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날개 시스템 공청회를 마치고 나서.
합신이단상담연구소 소장 박형택목사
두 날개시스템에 대한 공청회를 하기전에 가졌던 마음은 여러가지 외부 압력때문에 너무 무거웠었고 공청회를 하고난 후의 지금의 마음은 매우 씁쓸하다. 이대위가 무슨 못할짓을 한 것처럼 바라보는 시선들이 느껴졌었고 실제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큰 잘못을 행했다고 전달해 온다. 그러나 합신 이대위원들은 하나같이 해야할 일을 했다고 생각하고 묵묵히 가야할 길을 가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요즈음 두날개 시스템 공청회에 대한 수많은 말들이 회자되고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지만 후회하거나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어서 조용히 침묵하고자 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오해와 불신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솔직하게 사실을 적시하고자 한다.
먼저 공청회 하기전에 제기되었던 문제에 대하여 해명한다면
첫째 굳이 두날개에 대해서 꼭 공청회를 해야 했느냐에 대한 문제이고 둘째는 공청회에서 내걸었던 제목문제이다.
합신 이대위가 공청회를 하게 된 것은 5년전 총회에서 지적된 내용으로서 공청회 없이 진행해온 이단규정에 문제가 있으니 공청회를 통해서 소명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건의를 받아들여 지금까지 5년동안 공청회를 진행해 왔다. 때로는 조사대상자가 초청을 받아 직접 참여하기도 하고 초청을 거절하여 참여하지 않은 적도 있었다. 공청회는 이단규정을 하는 자리가 아니고 소명을 주는 기회요 무엇이 문제인지 분별하는 자리였다. 따라서 공청회는 합신 이대위가 총회의 위임한 사항을 처리해 나가는데 있어 당연히 행해야 할 일이었다. 누가 하지 말라고 해서 안하고 하라고 해서 할 일이 아니다. 또 누구는 해도 되고 누구는 해서는 안되는 공청회가 아니다. 합동측 총회장이 합신총회에 공문을 보냈는데 제목은 “두날개 조사중지 요청의 건”이었다. 공청회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총회 치리협력위원회가 이대위원들에게 모든 것을 총회에서 결정하도록 했으면 한다고 권면했지만 공청회문제도 이미 총회에서 결의된 대로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총회 총회장이 공문을 보냈다고 해서 합신이대위가 가던 길을 중단하거나 해야할 일을 그만둘 수 없었다. 합동총회라고는 하지만 총회장이 공문한장 보낸 것 때문에 합신 이대위의 활동을 중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만일 이대위가 이리저리 외압 때문에 흔들린다면 어떻게 이단연구를 계속할 수 있겠는가? 하는 판단아래 이대위는 공청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었다.
그리고 공청회에 대한 제목문제인데 처음 두날개 대표 김성곤목사를 만나 그의 얘기를 듣고 정중하게 공청회를 통해서 소명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김성곤목사 본인도 공청회에 참여할 뜻을 보였다. 그래서 정말 좋은 공청회가 될 것을 기대하였고 김성곤목사의 소명의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하였다. 그러나 몇일이 못되어 합신 총회에서 두 번째 만난 자리에서는 정반대로 공청회는 왜 하느냐며 반박자료를 가지고 와서 합신 이대위가 잘못하고 있다는 의도로 공격적 태도를 보였다. 김성곤목사는 외부압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주장을 하지만 공청회를 진행하지 못하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합신이대위에 접근했었고 합신이대위는 피부로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예정대로 진행을 하되 제목은 노회에서 총회에 올린 헌의안 제목을 그대고 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그대로 진행하게 된 것이다. 미리 이단규정을 해놓고 공청회를 한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리저리 눈치보지 않고 정면돌파를 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음으로 공청회를 하고 나서의 다양한 합신이대위 비판성 글에 대하여 해명하자면
첫째 본인 박형택목사의 발표내용중에 “메시야 과정설”을 주장했다는 내용과 그것이 사실인것처럼 인용하는 우리 교단인사의 글 내용이다. 둘째는 합신이대위의 활동을 마치 누구를 공격하고 개혁하려는 의도인 것처럼 오해하는 내용이다. 셋째는 김성곤목사의 해명의 글에 관한 문제이다.
