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이만희)의 실상계시 비판

  • 6월 17, 2016

                                    신천지(이만희)의 실상계시 비판


이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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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 12장의 여자가 낳은 아이

12:1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 두 별의 면류관을 썼더라

12:2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써 부르짖더라

12:3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면류관이 있는데

12:4 그 꼬리가 하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12:5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12:6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일천 이백 육십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1) 신천지의 황당한 해석

약 이천 년 전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서 본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는 환상 계시이다. 당시 요한은 성령에 감동되어 환상으로 예수님의 계시를 받아 기록했지만 그 예언이 언제 이루어지는지, 실체가 무엇인지는 몰랐다. 다만, 예수님께서 환상으로 보여주신 계시를 기록했을 뿐이다. 그러나 정한 때가 되면 비유로 비사로 감추어둔 예언 속의 인물과 사건이 이 땅에 실상으로 나타난다. 그 때 예수님께서는 예언대로 나타난 실상을 보여주시고 들려주시니 이것이 바로 실상 계시이다. 이와 같이 실상 계시는 예언이 응할 때 나타난다. 그러므로 계시록이 응할 때에는 이미 죽은 지 오래인 사도 요한이 이 땅에 살아나서 자신이 기록한 말씀과 그 실상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사도 요한과 같은 입장의 목자가 나타나서 실상 계시를 보고 듣고 증거하게 된다.” (이만희, 요한계시록의 실상, 21)

신천지는 계시록을 환상계시와 실상계시로 구분한다. 즉 사도요한이 계시록을 기록할 때에 그 실체가 무엇인지 모르고 환상계시만 받아 기록을 했다고 주장하며, 이만희가 유일하게 주님과 천사에게 실상계시를 보고, 듣고 증거하게 된다는 것이다.

12:6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일천 이백 육십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신천지는 여자라는 단어를 목회자로 비유풀이하여, 그 실상이 첫 장막성전교회의 선지자라고 불렸던 유재열씨라고 해석하며, 여자가 광야로 도망을 간 구절에 대해서는 유재열씨가 삼년반 동안 미국의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으로 가서 신학박사학위를 받아온 것이라고 해석하는데 그것이 소위 실상계시라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 웨스트민스터 대학에 조회를 해 본 결과, 한국에서 온 유재열이라는 이름은 찾아 볼 수도 없었으며, 고등학교 중퇴의 학력으로 미국 신학대학원에서 3년반 만에 신학박사 학위를 받는다는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짓말이 뻔하다.


나중에 이만희는 그들(유재열 측)에게 그렇게 들었을 뿐이며 자신은 모른다라고 궁색한 변명을 하지만, 문제는 예수님과 천사에게 직접 계시를 듣고 보고 증언한다는 신천지의 실상계시라는 것이 결과적으로 엉터리 거짓소문을 듣고 만들어진 것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이다. (증거 동영상)


또 신천지는 계시록 12장의 여자인 유재열이 낳은 아들이 이만희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유재열씨는 현대종교와의 인터뷰에서 이만희에게 함께 일하자는 편지를 여러번 받았으나 답장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하였다. 또한 유재열씨는 이만희를 장막성전교회의 후계자나 승계자로 생각해 본 적조차 없었으며 만난 적도 없다고 말한다.

과연 언제 유재열이 이만희를 낳았는지를 신천지는 설명하여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하여 유재열은 이만희에게 장막성전을 계승한 적이 없다.

신천지의 계시록 실상해석을 보면 유재열씨가 먼저 이만희를 낳고 미국으로 가서 3년반 동안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에서 양육을 받고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왔다고 되어있다. 과연 그것이 여자가 아기를 낳고 1260(3년반)을 광야로 도망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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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말도 안되는 유치한 성경해석을 믿는 사람들이 차라리 불쌍하다.

신천지는 이만희를 계시록의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아들로 조작하기 위하여, 여자라는 단어가 목회자를 비유한다고 비유풀이를 할 필요가 있었고, 여자를 첫 장막성전교회의 유재열로 해석하여야만 이만희를 둘째 장막성전 계승자로 만들 수가 있었던 것이다.

