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연구가 공격이 되레 이단고착화?(CBNTV.TV)

  • 9월 21, 2015

이단연구가 공격이 되레 이단고착화?

– 기독교방송 특별칼럼/총대 멘 인사들 때문에 부메랑

편집국|2015-09-20

 

이단연구가 공격이 되레 이단고착화?
기독교방송 특별칼럼/총대 멘 인사들 때문에 부메랑

이단 내지 이단성 시비를 받고 있는 인사들이 이단(이단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온갖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으나, 되레 부메랑이 되어 빠져나올 수 없는 깊은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단(이단성)에서 벗어나려다가 오히려 이단으로 낙인찍히고, 매장되고 있어 안타깝다. 한마디로 자충수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단 시비 대상자들은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자신들은 아무 잘못이 없는데 소위 이단연구가들이 거짓 왜곡된 내용들로 교단을 이용, 자신들을 이단(이단성)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억울하고, 그렇기에 이런 이단연구가들을 가만 둬서는 절대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이단연구가들을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교단에서 아무 근거나 이유 없이 이단내지 이단성으로 규정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어떤 부분에서인가 반드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런 연구와 규정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을 당사자들은 알아야 한다.

만일 왜곡되어 잘못 판단된 것이라면 적극적으로 이를 해명하여 누명을 벗어야 할 것이고, 진짜 자신의 교리에 잘못된 점이 있다면 진정성 있게 지도를 받는 모습을 보인다면 얼마든지 이단(이단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단누명을 벗겨주겠다는 인사나 언론 때문에 오히려 이단으로 더 매장

전자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단내지 이단성 규정을 받은 인사들은, 자신의 잘못은 전혀 인정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억울하게 이런 규정을 받았다는 생각으로 자신이 직접 나서거나 대리인들을 통해서 이단연구가나 교단의 이대위를 공격한다.

이런 이단내지 이단성 규정을 받은 대상들에게 어김없이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이단시비 대상자들에게 이단에서 풀어주겠다고 접근, 금전적 지원을 받으면서 이단연구가들을 향해 맹공을 퍼붓는 공격수 인사(일부 언론인 포함)들이다. 여기에 이단시비 당사자들도 이들의 공세에 합세하여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공격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인사들(언론인들)로 인해서 이단시비 대상자들이 되레 이단으로 고착화되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단시비 당사자들은 정작 모른다.

결국 이단시비 당사자들을 돕겠다고 나타난 사람들이 구원투수인줄 알았는데, 오히려 이단시비 당사자 자신들이 이단으로 매장되는데 오히려 결정적 역할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당사자들은 모른다. 이는 총대를 멘 공격수 자신들도 이런 결과가 나올지 잘 모르면서 이런 무모한 짓을 일삼고 있다.

때론 이단시비 당사자가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구원투수로 자청해 접근한 인사들(일부 언론인)이 이단시비 당사자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그중 대표적인 업무가 이단연구가들을 공격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이들의 논리는 이렇다. 기존의 이단연구가들은 모두 잘못된 기준과 편견으로 이단을 제조하는 소위 ‘이단감별사’들이기 때문에 이들만 교계에서 죽이면(매장) 모두 이단시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유혹한다. 그래서 집중적으로 이단연구가들을 공격한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동안 한국교계에는 십수년 동안 이단을 연구해온 전문가들이 있다. 그런데 공격수들은 이들의 공과를 전혀 살피지 않고 무조건 잘못된 이단감별사들로 매도, 타도대상으로 삼는다.

예전에 고 탁명환 소장이 계셨었다. 자타가 공인하는 이단연구가였다. 물론 탁소장에게도 부끄러운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그의 공은 높이 평가해 주어야 한다. 목숨걸고 이단을 연구해 왔고, 결국 이단시비 교회의 신도에 의해 피살되었다.

이단연구는 그 어떤 일보다도 매우 힘들고 위험스런 일이다. 수없이 제기되는 무차별 고소와 협박은 물론, 때론 생명의 위협까지 받으며 하는 일 이단연구이다. 그런 탓에 아무나 이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또한 자칫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면 이 또한 하나님께 책망 받을 위험도 감수해야만 한다.

그렇지만 한국교회는 이들 연구가들이 있었기에 그나마 이단의 출현을 많이 막아내고 있다. 만일 이들의 업적이 없었다면 한국교회는 이단천지로 변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아도 한국교회는 이단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단내지 이단성에서 해지시켜 주겠다며 접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당한 금전을 요구한다. 금전적 반대급부 없이 자신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들을 도와주려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

또 경영난에 허덕이는 일부 언론인들이 이들에게 접근하여 금전적 이익을 얻은 후 첫 번째 임무가 이단연구가들을 공격하는 일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단(이단성)시비 당사자들은 자신의 돈을 써가며 이단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되레 자신에게서 지출된 돈이 이단으로 고착화되는데 사용되어졌다는 사실을 정작 자신이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총대를 멘 공격수 인사나 언론인들이 자신을 도와준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이단(이단성)으로 만드는데 도움을 준 꼴이 되었다.

이단시비 당사자들, 진정성 있는 반성 있어야 해제 가능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단연구가들을 공격하는 방법으로는 절대 이단(이단성)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리고 군소교단에서는 아무리 이단으로 규정하거나 해제를 한들 소용이 없다. 한국교회 전체의 공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한국교회의 현실이다.