박형택목사가 과연 “메시야과정설”을 주장하는 발표를 했을까? 같이 공청회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다 들었고 녹화도 했다. 그리고 자료도 나눠주었다. 모였던 사람들이 다 들었는데 전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 메시야 과정설이라고 말하고 들었을까? 누가? 왜? 메시야과정설을 주장했다고 했는가? 그래서 박형택목사를 이단이라고 해야한다고 했는가? 그는 바로 이단연구가들을 공격하고 친이단적 행위를 일삼는 황규학이라는 사람인데 예장 통합에서 목사면직된 사람이요 이단옹호자로 규정된 사람이다. 이단연구가인 박형택목사를 모함하기 위한 조작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데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같다. 과정을 설명하자면 마태복음 4:1-11의 내용을 김성곤목사는 “마귀가 직접 예수님을 대적하고 공격한 내용”으로 설명하였기 때문에 이것에 대하여 본인은 설명하기를 “예수님은 창조주요 마귀는 피조물인데 어떻게 마귀가 직접 창조주인 예수님을 대적할 수 있느냐”고 반박하면서 예수님이 마귀에게 시험을 받은 것은 성령에 이끌려 시험을 받았으며 메시야로서 겪어야 할 하나의 과정이라고 설명한 내용이다. 이것을 메시야 과정설로 조작한 것이다. 이것이 메시야가 되어져 가는 과정이며 아직 메시야가 아니라는 말로 들리는가?
과거 통합측의 최삼경목사가 지방교회와 삼위일체 양태론문제로 논쟁하다가 지방교회에서 “최삼경목사는 삼신론자”라고 공격한 것을 가지고 삼신론자로 몰렸고 월경없이 예수님이 태어났다고 주장하는 박윤식과 싸우다가 정상적인 월경하는 마리아를 통하여 성령으로 잉태되었다고 주장한 것을 가지고 월경잉태론자로 몰렸던 것과 같은 형세라 마음이 씁쓸하다. 또 공청회에 참여하지도 않고 자료를 보거나 들어보지도 않고 이단옹호자가 쓴 글을 보고 마치 그런 주장을 해서 꼬투리를 잡힌 것처럼 사실로 믿는 사람도 있어 더욱 씁쓸하다.
합신 이대위원들은 합신에서 배우고 성장했으며 박윤선박사님의 강의를 직접 들으며 개혁의 원리에 대하여 뼈아프게 느꼈던 사람들이 주를 이룬다. 누구를 개혁하자고 외치는 자들이거나 교만하여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자들이 아니다. 총회에서 헌의되어 이대위에 이첩된 사항에 대하여 조사하고 비성경적인 이단적인 사상들이 있는지 검증하여 총회에 보고하는 자들이다. 자신들이 어떤 결론을 내려놓고 총회의 결정을 유도하는 자들도 아니다. 따라서 어느 누구를 정죄하고 끌어내리려는 자들이 아니다. 자신의 임무에 충실했을 뿐이다. 그런데도 누구를 정죄하고 자신들의 잣대로 비판한다는 오해를 받을 때마다 이대위의 활동을 계속해야하나 하는 좌절감을 맛보게 된다. 내가 완전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제기된 이단성문제를 성경적으로 검증하는 작업을 하는 것뿐이다. 물론 신학적 소양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기에 최종 판단은 총회에서 하는 것이다.
두날개 공청회 참여를 거부했던 김성곤목사는 자기 나름대로 변명하면서 동문서답식 답변을 하는등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그렇게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모든 전후사정을 알고 있는 이대위원들은 그의 변명이 눈가리고 아옹하는 소리로 들린다. 두날개 시스템을 조사하면서 드러난 용납하기 어렵고 드러내기 어려운 내용들이 점점 늘어나지만 되도록 그의 저서에 나타난 내용들을 근거자료로 삼아 비성경적인 것들만 발췌한 것들인데 이미 고쳤다느니 고치고 있다느니 하면서 변명하고 나름대로 해명하는 것을 보면 진정으로 자신의 잘못된 사상을 고치려고 하는 자의 태도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가 쓴 책이나 교재들가운데 인용한 성경구절은 자신이 주장하는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구절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자신의 논리에 성경구절을 가져다 붙인 것이다.
예를 들면 계시록 12:14 “여자가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곳으로 날아가”라는 이 구절에서 두날개 시스템이 성경에 나와 있다고 감격적으로 설교하는 내용은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두 날개 시스템하고 독수리의 두 날개하고 무슨 상관이 있다는 것인가?
이것은 이단들이 말만 따다가 자신들의 교리에 맞추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하는 것이다. 두날개가 성경적이고 하나님이 세우신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 시스템이라고 하는 주장은 전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고 우리 교단에서 이단성있다고 규정한 알파코스나 G12의 복사판이라고 판단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 합신 이대위가 염려했던 것은 두날개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교단 교회들이 행여나 상처받는 일이 있을까 하는 것이고 바라는 것은 참여하는 교회들이 두 날개의 정체를 바로 알아 분별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대위 활동하면서 너무나 많은 공격과 테러와 고소 고발을 당하였지만 용기를 잃지 않았던 것은 교단에서 받은 격려 때문인데 정말 오해받는 것은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