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이인규
성경은 예수의 재림에 대해서 “구름을 타고 오신다”고 말한다. 이러한 성경구절은 생각보다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이 말씀을 마치시고 저희 보는데서 올리워 가시니 구름이 저를 가리워 보이지 않게 하더라.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 보고 있는데 흰옷 입은 두 사람이 저희 곁에 서서 가로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 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행1:9-11)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4:16-17)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계1:7)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마24:30)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막13:26)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눅21:27)
정통신학에서는 이러한 성경구절을 통하여 예수의 재림이 우주적이며, 인격적이고, 형태적이며, 가시적(可視的)이고, 영광적인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다른 존재나 대리인이 아니라 직접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신다는 것이다.
특히 행1:11에서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는 구절에서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라는 구절은 예수의 재림이 어떤 것인지 설명하여 주는 단서가 될 것이다.
그런데 많은 이단 교주들이 주로 인용하는 성경구절이 바로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구절이다. 우리나라에는 자칭예수가 약 40여명이었는데 대부분은 죽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곳은 자칭 재림예수의 영을 받았다는 신천지의 이만희이며, 자칭 하나님이며 재림예수이고 보혜사성령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교회 안상홍등이 있다. 얼마 전에는 텔레비전에서 방영되었던 용인의 어느 목사는 자신의 아들이 재림예수의 영을 받았다고 했던 적이 있었다.
1) 신천지 이만희의 주장:
신천지 이만희교주는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영으로 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베드로전서 3장 18-19절에 의하면 예수님께서는 영으로 살리심을 받고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가서 전도하신다고 한다. 이 말씀에 비추어볼 때 구름타고 오시는 예수님은 영이시다. 사실 재림 예수님의 모습은 초림 때 이미 제자들에게 공개된 적이 있다(마17장). 구름 속에서 변형된 예수님의 모습은 성령체였으며 육체가 아니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말은 무슨 뜻인지 알아보자. 하나님께서 임하실 때마다 동반된 구름은 성령의 강림하심을 뜻한다. 하나님께서는 빽빽한 구름 가운데서 출애굽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셨고(출19:9) 구름 속에서 초림 예수님에게 말씀하셨다(마17:5). 한편, 구름에 가린 채 하늘로 올라가심을 본 그대로 다시 오신다고 하셨다(행1:9). 이로 보건대 주께서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것은 영으로 오신다는 뜻이다 ………. 영이신 하나님께서 초림 예수님과 함께 하셨듯이 영으로 오시는 재림 예수님은 사도요한의 입장에 있는 목자와 함께 역사하신다. 그러므로 예수님께 권세 받고 예수님을 증거하며 예수님을 대신하여 행하는 목자를 찌르는 것은 재림 예수님을 찌르는 자가 된다.”(요한계시록의 실상, 31-32쪽)
신천지 이만희교주가 “구름을 타고 온다는 것이 곧 영으로 오는 것”이라고 비유하는 것은 예수님이 자신에게 영으로 오셨다고 주장하기 위함이다. 그 이유는 결국 그 부활하신 재림예수의 영이 이만희교주의 육체에 왔다는 것을 뜻하며, 즉 이만희교주가 결국 재림예수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신천지의 엉터리 성경해석을 살펴보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빽빽한 구름 가운데서 네게 임함은 내가 너와 말하는 것을 백성으로 듣게 하며 또한 너를 영영히 믿게 하려함이니라 모세가 백성의 말로 여호와께 고하였으므로” (출 19:9)
하나님이 빽빽한 구름 가운데서 모세에게 나타나신 것은 문자 그대로 구름 가운데서이며, 그것을 성령이라고 비유 해석할 아무런 이유도 없다. 다음 구절이 그것을 충분히 설명하여 준다.
“모세가 산에 오르매 구름이 산을 가리며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산 위에 머무르고 구름이 육일 동안 산을 가리더니 제 칠일에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시니라”(출 24:15-16)
광야에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하나님께서는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뜨거운 사막의 햇빛을 가려주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불을 비춰서 환하게 하여 주었기 때문이다. 즉 이것을 영으로 해석할 어떤 이유와 근거도 없다.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 행하사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으로 그들에게 비취사 주야로 진행하게 하시니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출 13:21-22)
통일교의 원리강론에서도 구름을 타고 오시는 것은 육신을 입고 오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이러한 웃지 못할 해석은 결국 그들의 교주가 구름을 타고 오지 않았기 때문에 성경을 그들의 교리로 짜맞추기 위함이다.
“우리는 위의 설명에 의하여 예수님이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뜻은 중생한 성도들의 무리들 가운데서, 제2이스라엘인 기독교 신도들의 인도자로 나타나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원리강론, 544)
과연 문선명이 기독교인들의 인도자로 나타났는가? 미혹된 통일교인의 인도자는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기독교에서는 거짓 그리스도의 이단집단으로 증거되었을 뿐이다. 최근에는 동방번개라는 중국이단이 여자 그리스도가 흰 구름을 타고 왔다고 주장하는 전면광고를 일간 신문에 자주 내고 있다.
