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가?
이인규
우리 안에 거하시는 분은 성령이다. 그런데 성경은 예수님도 우리 안에 거한다고 말하고, 또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고도 말한다.
우리 안에 계시는 분은 성령님인가? 아니면 예수와 성부하나님도 우리 안에 거하시는가?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거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것은 상당히 어려운 문제가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그리스도는 우리 안에 물리적이나 장소적으로 거하시는 것이 아니며, 믿음으로 말미암은 유기체적인 연합으로 설명할 수 있다.
1. 성도들 안에는 성령이 거하신다
성도의 안에 성령이 거하신다는 이슈는 전혀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성경에서 충분히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혹간은 이러한 성령의 내주를 우리가 하나님의 초능력을 갖게 된다고 생각하거나, 우리가 하나님의 신성을 갖게 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견해들이 있는데, 이러한 점들을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고후 1:22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
고전 3: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딤후 1:14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롬 5:5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약 4:5 너희는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 줄로 생각하느냐
롬 8:16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요 14:16-17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2. 그리스도도 우리 안에 계신다
성경은 그리스도도 우리 안에 계신다고 말한다.
엡 3: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고후 13:5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
골 1:27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그리스도로 옷을 입었다는 표현도 있다.
갈 3:26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갈 3:2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성경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가 우리 마음에 계신다고 말한다.
3. 하나님도 우리 안에 거하신다
성도 안에는 예수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성도 안에 거하신다는 표현도 있다.
롬 15:33 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계실지어다아멘
고전 7:24 형제들아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
빌 4:9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요일 4:15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그의 안에 거하시고그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
요일 4:16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요 10:38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을 깨달아 알리라 하신대
요일 4:12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요일 4:13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
요일 4:14 아버지가 아들을 세상의 구주로 보내신 것을 우리가 보았고 또 증언하노니
요일 4:15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그의 안에 거하시고 그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
요일 4:16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성경은 성령과 하나님의 영을 동일시하거나, 아들과 아버지가 서로의 안에 거한다는 구절도 있으며,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가 거한다는 구절도 있다.
아래 본문은 성령과 하나님의 영이 동일시 되어있다.
고전 2:10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고전 2:11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아래 구절은 하나님의 영을 그리스도의 편지로 표현한다
고후 3:3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
아래 구절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가 우리 안에 거하신다고 말한다.
요일 3:24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시나니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
아래 본문은 성령과 예수의 영을 동일시하고 있다.
행 16:6 성령이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행 16:7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아래 본문은 그리스도의 영과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동일시한다.
벧전 1:11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벧전 1:12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아래 본문도 성령을 아들의 영으로 묘사한다.
갈 4:6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요일 2:24 너희는 처음부터 들은 것을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 처음부터 들은 것이 너희 안에 거하면 너희가 아들과 아버지 안에 거하리라
요일 3:24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시나니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우리가 아느니라
요일 4:12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요일 4:13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
요 14:20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너희가 알리라
엡 2:22 너희도 성령 안에서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결론적으로 우리에게 거하시는 분은 성령이지만,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가 우리 안에 거하신다고 말할 수도 있고,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고 말할 수도 있다.
또 성경적으로 볼 때에 하나님의 영과 그리스도의 영과 성령은 동일하게 표현될 수도 있다. 물론 삼위일체의 인격은 서로 구별되어져야만 하지만, 삼위하나님의 신적본질은 동일하기 때문에 우리는 삼위하나님과 연합적 관계를 맺는다고 말할 수 있다
4. 삼위가 모두 우리와 함께 거하신다
고후 13:14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있을지어다.”
다음 로마서 8장 9-11절을 보면 하나님의 영, 그리스도,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이 동일시 되어있다.
롬 8: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롬 8:10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롬 8: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5. 의문점
예수님은 신체적으로 부활하셨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나는 있느니라”(눅 24:39)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육체 안에 신체적으로 부활하신 예수님이 거하고 계시는가?
