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목사의 반론에 대한 예장합신 이대위의 답변

  • 8월 28, 2015

                                김성곤목사의 반론에 대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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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개혁신보 제698(2015 613일자)와 제699(2015 7 11) 2회에 걸쳐 4면에 게재한 합신이대위의 공청회에 대한 두날개의 답변에서 김성곤 목사는 공청회 발제자인 박형택 목사에 대하여, 김성한 목사에 대하여 그리고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안상진 목사에 대하여 반론을 제기했다. 그가 반론한 내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반론하지 않을 수 없다.

김성곤 목사의 호소적인 반론의 글을 읽는 독자는 긍정적인 입장에서 이대위가 너무한 것이 아닌가 혹은 조작한 것이 아닌가 하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실제로 김성곤 목사의 <두 날개 양육시스템>을 조사연구한 이대위로서 그의 반론을 보며 느끼는 것은 마치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은 것보다는 차라리 변명하지 않았으면 더욱 유익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처음부터 솔직하게 인정하고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고 나갔으면 좋았을 것을 이리 저리 재어 보다가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김성곤 목사의 반론한 내용을 보면서 그의 반론이 동문서답식 반론이요, 잡아떼기식 반론이요, 이중행보적 반론이요, 눈가리고 아옹하는 식의 반론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싶다. 이것은 김성곤 목사를 공격하거나 비하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붙인 이름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1. 동문서답식 반론이라 함은 공청회 발제자들이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하여 문제의 논점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파악을 하지 못하고 엉뚱한 대답을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김성곤 목사는 삼위일체 하나님이 공동체로 계신다고 주장한다는 내용에 대한 것이다. 김성곤목사는 셀그룹은 하나님의 본성을 닮았으며, 셀 그룹은 주님이 만드신 공동체로서 하나님이 계신 셀그룹 안으로 들어가야 삼위일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하면서 하나님도 공동체로 존재한다고 주장하였다. 셀 교회를 정당화하기 위하여 삼위일체 하나님을 가져다 붙인 것으로서 셀그룹과 삼위 하나님의 존재방식이 같다는 것이다. 이것을 문제삼자 답변은 자신이 존재론적 삼위일체를 부정하지 않았다고 반론한다.

언제 김성곤목사가 존재론적 삼위일체를 부정한다고 했던가? 셀이 하나님의 존재방식과 같은 공동체요 셀 그룹안으로 들어가야 삼위일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문제점이라고 지적한 것이다. 그런데 존재론적 삼위일체를 부인한 적이 없다고 답을 하니 이것이 동문서답 반론이 아니고 무엇인가?

2. 잡아떼기 반론이라 함은 자신이 주장했던 가계저주론이나 죄의 혈통유전설이나 견고한 진과 쓴 뿌리 이단사상에 대하여 책에 수록된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지적하자 그렇게 주장한 적이 없다고 딱 잡아뗀다는 것이다.

이미 그가 발행한 단행본과 교육교재등에 수록된 내용은 어찌할 것인가? 그것까지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또 김성곤목사의 책에 의하면 목사와 셀리더를 스승과 제자관계로 이끌어 간다. 목사는 주님께로부터 권위를 위임받았다는 것을 인지시키고 절대적 순종을 강조한다. 그래서 셀리더 훈련자들은 스승은 누구냐라는 질문에 예수님, 김성곤목사를 동시에 적거나 김성곤목사라고 적는 경우가 많았다. 많은 증언자들은 자신들도 스승이 김성곤목사라고 배웠다고 하였다.

뿐만 아니라 김성한목사가 분명한 증거를 가지고 지적한 8가지 내용을 그런적이 없다고 딱 잡아뗀다. 결국 지적한 내용이 김성한목사가 조작한 것이라고 반박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있는 사실이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3. 이중행보적 반론이라 함은 합신 이대위에서 공청회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외압을 느꼈다는 사실에 대하여 김성곤목사는 외압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전혀 그렇지 않았는데 합신이대위원들이 오버한 것일까?

합신 이대위원들은 거절하기가 어려운 여러 어른들에게 두 날개 시스템 공청회를 하지 말라는 전화를 받았고 합동측 총회장이 본 합신총회에 두 날개 조사중지 청원서를 보냈고 그 공문에 대하여 본 총회 치리협력위원회가 모였으며 이대위에 공청회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권면을 받은 것등을 외압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김성곤목사는 두 날개를 하는 교회들까지 끌어들여 공청회를 강행할 경우 그 교회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는 것과 법적대응 운운하면서 기자회견까지 한 것이 외압이 아니었다는 말인가? 심지어 이단연구가 모임에서 두 날개에 대한 성명서까지 발표하도록 한 것은 공청회를 막아보자는 심산에서 나온 것이라 여겨진다. 한쪽으로는 변명이요 한쪽으로는 협박하는 것이라는 느낌을 지워버릴 수 없었다.