신천지의 비유풀이는 어떤 특정한 성경구절을 자신이 원하는 목적대로 해석하기 위하여 비유풀이를 한다. 특히 유재열씨가 미국 웨스터민스트 신학대학에서 찍었다고 주장하는 사진의 장소는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이 아니라 미국 뉴욕의 유명한 관광코스의 하나인 페트릭 성당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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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단들이 이 여자가 낳은 아이’, 특히 철창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를 그 단체의 교주나 지도자라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러한 주장을 하는 곳은 모두 이단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사도요한이 2000년 후에 한국에서 나타날 이단교주를 위하여 이런 비유적인 예언을 밧모섬에서 썼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비정상적인 생각이다. 성경은 하늘의 천사라도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는다고 말한다( 1:8)

2) 여자와 아이는 누구인가?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이 아이는 예수그리스도를 의미하며, ‘여자는 교회를 상징한다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견해이다. 이것에 대해서 살펴보자.

첫째, 여자와 아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견해가 있다.

(1) 아이는 예수로 보지만, 여자를 마리아라고 보는 견해로서 초대교회 이그나티우스의 주장이었으며 카톨릭의 견해이다.

(2) 여자는 구약교회를 상징하며, 구약교회에서 나오는 신약교회를 아이로 상징한다는 주장이다.

(3) 여자는 교회를 상징하며, 교회에게서 나오는 그리스도를 상징한다는 주장이다.

세 번째 견해가 가장 옳으며 성경적인 해석이라고 본다.

그 이유는 창3:15와 갈4:4에서 예수를 여자가 낳은 후손으로 표현하고 있다.

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4: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특히 해산하다라는 헬라어 단어 데카인은 과거형 동사로서 이미 탄생한 존재를 의미한다. 더욱이 아파서 부르짖더라라는 해산의 고통은 곧 초대교회가 핍박 속에서 어렵게 세워지는 고통의 과정을 뜻한다고 본다.

12:5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는 시편 2:7-9을 반영한 것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말한다.

2:7-9 내가 영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네가 철장으로 저희를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또한 계시록 12:2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를 쓰며 부르짖더라라는 구절은 사26:17와 사66:7을 반영한 것이다.

26:17 여호와여 잉태한 여인이 산기가 임박하여 산고를 겪으며 부르짖음 같이 우리가 주 앞에서 그와 같으니이다

66:7 시온은 진통을 하기 전에 해산하며 고통을 당하기 전에 남아를 낳았으니

3) 해와 달과 별은 무엇인가?

신천지는 해는 목자이고, 달은 전도자이며, 별은 성도를 비유한다고 단어 비유풀이를 하는데, 일일이 비판할 가치조자 없는 주장이다. 신천지는 창37:9의 요셉의 꿈에서 해와 달과 별이 요셉에게 절을 한다는 것을 적용하는데, 그렇다면 야곱이 목회자였고, 야곱의 아내가 전도자였으며, 요셉의 형제들은 성도였는가?

성경에서 보편적으로 해와 달은 을 상징한다. 낮에는 해가 빛의 원천이며, 밤은 달이 빛의 원천이 되기 때문에, 비유나 상징적으로 표현될 때에는 하나님의 영광을 뜻한다.

31:3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는 해를 낮의 빛으로 주셨고 달과 별들을 밤의 빛으로 정하였고 바다를 뒤흔들어 그 파도로 소리치게 하나니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니라

특별히 시 72:5과 시 89:36-37절에서 해와 달은 영원함과 견고함을 상징하기도 한다

72:5 그들이 해가 있을 동안에도 주를 두려워하며 달이 있을 동안에도 대대로 그리하리로다

89:36 그의 후손이 장구하고 그의 왕위는 해 같이 내 앞에 항상 있으며

89:37 또 궁창의 확실한 증인인 달 같이 영원히 견고하게 되리라 하셨도다 (셀라)

해를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는 달이 있고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의미 외에도 교회의 영원함과 견고함을 상징한다.