혹간은 우리가 X-ray를 찍으면 예수님의 뼈도 나오는가? 라고 질문을 하는 사람도 있다. 예수님은 우리의 육체 안에 거하시는 것이 아니고, 우리 마음에 계신다.
삼위일체의 인격을 동일한 것으로 보는 견해는 양태론이다.
우리는 성부하나님의 영과 예수의 영과 성령이 같다고 말할 수 있지만, 성부하나님과 예수와 성령이 인격적으로 같다고 말할 수는 없다.
성경에 하나님을 본 자는 죽는다고 말한다. 성경은 우리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천국에서 얼굴과 얼굴로 대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성부하나님이 어떻게 우리 안에 거하시는가?
예수님과 하나님이 우리 안에 직접 거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 속에서 우리와 연합을 하고 계신다. 이것을 신학적으로 “믿음에 의한 유기체적인 연합”이라고 부른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분은 성령이시다. 그러나 우리는 삼위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의 육체 안에 거하시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말미암아 서로 유기체적인 영적 연합을 하기 때문이다.
6. 유기체적인 연합
“믿음에 의한 유기체적인 연합”이라는 개념이 무엇일까?
루이스 벌콥은 유기체적인 연합에 대해서 4가지를 제시한다.
1) 포도나무와 가지의 관계
요 15: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요 15: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요 15: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요 15: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요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 15: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2) 모퉁이돌과 건물의 관계
엡 2: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엡 2: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엡 2: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벧전 2:4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벧전 2:5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벧전 2:6 성경에 기록되었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로운 모퉁잇돌을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벧전 2:7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벧전 2:8 또한 부딪치는 돌과 걸려 넘어지게 하는 바위가 되었다 하였느니라 그들이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그들을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
3) 남편과 아내의 관계
엡 5:23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엡 5:24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엡 5: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엡 5: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엡 5:27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엡 5:28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엡 5:29 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
엡 5:30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
엡 5:31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엡 5:32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엡 5:33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4) 머리와 지체의 관계
엡 4: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엡 4:16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안토니 후크마는 연합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성령을 통하여 그리스도와 우리가 하나가 되는 것을 뜻하며, 연합의 목적은 우리가 구원에 이르는 것이다.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구원에 있어서 성령의 역할이 갖는 상호 연관성은 너무나 명백한 것이다. 오직 성령을 통해서만이 우리가 그리스도와 하나가 될 수 있으며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 속에 내주할 수 있는 것이다.여기서 그리스도와의 연합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살펴 본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이것이 왜 중요한가는 성경구절들을 찾아봄으로 분명해질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하나될 때 비로소 구원에 이르는 것이며,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있을 때만이 우리가 구원받은 자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안토니 후크마, 구원론, 기독교문서선교회, 91-92쪽)
밀라드.J. 에릭슨도 연합을 구원의 전 영역적 개념으로 설명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라는 개념이 구원의 전 영역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라는 뜻인 것을 좀 깊게 토의했었다. 거기서 우리가 결론하기를 칭의가 가능한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연합으로 말미암아 그분의 의를 함께 나누며 소유하게 되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러나 그 뿐 아니라 신자의 생활을 계속하며 성화의 삶을 사는 것도 그분과의 연합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밀라드 에릭슨, 구원론, 기독교문서선교회, 231쪽)
우리는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서 구원에 이르게 된다.
골 2:19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얻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심으로 자라느니라
웨인 그루뎀은 그리스도의 연합을 네가지 측면에서 설명하고 있다.
1)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다
2) 그리스도는 우리 안에 계시다.
3)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는다.
4)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있다.
적지 않은 이단들이 우리가 성령을 통하여 그리스도와 연합을 하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초능력자가 되는 것처럼 주장한다. 대표적인 예가 성령이 내주하게 되면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며, 대적과 선포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우리가 하나님이 된다고 주장하는 이단들도 있다.