2) 하나님의 교회 안상홍의 주장
하나님의 교회는 안상홍을 재림예수라고 하는데, 안상홍이 구름을 타고 오지 않았다는 것은 명백하다. 그는 우주적으로 온 것도 아니고, 가시적으로 온 것도 아니며, 영광적으로 온 적도 없다. 그는 평범한 사람이었으며, 안식교 교인이었는데 어느날 다른 절기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다가 ‘절기파’라고 불리면서 안식교에서도 제명당한 이단일 뿐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구름을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안상홍이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과 함께 나타났다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안상홍이 태어날 때에는 하나님의 교회라는 곳 자체도 없었다.
“히12장 1절,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 유1장12절, ‘바람에 불려가는 물없는 구름’이요, 이 모두가 구름을 육체 가진 사람으로 표상하였다. 육체를 가진 거짓 선지자를 물없는 구름이라고 하였으니, 물없는 구름은 육체를 가진 참선지자가 아니겠는가? 잠언에도 기록하기를 잠25장14절, ‘비없는 구름과 바람 같으니라’, 그리고 요한계시록에도 ‘힘센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라는 말씀은 육체를 입었다는 말씀이다.”(하나님의 비밀과 생명수의 샘, 126-127쪽)
“비록 구름이 다른 구절에서 다른 것을 뜻한다고 할지라도 재림예수님께서 타고 오시는 구름은 얼마든지 육체를 가르킬 수 있다.”(모세와 지팡이, 24쪽)
구름이 성도를 가르킨다는 어떤 성경적인 근거가 있는가? 그들은 히 12:1에서 구름이 사람을 비유한적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살펴보자.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히 12:1)
위 본문에서 구름이 사람을 비유하는가? 위 본문은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이며 즉 본문에서 “구름같이”라는 단어는 “허다하다, 많다”는 것을 비유하는 것뿐이다.
“저희는 기탄 없이 너희와 함께 먹으니 너의 애찬의 암초요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요 바람에 불려가는 물 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요”(유 1:12)
하나님의 교회는 기본적인 해석의 능력과 상식이 없는 사람들로 보인다. ‘물없는 구름’에서 ‘구름’이 육체를 뜻하는가? 그렇다면 ‘물’은 무엇을 뜻하는가? 본문에서 ‘물없는 구름’이라는 것은 비를 기다리는 농부에게 ‘비가 없는 구름’ 즉 ‘쓸모없는 것’을 뜻하는 내용이 아닌가?
“선물한다고 거짓 자랑하는 자는 비 없는 구름과 바람 같으니라”(잠 25:14)
하나님의 교회는 구름을 육체로 비유하기 위하여 짜맞추기식의 성경구절을 인용하지만, 모두 억지 주장일 뿐이다. 본문은 유다서 1장12절과 유사한 비유로서, 구름을 육체로 비유한 것이 아니라, ‘거짓 자랑하는 것’을 ‘비 없는 구름’과 같이 ‘헛것’이라고 하는 비유일 뿐이다. ‘구름’이 ‘육체’라면 ‘비’는 무엇을 비유한 것인가?
[공동번역] 선물한다고 거짓말로 떠벌이는 자는 비를 머금지 않은 구름과 바람이다.
[표준새번역] 선물을 한다고 거짓말로 자랑을 퍼뜨리는 사람은 비를 내리지 못하는 구름과 바람 같다.
[현대인의성경] 선물을 주겠다고 입으로만 떠벌리는 자는 비 없는 구름과 바람 같은 사람이다.
예를 들어서, 실제로 겁이 많은 개가 큰 소리로 짓는 것을 ‘비 없는 구름과 같다’라고 비유하였다면 ‘구름’이 ‘개’가 되는가? ‘비 없는 구름’이라는 비유는 누가 보아도 ‘아무 소용이 없는 헛 것’을 뜻하는 의미로 해석이 되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계 1장10절을 살펴보자.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하니 구름이 육체를 뜻한다고 해석이 되는가?
“내가 또 보니 힘센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 오는데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계 10:1)
다른 번역을 살펴보면 하나님의 교회의 성경해석은 웃음거리에 지나지 않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개역성경에 ‘구름을 입었다’고 표현한 것은 ‘구름에 싸여 내려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 인간의 육체를 입고 왔다는 뜻이 아니다.
[공동번역] 또 나는 힘센 다른 천사 하나가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구름에 싸여 있었고 그의 머리에는 무지개가 둘려 있었으며 얼굴은 태양과 같았고 발은 불기둥과 같았습니다.
[표준새번역] 또 나는 힘센 다른 천사 하나가 구름에 싸여서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의 머리 위에는 무지개가 둘려 있고, 그 얼굴은 해와 같고, 발은 불기둥과 같았습니다.
[현대인의성경] 나는 또 힘 센 다른 천사가 구름에 싸여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의 머리 위에는 무지개가 있고 그의 얼굴은 해와 같았으며 발은 불기둥과 같았습니다.
3) 이단들은 예수의 초림도 구름을 타고 온다고 예언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구름을 타고 오지 않았다고 주장을 한다.