또 별에 대해서는 열두 별의 면류관을 썼다에서 면류관은 하나님의 영광을 표현하지만, 열두별은 구약의 열두 지파를 의미할 수도 있고, 신약의 열두 사도를 의미할 수도 있다고 해석이 될 수 있다. 이 열둘이라는 숫자의 개념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사회적이며 민족적이고, 정치적인 기본적 숫자의 단위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래서 이스라엘 지파는 성경에서 그 명칭이 항상 일정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항상 열두지파로 존재해야만 했고, 사도는 가롯유다가 죽은 후에도 맛디아를 뽑아서 다시 열두 사도로 충원되었어야만 했다.

또한 많은 유대문헌에서 해와 달과 별이라는 용어가 관용어와 같이 자주 나타나는데, 주로 이스라엘이 가진 하나님의 영광을 상징하며, 또한 요셉의 꿈에서와 같이 해와 달과 별은 하나님의 영광과 이스라엘 열두지파(하나님의 백성)를 상징한다.

해와 달과 별은 이러한 포괄적인 의미를 갖고 있으며, 특히 열두 사도, 또는 열두 지파를 뜻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영광과 영원성에 대한 의미를 갖는다.

4) 해산의 고통

12:2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써 부르짖더라.”

구약성경에서는 많은 부분에서 괴로움과 고통을 상징적으로 해산으로 비유한다.

21:3 이러므로 나의 요통이 심하여 임산한 여인의 고통 같은 고통이 내게 임하였으므로 고통으로 인하여 듣지 못하며 놀라서 보지 못하도다

4:31 내가 소리를 들은즉 여인의 해산하는 소리 같고 초산하는 자의 고통하는 소리 같으니 이는 딸 시온의 소리라 그가 헐떡이며 그 손을 펴고 이르기를 내게 화 있도다 살륙하는 자를 인하여 나의 심령이 피곤하도다 하는도다

13:13 해산하는 여인의 어려움이 저에게 임하리라 저는 어리석은 자식이로다 때가 임하였나니 산문에서 지체할 것이 아니니라

그리고 계12 17절에는 여자가 낳은 아들 외에 여자의 남은 자손이 언급된다

12:17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과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서 있더라

12 5절의 아들 17절의 남은 자손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은 다르다. 계시록 12 5절의 아들’(child)은 단수명사로서 예수를 뜻하며, 17절의 남은 자손’(the remnant)은 복수명사로서 교회, 성도들을 뜻한다. 더 나아가서 여인이 해산한 아들과 남은 자손은 예수를 포함하는 초대 교회, 즉 예수를 머리로 하는 신약교회라고 하는 공동체, 즉 새 이스라엘을 뜻한다고 보는 것이 옳다.

5) 용과 옛뱀

12:3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면류관이 있는데

붉은 용은 사단이며 옛뱀을 말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라는 계13:12에서 바다에서 나타나는 짐승과 계17:3의 음녀가 탄 짐승의 모습도 동일하다.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면류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참람한 이름들이 있더라”(13:12)

이 환상은 다니엘 7:2-8의 기사와 연관이 있으며, 27:1에서 리워야단과 연관이 있다. 이러한 신화는 구약외경 제1에녹서와 제4에즈라서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으므로 유대인들의 신화적인 내용을 상징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머리가 일곱이라는 것은 일곱 왕을 상징하는 것이며(참고, 17:10), 뿔이 열이라는 배경은 단7:7-8, 24이며 힘있는 열 왕을 말한다. 또한 일곱 면류관이 있다는 것은 면류관이 승리를 상징하기 때문에 온 세상을 통치하는 권세를 위미한다고 본다.

이 용에 대한 구약적인 배경은 일차적으로 이스라엘을 정복했던 애굽을 말한다.

74:13 주께서 주의 능력으로 바다를 나누시고 물 가운데 용들의 머리를 깨뜨리셨으며

74:14 리워야단의 머리를 부수시고 그것을 사막에 사는 자에게 음식물로 주셨으며

74:15 주께서 바위를 쪼개어 큰 물을 내시며 주께서 늘 흐르는 강들을 마르게 하셨나이다

32:2 인자야 너는 애굽의 바로 왕에 대하여 슬픈 노래를 불러 그에게 이르라 너를 여러 나라에서 사자로 생각하였더니 실상은 바다 가운데의 큰 악어라 강에서 튀어 일어나 발로 물을 휘저어 그 강을 더럽혔도다

물론 다니엘서와 계시록은 주변 국가의 정치적인 상황과 그 시대적인 기간이 일치하지 않는다. 또 구약의 이스라엘은 선택된 유대민족만을 의미하였지만, 신약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자발적으로 믿고 참여하는 성도를 의미한다. 구약의 말씀은 이스라엘이라는 지상의 실제적인 국가에 적용되었지만, 신약에서는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의 모임인 에클레시아(교회)에 적용되어진다. 천사가 스가랴에게 보여준 도 당시에 이스라엘을 대적하였던 실제적인 지상의 국가들을 의미하였다.