믿음으로 인한 연합이 말하는 중요관점은 구원의 문제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우리가 주의해야할 것은 이러한 연합이 우리가 삼위하나님이 되거나 우리의 개성을 잃어버리거나 신성에 흡수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러한 주장은 동양철학적인 주장이며, 기독교의 것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 변화되어감에 있어 각자의 개성을 잃어버리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을 것이지만 그리스도가 되지는 못하며, 그리스도에게로 흡수되거나 우리의 개성을 영원히 잃어 버리게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우리는 서로를 알아 볼 수 있는 자신으로 남아서(고전 13:12) 그리스도를 보게 될 것이다(요일 3:2). 그의 얼굴을 대하며 그에게 경배를 드리고 이마에 이름을 가지고 그와 함께 영원히 왕노릇 하는 것도 바로 우리들이다(계 22:3-5).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성품에 있어서는 서로 정확하게 같으면서도(요 14:7, 9) 독립적인 위격으로 남아계셨던 것처럼 우리도 점점 그리스도를 닮아가면서도 다른 은사들과 기능을 소유한 독립된 개체로 남아있게 된다 (엡 4:15-16, 고전 12:4-27). 실제로는 그리스도와 같이 되어갈수록 우리는 진정한 의미에서 우리 자신이 되어갈 것이다(마 10:39, 요 10:3, 계 2:17, 시 37:4)” (웨인그루뎀, 조직신학 중권, 은성, 563쪽)
“이와 같은 관계들 역시 우리의 독자성을 약화시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이 신비적인 무아지경을 의미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왜냐하면 지금부터 영원까지 우리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로서의 그분의 독특한 역할을 통하여 성부와 관계를 믿고 있고, 구세주요 주님으로서의 성자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고 구원의 모든 혜택을 우리에게 적용시키는 분으로서의 성령과 관계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웨인그루뎀, 조직신학 중권, 은성, 566쪽)
마틴 로이즈 존스는 연합을 두가지 관점으로 말하는데, 첫째 성령의 역사이며, 둘째 믿음이라고 말한다.
“가장 먼저 그것은 성령의 사역이라는 점이 분명합니다. 예베소서 2:5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다. 우리를 살리는 것은 바로 성령님의 사역입니다. 우리는 이미 이것을 살폈습니다. 그리고 성령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립니다 – 이것이 바로 연합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살폈던 효과적인 소명에서, 우리의 중생에서, 또한 모든 것에서 주된 사역은 바로 성령님에 의해서 행해집니다. 이런 결과로써 우리가 또한 강조해야할 것은 우리의 믿음이 적용한다는 점이며, 나아가 우리의 믿음이 이 연합의 생명적인 부분이라는 점입니다. 이것은 첫 번째가 아니라 두번째로, 우리가 믿음에 대한 성경적 교리를 살핌에 있어서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이 연합을 유지하도록 도우며 그것을 발전시키며 나아가 그것을 유지토록 합니다 – 이 연합은 주로 성령님의 역사의 결과로서 확립됩니다. 우리가 이 연합과 중생 그리고 우리가 고찰할 모든 다른 것들을 알게 되는 것은 오직 우리의 믿음이 역동적이 될 때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즐기고 더욱더 바라는 것은 오직 우리의 믿음이 작용할 때입니다. 따라서 신자와 주님의 연합을 다루고 있는 성경구문에서 믿음의 요소는 필수적으로 강조됩니다.이것은 그래야만 합니다.”(마틴로이드존스, 성령하나님, 기독교문서선교회, 158쪽)
롬 6: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그리스도가 내 안에 거한다는 연합의 개념은 살과 뼈가 있는 예수가 우리 안에 거한다는 물리적아며 장소적인 것이 아니다. 또 우리가 하나님의 신성에 흡수되거나 우리가 하나님이 되는 것도 아니며, 우리가 하나님과 같은 초능력자가 되는 것을 말하지도 않는다.
연합은 내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곧 믿음으로 말미암는 유기체적인 연합이다.
갈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