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마약에 중독된 것같이 만드는 신천지의 방식과 내용 (유영권목사)

  • 6월 27, 2017

                            마약에 중독된 것과 같이 만드는 신천지의 방식과 내용

                                                                                                                유영권 목사, 합신이단사이비대책위원

   

 

신천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읊어대는 말이 있다. 성경 갖고 얘기하자는 말이다. 실제로 신천지에서 성경공부를 시작하면 신천지가 주장하는 모든 내용에 대해 성경구절을 들이민다. 성경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성경에 대해 알고 싶은 심리가 성도들에게 있기 때문에 성경을 들이밀면서 접근하는 신천지의 수법에 사람들이 놀아나게 된다.

저들의 성경풀이에 대해 의문을 던지려면 나름 성경을 보는 정확한 시각이나 내용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결국은 성경구절을 갖고 파고드는 신천지의 성경풀이가 옳은지, 그른지 알아볼 틈도 없이, 아니 알아볼 엄두도 내지 못하고 저들에게 먹힐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 신천지는 철저하고 교묘하다.

이에 저들의 수법을 자세히 알아보자.

1. 성경개론을 시작하기 전에 대상 상대의 형편과 수준에 맞는 밭갈이를 한다

세미나 중에 받은 질문이다. ‘목사님! 성령도 받았고, 은사도 받았고 그런데도 신천지에 넘어갈 수 있나요?’ 신천지의 모든 결론은 말씀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가 어떤 형편에 있는지 살피고, 상대의 형편과 특성에 맞추어 결국은 말씀을 알아야 한다는 쪽으로 유도한다.

신천지의 선교방(복음방)에서 첫 교육내용은 다음과 같이 대상 상대에 따라 준비되어 있다. 무지파, 지성파, 맹신파, 은사파, 믿음파, 기복 신앙파, 부자의심파 등이다. 신천지가 내용뿐만 아니라 적용과 응용에 있어서도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되어 있는가를 알 수 있다.

2. 성경개론을 시작으로 정의를 새롭게 내린다

성경개론은 성경의 일반적 지식이다. 일반적 성경개론을 언급하기 때문에 처음 성경공부를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의심하지 않게 한다. 주제와 제목은 일반적인 것이지만, 그들은 내용을 다루면서 새로운 정의들을 내려준다.

물론 이때 이상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해석과 설명을 해줄 때마다 성경구절을 일일이 제시해 주기 때문에 배우는 입장에서는 한 번 해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성경구절을 제시하니 틀린 곳이 있으면 얼마든지 알 수 있고,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면 성경공부를 그치면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문제는 새로운 주장과 해석 그리고 설명을 함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주입이 아니라, 성경구절을 들이대미고, 들이대미는 성경구절마다 신천지가 말하는 설명이나, 해석에 딱딱 맞아 떨어지게 하니 배우는 입장에서 아니라고 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이들이야 말로 성경을 제대로 알고, 가르치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3. 성경의 짝 맞추기식으로 신천지 교육만이 옳은 성경풀이라고 확인 및 세뇌를 시킨다

성경에 짝이 있다는 주장이다. 사람들에게 이사야 34 16절을 읽게 한다. “너희는 여호와의 책에서 찾아 읽어보라 이것들 가운데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그리고 나서 마치 성경마다 짝이 있는 것처럼 짝을 찾아 제시한다.

첫 번째 예)

마태복음 13 24절부터 30절까지를 읽으라! 무슨 비유인가? 이 알곡과 가라지 비유에서 좋은 씨를 뿌린 사람은 누구인가? 좋은 씨는 무엇인가? 원수는 누구인가? 가라지는 무엇인가? 좋은 씨를 뿌린 사람은 인자, 원수는 마귀, 좋은 씨는 하나님의 말씀( 8:11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이다.

천국의 아들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먹은 사람들이요, 가라지들은 마귀의 씨, 즉 마귀의 말씀을 먹은 자요. 마귀는 용, 짐승, 뱀으로서 즉 옛적에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 지금은 기존교회의 목사들이니, 기존교회 목사들의 말씀을 받아먹는 사람들이 가라지라는 것이다. 때문에 기존 교회에서 말씀을 받아먹는 것으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기존 교회의 목사들에게서 말씀 혹은 상담을 받으면 죽는다고 가르치는 것이다. 곧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먹어야 하는데, 지금 참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자에게 가야 하나님의 말씀, 영생의 말씀을 먹을 수 있고, 영생을 하고,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과연 그런가? 순 엉터리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일일이 성경구절을 갖다 대는 식의 주장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두 번째 예)

요한복음 3 5절을 읽으라.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 거듭남으로, 무엇으로 거듭날 수 있는가? 물과 성령으로, 물은 무엇인가?