내가 눈을 들어 본즉 네 뿔이 보이기로 이에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묻되, 이들이 무엇이니이까. 내게 대답하되 이들은 유다와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헤친 뿔이니라( 1:18-19)

다만 구약에서는 사단을 추종하는 세력들을 하나의 실체로 묶어 적메시야라고 부르지는 않았지만, 신약에서는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모든 실체를 적그리스도라고 정의한다. 다니엘서는 구체적으로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라고 말하지만, 계시록에서는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고 권세를 받을 존재로 언급되어지므로 다르다. 일곱 머리와 열뿔의 개념은 다니엘서를 반영한 것이 분명하다고 본다

소위 극단적 세대주의로 불리는 몇몇 이단들이 이 열 뿔과 일곱 머리를 구체적으로 유럽연합으로 해석하는 견해가 있는데, 하등의 근거가 없다. 더욱이 유럽연합은 현재 10개국이 아니라 27개국이다.

특히 신천지의 열뿔과 일곱머리의 해석은 실제 인물(그것도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람)을 지칭한다는 점에서 유치하고 저급하다. 성경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온 인류에게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우리나라만을 위한 말씀이 아니며, 서기 2000년도의 신천지라는 이단에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니기 때문이다.

12:4 그 꼬리가 하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본문은 다니엘서 8:9-10의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사단의 권세가 커짐을 뜻한다.

8:10 “그것이 하늘 군대에 미칠 만큼 커져서 그 군대와 별 중에 몇을 땅에 떨어뜨리고 그것을 짓밟고

본문에서 에 대한 견해는 사단, 용의 추종 세력으로서 타락한 천사들이라는 해석이 옳다.(Alford, Plummer, Hughes, Mounce) 그러한 주장은 벧후2:4, 1:6-9를 근거로 한다. 신천지와 같이 성경의 동일한 단어를 모두 같은 뜻으로 비유풀이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 바란다.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이 사건은 역사적으로 헤롯이 아기 예수를 죽이기 위해 베들레햄과 지경에 있는 두 살 이하의 남아들을 모두 살해한 사건을 의미하는 것으로 ( 2:16) 보는 견해가 있지만, 그러나 상징적으로 예수의 생애 동안 그를 죽이려 시도했던 것( 4:28-30)을 포함하며, 결과적으로 유대인들의 지도자들이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게 한 사건을 의미한다고 해석하는 것이 옳다.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라는 구절에 대해서는 이스라엘의 회복 또는 휴거로 해석하는 세대주의적인 해석이 있지만 논리적인 근거가 부족하며, 그리스도의 승리를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Ladd)이 있는데 가장 보편적인 해석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을 말한다는 해석이 가장 옳다.

6) 삼년 반 (한때 두때 반때)

성경에는 한 때 두 때 반 때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일천 이백 육십 일(1260), 혹은 마흔 두 달(42), 삼년 반으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모두 동일한 용어이며 동일한 기간이다.

이 용어는 주로 구약의 다니엘서와 신약의 계시록에서 나타나는데, 사도요한이 이것을 계시록에서 기록할 때에 다니엘서를 염두에 두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성경적으로 볼 때에, 결론적으로 이 기간은 종말에 있게 될 적그리스도 통치 아래의 박해기간을 말한다고 본다.

먼저 다니엘서에 기록된 내용을 보자.

