정일:2015-06-15 16:51:49 “피터 와...

한기총, 또 막장 드라마 연출 (뉴스앤넷)

한기총, 또다시 민낯 드러내는 ‘막장 드라마’ 연출 직무정지 가처분 취소 무기로 요구사항 수용 촉구.. 이단검증 금품수수설도 폭로 이병왕 기자 | wanglee@newsnnet.com ▲ 12일 오후 하기총 회의실이 아닌 프레스센턴에서의...

힌기총 비주류측, 이영훈 퇴진 흔들기 본격화(CBS) file

한기총 비주류측, 이영훈 퇴진 흔들기 본격화CBS노컷뉴스 고석표 기자 [앵커]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 흔들기가 본격화됐습니다. 한기총 비주류측 인사들이 이영훈 대표회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오늘(11일) 기자회견을 ...

Sign In

로그인폼

Keep me signed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