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신천지의 교리와 그 배경 (유영권목사)

  • 4월 30, 2016

                                                신천지의 교리와 그 배경

                                                                                   유영권 목사, 합신 이단사이비대책위원

 

신천지의 교리를 살피려고 하는데, 신천지의 교리를 쉽게 살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곧 신천지의 교리는 모든 것이 이만희 씨에게 맞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1. 신천지 교리는 이만희를 이긴자로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신천지에서 가장 중요한 교리가 이긴자 사상이다. 이긴자를 통하여 영생을 하게 하는 말씀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서 신천지의 교리는 이만희를 이긴자로 만드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신천지의 이긴자 사상과 관련하여 핵심을 이루는 것이 실상이다.

계시록에 기록된 모든 사건이 실제적으로 일어난 현장의 모습을 실상이라고 주장하는데, 이긴자는 모든 실상을 목격한자로서, 이만희 씨는 줄곧 실상을 증언함으로 자신이 이긴자임을 확인시켜왔다. 당연한 결과로써 실상이 맞을 리 없다.

실상이라는 내용과 관련하여 모순들이 속속들이 들어났는데, 현재 신천지는 교육을 통하여 말하기를 주변의 실상이 뭐가 중요한가? 이만희 씨가 이긴자라는 사실이 가장 중요하다. 이것이 실상이다. 이거면 된다는 식으로 눈 가리고 아웅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신천지에서 이긴자 사상은 이만큼 중요하다.

이같은 이유로 신천지의 교리는 이만희를 이긴자로 만들기 위한 수순에 따라 만들어졌고 동원되고 있기 때문에 이 순서를 역순으로 살피면 저들의 교리 및 내용을 파악하는데 수월하다. 이러한 수순으로 살펴볼 때 그 끝에 있는 것이 계시록이다. 계시록 해석은 신천지 교리 교육에 화룡정점이다. 때문에 신천지의 요한계시록 해석을 살피면서 전체 교리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신천지는 계시록에 왜 큰 관심을 보이는가?

신천지인을 만났을 때 들을 수 있는 질문 중 하나가 요한계시록을 아느냐?’이다. 목회자를 만났을 때도 주저하지 않고 요한계시록을 아느냐?, 설명할 수 있느냐? 라는 질문을 해댄다. 계시록을 모르는 목회자가 있겠는가? 그런데도 신천지인들은 무슨 배짱으로 감히 목회자들에게 계시록을 가지고 토론을 해보자고 덤비는 것일까?

신천지인의 이러한 모습에 대해 목회자들 역시 쉽게 대답을 한다. ‘좋다’. 목회자가 성경을 아느냐고 묻는데 모른다고 할 수 있는가? 물론 자존심 때문이 아니라, 알고 있기에 하는 대답일 것이다. 더군다나 이러한 질문을 여러 성도들이 함께 있는 곳에서 받는다면, 모른다는 말을 하기란 더욱 쉽지가 않다.

혹 이렇게 해서 신천지인과 계시록에 대해서 토론이 시작되었다고 하자! 결론은 어떻게 끝이 날까? 보기 좋게 신천지인이 나가떨어질까? 아니면 항복하는 목회자를 볼 수 있을까? 대부분의 경우 신천지인은 역시 기존교회 목회자들은 계시록을 몰라하면서 의기양양해서 돌아가고, 목회자는 뭐 저런 것들이 다 있어! 바보들 아냐!’ 하며 씩씩하는 모습으로 끝날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신천지인들의 계시록관 때문이다.

목회자들의 관심은 계시록의 해석에 있어서 옳고, 그름의 문제일 것이다. 하지만 서로의 해석에 대해 옳고, 그름을 결판지려면 서로가 인정하는 잣대가 있어야 하는데, 신천지와 사이에는 그러한 공통잣대가 없다.

때문에 신천지인이 보기에는 목회자가 하는 모든 계시록 해석은 실상을 보지 못한 사람의 주장으로 들린다. 반면에 목회자 입장에서 볼 땐 정신병자들이나 할 수 있는 소리를 해대는 신천지인들을 보면서 그렇게 만든 이만희를 생각하면서 화가 찰 수밖에 없는 것이다.

도대체 신천지의 계시록관이 어떻기에 그러한가? 신천지가 계시록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인가?

3. 이만희=구원자 구도를 주장하고자 함이다

신천지에서 구원자는 이만희다. 신천지인들은 이만희를 총회장’, ‘이긴자’, ‘보혜사 라고 부른다. 이만희가 구원자인가? 라고 물으면 그렇지 않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렇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반응은 자신들의 주장에 대한 의심에 대한 논쟁을 피하고 싶은 까닭이다.

그들이 부르는 찬양가사에는 이긴자=구원자라고 분명히 하고 있다. 이긴자는 무엇이며, 이긴자의 자격이 무엇인가를 보면 이러한 저들의 구도를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이만희 씨의 글(요한계시록실상)을 보면 이긴자가 어떤 존재인지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구약 39권이 예수님 한 분을 증거한 책이라면(5:39) 신약 27권은 이기는 자 한 사람을 알리는 말씀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가 아무리 성경을 상고하여도 이기는 자를 찾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영생과 천국을 얻기 위해 성경을 상고하는 성도는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이기는 자를 찾아야 한다. 사단의 무리 니골라당과 싸워 이기는 자들이 여러 명이 있으나 그들이 전부 예수님께서 약속한 목자라는 말은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예수님의 보좌에 함께 앉고 하나님의 이름과 예수님의 새 이름과 새 예루살렘 성의 이름을 기록 받는 이기는 자는 오직 한 사람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다수의 이기는 자들과 이 약속한 한 목자 한 사람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이 씨의 책, p.101).