베드로전서 2 23에서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니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거듭나게 하는 물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먹어야 거듭나고, 영생을 하고, 구원을 받을 수 있다. 참 하나님의 말씀은 어디에 있는가? 어디에 가야 참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가?

이것이 바로 이 사람들의 수작이고, 주장이다.

이와 같이 모든 성경은 짝이 있다고 확인해 주고, 중요한 주장과 교리들마다 짝을 찾아 줌으로 성도들로 하여금 신천지의 가르침이 옳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더불어 짝교리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 확실한 답을 주는 짝이 있는데 더 이상 무슨 의문을 가질 수 있겠는가? 더 이상의 생각이 왜 필요한가?

문제는 이러한 지식을 기존교회서는 배운 적이 없다는 것이다. 오랜 세월 신앙생활을 하였지만 신천지에서 배우는 것만큼 궁금한 것들에 대해 확실하게 가르친 교회가 없었다고 여기는 사람들의 생각이다.

물론 신천지의 짝교리는 처음부터 엉터리이며, 위에서 언급한 마태복음 13장의 가라지 비유, 요한복음 3장의 물에 대한 해석 모두가 엉터리이며, 잘못된 해석임에도 불구하고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하는 것은 단순 명료하게 성경이 답을 주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만일 신천지가 성경풀이를 하면서 우리 생각에는~’ 이런 식으로 접근을 하였다면 지금의 신천지는 없었을 것이다. 신천지의 특성은 질문에 대해 단순명료하게 답을 준다는 것이다. 그것도 사람의 말로서가 아니라, 성경으로 제시하여 준다는 것이다.

이러한 신천지식의 성경공부방식이 일단 접수가 되면, 신천지의 성경풀이에 대해 신뢰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더불어 신천지는 이때부터 기존교회가 왜 신천지에서 가르치는 성경교육을 할 수 없는지를 설명하면서, 실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자격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여 기존 교회와 목사들을 부정하게 만든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주입시키고 싶은 자신들의 교육내용을 하나 하나 성도들에게 주입을 시킨다.

4.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신천지의 질문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신천지 교육에 들어가면 교육 중에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물론 아래의 내용은 궁금중을 유발시키고, 자신들의 생각을 주입하기 위해 던지는 질문으로서 일부만을 옮겨놓았다.

1) 하나님께서 지으신 첫 사람이 아담과 하와라면 아담과 하와가 출산한 자녀는 가인, 아벨, 셋인데 가인이 결혼한 아내들은 어디서 출현한 것인가?

2)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한 몸으로 만들면서 부모를 떠나라고 하였는데, 아담의 부모는 누구인가?

3) 신앙인에 있어서 성경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어떻게 존재하는가?

4) , 악 구분의 기준은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 사단의 출현 배경과 정체는 무엇인가?

5) 영분별은 어떻게 하는가? 언약한 선민이라는 사실만으로 천국에 갈 수 있느냐?

6) 아담이 범죄 하지 않았다면 그 결과는?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으로만 소망을 이룰 수 있는가?

7) 성령을 받고도 성경에 무지할 수 있는가? 예언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8) 하나님께서 인정하는 믿음 그리고 행함과, 인정할 수 없는 믿음과 행함은 무엇인가?

9) 비유란 무엇인가? 왜 비유로 말씀하셨는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비유는 언제 풀어지는가?

10) 생명나무와 선악나무 과일들이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실제의 과일이라고 생각하는가?

11) 씨가 하나님의 말씀이고, 밭이 하나님의 교회라면 추수는 어디서 하는가?

마치는 말

위의 질문들은 일반 성도들의 입장에서 질문을 받으면 궁금증이 유발될만한 내용들이다. 이렇게 질문을 하고, 성경에서 해당되는 성경구절을 제시함으로 찾게 하니, 저들의 주장을 부정할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부정은커녕, 신천지와 같이 가르치지 않은 기존교회들을 불신하는 마음들을 갖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 정도가 되면 신천지에서 성경을 들이밀고 하는 모든 주장들이 먹히게 되어, 결국은 신천지의 총회장이라고 하는 이만희가 보혜사요, 이긴자요, 이만희에게서 나오는 말씀을 받아먹어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엉터리 주장까지도 먹히게 된다.

다음호에는 신천지의 주요 교리와 그들이 말하는 주요교리가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그 근거를 찾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