즉 이단교주들은 자신이 구름을 타고 오지 않았다는 것을 변명하기 위해서, 초림예수도 구름을 타고 온다고 예언되어 있지만, 실제는 구름을 타고 오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내가 또 밤 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단 7:13)
다니엘서에서 예언된 인자 같은 이는 구름을 타고 온다고 예언되어 있지만, 실제로 초림예수는 구름을 타고 온 것이 아니라 마굿간에서 태어났다는 것이다. 이러한 해석 역시 앞뒤 문맥과 정황을 살피지 않고 엉터리로 성경을 짜맞추는 해석이라고 할 수 있다.
다니엘서는 초림예수를 예언한 것이 아니라, 재림예수를 예언한 것이다. 그 증거가 바로 예수님이 다니엘서를 직접 인용하심으로서, 예수님이 친히 장래에 다시 오신다는 것을 증거하였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후에(in the future)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will see the Son of Man)” (마 26:64)
“그 때에(at that time)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will see the Son of Man)” (막 13:2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will see) 하시니“(막 14:62)
“그 때에(At that time)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will see)”(눅 21:27)
예수님은 자신이 다니엘서에 예언된 인자(The Son of Man)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시제가 “이 후에”(in the future), “그 때에”(at that time)라고 말씀하셨으며 “보게 될 것이다”라고 미래의 시제(will see)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이 성경을 장래의 시제로 말씀하셨다는 것은 다니엘서가 초림예수가 아니라 재림예수를 예언한 내용이라는 것을 증거하여 준다.
4) 본 그대로 오시리라
“가로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 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행1:11)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 또 예수님이 영으로 승천하였다면 그 영을 본 그대로 온다는 말씀인데 사람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육체 부활로 보고 그 육체의 모습을 본 그대로 온다고 그릇되게 해석하고 있다. ··· 감람산에서 승천하신 예수님은 영으로 승천하였다. 예수님이 승천하시는 모습을 본 제자들과 갈릴리 사람들에게 흰 옷입은 두 천사가 말하기를 너희 가운데 하늘로 올리우신 예수님은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온다고 가르쳐 주었다. 영으로 갔으니 영으로 재림하신다는 것을 천사를 통해 미리 말했던 것이다.(정명석, 구원의 말씀 1권, 176p).
이단집단의 교주들은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영으로 오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그 교주의 육체에 영으로 왔다는 주장을 하기 위함이다.
행 1:11의 구절을 다른 번역 성경을 통하여 살펴보자.
[공동번역] 이렇게 말했다.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너희는 여기에 서서 하늘만 쳐다보고 있느냐? 너희 곁을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시던 그 모양으로 다시 오실 것이다.”
[표준새번역]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하늘을 쳐다보면서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서 하늘로 올라가신 이 예수는, 하늘로 올라가시는 것을 너희가 본 그대로 오실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현대인의성경] “갈릴리 사람들아, 왜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워 가신 이 예수님은 너희가 본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KJV] Which also said, Ye men of Galilee, why stand ye gazing up into heaven? this same Jesus, which is taken up from you into heaven, shall so come in like manner as ye have seen him go into heaven.
[NIV] “Men of Galilee,” they said, “why do you stand here looking into the sky? This same Jesus, who has been taken from you into heaven, will come back in the same way you have seen him go into heaven.”
즉 성경은 예수님이 하늘로 올라가신 그 방식 그대로 다시 오신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떤 방법으로 하늘로 올라가셨는지 성경을 살펴보자. 저희들이 보는 가운데서 하늘로 올라가신 것이며, 성경은 영으로 가셨다고 말하지 않는다.
“이 말씀을 마치시고 저희 보는데서 올리워 가시니 구름이 저를 가리워 보이지 않게 하더라.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 보고 있는데 흰옷 입은 두 사람이 저희 곁에 서서…”(행 1:9-10)
성경은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 예수님이 하늘로 올라가셔서,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와 동일한 방법으로 다시 오신다는 것을 하늘로부터 강림하신다는 뜻한다. 다시 말하면 우주적으로, 인격적으로, 가시적으로, 영광적으로 오신다는 것을 뜻한다고 해석하는 것이 가장 성경적이 된다.
이것을 신약성경에서도 여러 곳에서 말하고 있으며, 구약의 다니엘서에도 예언하고 있는 바가 된다. 사도행전 본문의 구름을 영적이라고 해석하든지, 사람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본 그대로”가 아니라는 것은 명백하다.
그렇다면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첫째 굳이 이것을 비유적으로 해석할 근거가 없다. 하늘로 승천하신 예수님의 모습 그대로 하늘로부터 강림하신다는 것을 말한다고 해석하는 것이 옳다. 그리고 구약에서 구름은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를 뜻하였다. 즉 예수님은 인격적이며, 영광적이며, 가시적이며, 우주적으로 오시게 될 것이다. 초림예수는 낮고 낮은 형태로서 마굿간에서 비천한 모습으로 태어나셨지만, 재림예수는 하늘보좌에서 영광과 승귀의 모습으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실 것이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살전 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