주 재림을 앞둔 오늘날 모든 성도는 계시록이 응하는 것을 확인하여 무엇보다 2, 3장에 약속한 이기는 자를 찾아야 한다”(이 씨의 책, p.102)“따라서 만국 백성은 이기는 자를 통해서 천국과 영생을 얻고 예수님께 갈 수 있다

이상으로 볼 때 신천지인들에게 이만희는 어떠한 존재인가? 이긴자를 만나지 못하면 구원을 가질 수 없으며 영생과 천국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긴자를 만나야만 영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생을 얻기를 바란다면 이긴자를 찾으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만희는 자신을 이긴자로 만들고 있다.

4. 그러면 이긴자의 자격은 무엇인가?

본장은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목자 한 사람을 우리에게 알리는 내용이다. 그는 바로 사도 요한의 입장으로 와서 하늘에서 온 열린 책을 받아먹고 통달한 자요 보혜사 성령의 위치에 있는 본장의 천사가 함께하는 예수님의 대언자이다”(이 씨의 책, p.217).

계시록 성취 때에는 사도 요한의 입장에 있는 목자에게 천국에 관한 설명을 듣고 믿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이 씨의 책, p.117).

이 천사가 보혜사 성령이면 그가 함께하는( 14:17) 사도 요한과 같은 목자도 보혜사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이 씨의 책, p.210).

이상을 살펴보면 이긴자를 사도 요한과 비교하고 있다. 먼저 계시록에 등장하는 사도 요한의 역할을 살펴 찾는다. 새 목자라고 하는 이긴자는 기록에 나타난 사도요한의 역할을 동일하게 현장에서 그 전철을 밟는 자이다.

사도 요한은 주님께서 환상으로 지시하시는 대로, 주님께서 환상으로 보이시는 대로 본 것을(이미 이루어진 것과, 현재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일과, 장차 될 일)기록하고 증언을 하는 사람으로 소개되고 있다.

그러므로 이긴자는 계시록에 기록된 모든 내용이 일어난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목격하여 본 것과 이루어진 일과 장차 될 일을 증거를 하는 자라는 것이다. 더불어 그 와중에 멸망자들과의 사이에서 말씀과 증언을 하며 이긴자라는 것이다. 이것이 이긴자의 자격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조건들이 성립되어야 하는가?

5. 계시록에 기록된 사건들이 일어나는 장소에 대한 신천지의 주장

이긴자가 되려면 계시록에 기록된 모든 사건을 목격하여야 한다. 그러려면 계시록에 기록된 내용과 시점이 역사적, 우주적이어선 안 된다. 이것이 가능하게 하려면 계시록은 역사적, 우주적 종말적 사건을 다룬 것이 아니라 어느 한정된 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이어야 한다.

이만희가 과천을 강조하는 이유이다. 모든 이단들이 동일하게 떠들어 대는 한국이 동방이라는 주장의 배경이다.

이만희의 어리석음은 극치를 이룬다. 시내산과 과천을 연결시키면서 과천이 왜 새 하늘과 새 땅인가? 그것을 알려주는 것이 모세의 시내산이라는 것이다. 모세의 시내산에서 시내가 한자로 ’()이라는 것이다. 지나가던 소가 다 웃을 소리를 하고 있을 만큼 무지하고 무식한 자이다.

이렇게 한 장소가 계시록에 기록된 새 하늘과 새 땅이라고 주장하려면 성경대로를 강조하는 이만희로서 이 모든 주장이 성경적임을 보여야 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해서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 저들의 교리인 것이다.

마치는 말

다음 호에는 이렇게 만들어지는 교리가 무엇이며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살피기로 하고, 오늘은 신천지와 목회자들과의 사이에 논쟁이 붙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것으로 정리하고자 한다.

니골라당은 누구를 말하는 것인가? 666은 무엇인가? 하늘에서 내려온 용은 무엇인가? 해를 입은 아이를 밴 여인은 누구인가? 만국을 다스릴 태어난 아이는 누구인가? 바다와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무엇인가? 바벨론은 무엇이며, 음녀는 무엇인가?

이런 질문에 대해 목회자들은 역사적으로, 종말적으로 연구하고 살펴서 답하려고 할 것이다. 신천지는 그럴 필요가 없다. 현장을 이긴자인 이만희가 봤고, 신천지인들은 이긴자인 이만희가 현장에서 목격한 것을 들어 배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용은 오OO, 해를 입은 여인은 유OO, 아이는 이만희라고 확신하고 있기에 이렇게 답하지 못하는 목회자들을 보면서 삯군목자, 거짓목자,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하며 비웃으면서, 의기양양 한 채로 돌아가는 것이다. 세상에서 악한 사기꾼에 사기를 당하여 가장 어리석고, 불쌍한 존재가 된 줄 모르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