4. 눈가리고 아옹식 반론이라 함은 김성곤 목사의 두 날개 시스템에 대해서 너무도 확실한 증거와 증인 및 자료에 다 드러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덮어 보려고 애를 쓰는 것같은 반론이라는 것이다.

김성곤 목사가 반론이라고 제시한 내용들에 대하여 그것이 아니라는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김목사는 두 날개가 외국에서 수입한 셀이 아니라 성경에 근거한 순수한 소그룹운동이라고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와 증인 및 자료들을 통하여 조사한 바 김성곤 목사가 어떻게 두 날개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어디서 누구의 영향을 받았는지, 어디를 방문해서 배워왔는지 이미 알고 있는데 순수한 한국에서 자생한 소그룹 운동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눈가리고 아옹하는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이미 드러나 숨길 수 없는 것을 숨기려 하는 것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5. 김성곤목사의 반론에 대하여 조목 조목 재 반론을 하는 것은 별의미가 없다고 보고 몇 가지만 김성곤 목사의 두 날개 시스템에 대하여 반론겸 문제점을 다시 거론해 보고자 한다.

첫째 김성곤 목사가 개혁주의 신학으로 훈련을 받았고 개혁주의를 표방한다는 점에 대하여.

김성곤목사가 개혁주의 신학을 훈련받았고 성경이 말하는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자 두 날개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가 과연 어떤 신학교에서 개혁주의 신학을 공부했는지? 그가 어디서 신학을 했는지 이미 주변조사를 통해서 알게 되었지만 과연 그가 속한 합동측 총신의 신학은 두 날개 시스템과 같은 셀 그룹운동이 개혁주의 신학이라고 여기고 있을까?

김성곤목사가 말하는 개혁주의가 무엇을 말하는 모르겠지만 진정한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것같지 않다. 개혁주의는 가장 기본이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성경을 바탕으로 잘못된 것을 계속적으로 개혁해 나가는 것이 개혁주의라고 본다. 그렇다면 성경에 근거하지 않는 두 날개 시스템이 과연 개혁주의라고 말할 수 있는가?

실제로 김성곤목사가 근거로 제시한 사도행전 2 44-47절의 내용은 두 날개 시스템의 대그룹 축제예배와 소그룹 전인적인 셀그룹 공동체를 말하고 있는가? 성경구절만 가져다 붙인 것이지 본문의 내용은 두날개 시스템과 전혀 상관없다.

김성곤목사는 이 문제를 지적한 필자에 대하여 그 교재를 가지고 가르쳐온 수많은 교회 목회자와 교재 집필과정에서 감수해 주신 18명의 신학박사들에 대한 분명한 명예훼손이라고 까지 하였다. 두 날개 시스템이 하나님이 세우신 가장 건강한 교회인지 18명의 감수하신 신학박사들이 사도행전 2:44-45에서 증명해 주기 바란다.

둘째 김성곤 목사가 그의 책에서 인용하고 있는 성경구절은 과연 본문의 내용과 합치하며 옳은 것인가에 대하여.

김성곤목사의 단행본과 교재들을 살펴보면서 그가 인용한 성경구절들이 전혀 본문과 상관없는 것임을 보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예를 들면 김성곤 목사가 요한계시록 12 14 그 여자(해를 입은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받으매 라는 내용에서 두 날개 시스템이 성경에 이미 나타나 있다고 감격하며 성도들에게 설교하는 모습을 보며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김성곤 목사의 책 가운데 나타난 인용구절 수 십개를 직접 찾아보고 본문의 내용과 전혀 상관없이 가져 붙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수법은 모든 이단들이 써먹는 방법으로 자신들의 교리에 성경을 가져다 붙인 성경짜집기(preformation)인 것이다.

두 날개의 핵심을 복음으로 회복하는 공동체로 설명하기 위해서 창세기 1:28을 가져다 붙이고 하나님이 디자인한 건강한 교회를 설명하기 위하여 사도행전 2:44-47, 하나님의 임재안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설명하기 위해서 마태복음 10:38-42, 성장하지 못한 신앙에 대한 질책을 설명하기 위해 마태복음 24:19, 마귀가 직접 예수님을 공격했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마태복음 4:1-11을 가져다 붙인다.