그 열 뿔은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그가 장차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며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그러나 심판이 시작된즉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끝까지 멸망할 것이요” ( 7:24-26)

내가 들은즉 그 세마포 옷을 입고 강물 위에 있는 자가 그 좌우 손을 들어 하늘을 향하여 영생하시는 자를 가리켜 맹세하여 가로되 반드시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기 까지니 그렇게 되면 이 모든 일이 다 끝나리라 하더라. 내가 듣고도 깨닫지 못한지라 내가 가로되 내 주여 이 모든 일의 결국이 어떠하겠삽나이까, 그가 가로되 다니엘아 갈지어다. 대저 이 말은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봉함할 것임이니라.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케 하며 희게 할 것이나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하리니 악한 자는 아무도 깨닫지 못하되 오직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케 할 미운 물건을 세울 때부터 일천 이백 구십일을 지낼 것이요. 기다려서 일천 삼백 삼십 오일까지 이르는 그 사람은 복이 있으리라. 너는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 이는 네가 평안히 쉬다가 끝 날에는 네 업을 누릴 것임이니라.”( 12:7-13)

먼저 다니엘서는 일차적으로는 BC 170년경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통치하에서 겪는 그리스도인들의 고난 기간을 예언한 것으로 본다.

다니엘과 계시록은 예언서적인 장르를 갖고 있다. 이러한 예언서에 대해서 개인적인 견해를 강조하여 임의적이며 독단적인 해석을 강조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단들의 주장은 대부분 계시록과 다니엘서와 같은 예언서를 자신들 임의대로 해석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니엘서가 의미하는 문자적이고 일차적인 해석은 그 당시 정치적인 상황을 가리킨다. 다니엘이 본 네 짐승은 바벨론과 메대바사, 헬라, 로마제국을 가리킨다는 것이 정설이다.

물론 계시록과 그 시대 이후에는 상징적이며 비유적인 개념, 즉 하나님을 대적하는 총체적인 반기독교의 개념으로 사용되어진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다시 말하여 3년 반이라는 기간은 종말적으로 적그리스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이 통치를 하는 기간을 가리킨다. 그 기간이 장차 언제인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성경은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는다.

즉 종말적으로 적그리스도가 세력을 갖고 기독교인을 탄압하는 어느 특정한 기간이 있을 것이라는 것만 이해하면 된다. 무엇보다도 다니엘서는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봉함하라고 말하고 있으며( 12:4), 성경은 때와 기한은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권한이라고 말한다. 아버지만의 고유한 권한을 인간이 상상하고 추측한다는 자체가 잘못이다.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 1:17)

계시록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또 내게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며 말하기를 일어나서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척량하되 성전 밖 마당은 척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 이것을 이방인에게 주었은즉 저희가 거룩한 성을 마흔 두 달동안 짓밟으리라.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저희가 굵은 베옷을 입고 일천 이백 육십 일을 예언하리라” ( 11:1-3)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가로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뇨 누가 능히 이로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또 짐승이 큰 말과 참람된 말 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 두 달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13:4-5)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일천 이백 육십 일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12:5-6)

앞에서 설명하였듯이 이 기간을 성경적으로 해석하면, 다니엘서가 말한 1260일을 계시록에서 반영할 때에, ‘종말에 있게 될 적그리스도 통치 아래의 박해기간을 말한다고 본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아직 닥치지 않은 장래를 뜻하며, 또한 성경은 이 기간이나 이 형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자의적으로 해석을 하는 자체가 잘못이다.

계시록은 일천 이백 육십일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1) 이방인이 거룩한 성을 짓밟는 기간 이자, 두 증인이 굵은 베옷을 입고 예언을 하는 기간 ( 11:1-3)

(2) 여자가 아이를 낳고 도망가서 하나님이 예비한 곳에서 양육을 받는 기간 ( 12:5-6)

(3)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는 기간 ( 13: 4-5)

계시록을 과거의 해석으로만 적용시킬 수 없으며, 어떤 사람들은 교회사적인 역사를 뜻한다고 해석을 하기도 하지만, 그런 해석을 인정한다면 계시록은 단지 열차 시간표와 같아질 것이며, 이러한 해석은 시간표를 맞추기 위한 무리한 성경해석이 요구된다. 또한 우리는 장차 미래에 있을 교회의 고난기간을 예언한 것이라고 본다.

물론 신천지의 계시록 해석은 유치하고 황당하여 비판할 가치조차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