마태복음 4:1-11의 경우 마귀가 예수님을 직접 대적하고 공격했다는 김성곤목사의 주장에 대하여 필자가 예수님은 창조주로서 하나님이요 마귀는 피조물인데 피조물이 하나님을 직접 공격한 것이 아니라 성령에 이끌려 시험을 받았으며 이 본문은 예수님과 마귀와의 전쟁이 아니라 메시야로서 이 시험은 세례받으심과 같이 당연히 겪어야 할 과정이라고 설명했는데 이단을 옹호하는 어떤 작자는 이것을 메시야 과정설로 조작했고 그것은 인용하여 개혁신보에 까지 운운한 것은 정말 웃기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김성곤목사가 인용하는 거의 모든 성경구절이 본문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 내용들이 많다.

셋째 김성곤 목사의 자의적, 우화적, 영적 성경해석에 대하여

김성곤 목사의 성경해석을 보면 그가 제대로 신학을 공부한 사람인지 의심이 든다. 그가 인용한 성경구절들의 해석을 몇가지만 살펴보면 어떤 식으로 성경을 해석했는지 알게 될 것이다.


그의 책 곳곳에서 나타나는 자의적인 성경해석은 정통교회에서 받아들이기 어렵고 위험한 해석임을 보게 된다.

1) 사사기 13:2 마노아의 아내의 불임을 당시 이스라엘의 암울한 영적 불임시대로 영적 해석을 한다.

2) 사사기 13:3-5 마노아의 아내에게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나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을 고지하는 내용을 가지고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난 것은 불임의 치료를 위해서였다고 해석한다.

3) 로마서 8:5-6 육신을 쫓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쫓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라는 말씀을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영이 막혀서 영이 죽어있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4) 사사기 14:5 삼손이 그 부모와 딤나 포도원에 내려간 것을 포도원이라는 죄의 유혹앞에 선 것이고 사자처럼 강력한 사탄의 올무가 가리워져 있다, 꿀은 유혹으로 이방여인을 가리킨다고 해석한다.

5) 베드로전서 1:24-25의 말씀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곧 하나님이요 하나님이 곧 말씀이라고 해석한다.

6) 여호수아1:8-9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기에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그렇다면 율법이 하나님? 성경이 하나님? 이러한 해석들은 정통교회에서는 받아 들이기 어려운 위험한 해석이 아닐 수 없다.

넷째 두 날개 시스템이 하나님이 주신 것이고 외국에서 수입한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자생한 양육 프로그램이라는 것에 대하여

김성곤 목사는 두 날개 양육시스템이 알파코스나 G12 D12와 아무 관련이 없으며 외국에서 수입한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성경에서 하나님이 주신 가장 건강한 교회라고 주장한다. 과연 그럴까?

이미 확인한 바에 의하면 두 날개와 G12 D12는 너무나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 합신 교단에서는 이미 알파코스나 G12에 대하여 신학위원회에서 비성경적인 운동임을 지적하였고 이대위에서도 지적하였다.

김성곤 목사의 책에 보면 자주 인용하는 내용이 랄프 네이버와 빌 벡햄의 글인데 G12에 자주 등장하는 사람으로 셀그룹을 체계화한 자들이 바로 이 두 사람이다. 그래서 김성곤목사의 책은 거의 G12의 내용과 유사하다.

풍성한교회 김성곤목사와 함께 했던 사람들은 김성곤목사가 세자르 카스텔라노스와 로렌스 콩의 집회에 다녀왔고 그것을 모방하여 만든 것이 두 날개라고 증언하였다. 이 사람들은 신사도운동의 피터 와그너와 가까운 사람들로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자들이다.

왜 굳이 김성곤목사가 G12 D12, 그리고 로렌스 콩이나 세자르 카스텔라노스와 관계를 부정하는지 그리고 굳이 그들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이것은 G12, D12가 이단성이 있는 교회성장프로그램으로 여러 교단이 규정하였고 신사도운동에 대하여도 이단성있는 운동으로 규정하였기 때문에 자신과의 무관함을 나타내기 위해서라 여겨진다.

마치는 말

잘못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고치겠다는 마음이 사실이라면 굳이 숨길 이유가 없다고 생각되는데 숨긴 이유는 한 두개 잘못된 것을 고쳐서 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김성곤 목사는 잘 알았기 때문이 아닐까?

두 날개 시스템은 별로 잘못된 것이 없는데 합신 이대위가 공청회를 하고 문제를 크게 만들었고 조작했다는 의도의 김성곤 목사의 반론에 대하여 우리 교단의 목회자들이 오해하지 않기를 바라는 바이다.

                                                     2015 8 25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이단대책위원회

                                                                                  위원장 안상진 목사

                                                                                  서 기 김성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