이단시비 대상자들은 한국교회의 현 상황들을 잘 직시하여야 한다. 아직까지 한국교회의 이단연구는 전통 있는 장로교 대형교단 주축으로 해왔다. 이들 메이저 교단들이란 예장통합, 합동, 고신, 합신 등을 일컫는다. 합신 교단의 경우 교세는 약하지만 합동측의 뿌리를 갖고 있는 전통적 교단이어서 대외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교단이고, 특히 이단연구에 있어서는 통합측이나 합동측보다도 오히려 강하다.

이렇듯 한국교회는 이들 4개의 장로교단들이 여지껏 이단연구를 독점하다시피 해 왔다. 기장, 감리교, 성결교의 경우는 이단연구에 소극적이다. 기타 장로교단들의 경우 교세가 어느 정도 커도 이단연구 규정 및 해제를 한들 한국교회 전체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물며 한국교회 최대 연합단체중 하나인 한기총에서 이단으로 규정하거나 해제를 해도 한국교회 전체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것이 한국교회의 현실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올해는 유난히 이단시비 문제로 이슈가 많았다. 특히 지난해 합신측에 의해 이단으로 규정받은 신옥주목사(은혜로교회)가 화제였다. 이 교회 성도들이 연일 이단연구가들에 대한 농성과 폭력사태 등 많은 화제를 낳았었다.

그런가하면 신옥주목사가 소속된 군소교단인 합동총신(해외합동과 겸직회원가능, 실제로는 한교단이지만 이름은 두 개)에서, 신목사를 이단규정한 합신이대위와 박형택목사(합신이단상담소장), 평신도 이단연구가인 이인규권사를 이단성 인사로 규정했다.

문제는 군소교단에서 규정한 이같은 결의를, 과연 한국교회 전체가 공감해주느냐이다. 현실은 공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합동총신의 결의 때문에 이제 신목사가 합신측으로부터는 이단해제 받기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앞으로 왠만한 사과 정도 가지고는 이단해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합동총신의 이 같은 공격이 오히려 신목사를 이단으로 고착화 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셈이다.

전자에서도 말했지만 한국교회의 현 상황인식은 합신측 교단 한곳에서만 이단규정을 받아도 한국교회 전체의 공감을 얻는다는 사실을, 신목사나 이단시비 대상자들은 알아야 한다. 합신측 교단을 두둔해서가 아니라 한국교회의 현실이 그렇다는 것이다.

신목사 자신이 평생 이단으로 규정받아 살아도 괜찮다는 각오가 아니라면, 이번 합동총신의 합신측 공격은 신목사를 도와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신목사를 평생 이단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든 결과만 초래했는지도 모른다.

한국교회의 현실은, 이단으로 규정받기는 쉬운데 이단해제 받기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번 합동총신 교단의 섣부른 결정에 아쉬움이 크다. 합동총신측이 신목사를 보호하려면 이런 방식보다는 합신측과의 대화를 시도하면서 무엇이 문제인가를 심도 있게 점검하며 문제를 함께 풀어 갔어야 했다. 그리고 신목사측도 시위, 폭력, 이단연구가 비방 등의 방식으로는 절대 이단에서 해제 받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필자의 이같은 판단과 견해에 대해 신목사 자신이 앞으로 경험해 보면 실감이 될 것이다. 그러나 신목사를 도와주겠다고 나타난 인사들이나 이에 동조한 언론인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항변하면서 필자의 견해를 공격할 것이 뻔하다.

신목사가 아무리 잘못돼도 이들 인사나 언론인들은 별로 손해볼 것이 없다. 최악의 경우 이단옹호인사 내지 이단옹호언론 정도가 전부이다. 이단을 해제했거나 공격한 군소교단의 관계자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이런 규정도 받지 않는다.

앞으로 신목사 본인이 잘 판단해 가기를 기대해마지 않는다. 어찌 보면 신목사를 돕겠다고 나타난 공격수 인사나 언론인들과의 단절이, 오히려 문제를 쉽게 풀어갈 수 있는 지름길인지도 모른다.

올해의 최대 이슈는 제100회기 장로교단 총회에서의 이단성 및 이단 해제에 따른 각 교단의 결의였었다.
그중 최대의 이슈 가운데 하나는 예장통합 측에서의 레마 이명범 목사 이단해제의 건이었다. 이미 지난 99회기 통합측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에서 이단해제를 결의하고 제100회기 총회에 상정했었다.

총회가 개최된 청주 상당교회 마당과 주변에서는 이명범 목사 이단해제를 당연시 하면서 동시 최삼경 목사를 비난하는 신문, 소책자 등이 대량 배포됐고, 아멘충성교회 교인 명의로 된 비행선 모형과, 트럭 전광판에는 최목사를 비난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일을 주도한 배후에는 이단시비 당사자가 있거나, 특정 인사나 언론인 또는 제3자에 의해 제작, 살포되었다면 이는 이단시비 당사자들에게서 막대한 자금을 지원받아 이같은 일을 벌였을 것이다.

이들의 목적은 어떻게 해서라도 한국교회 이단연구가중 최고 대부격인 최삼경목사를 매장시키고, 대신 이단시비 대상자를 해제시키는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판단이었다. 이날 총대들은 오히려 최목사를 지지해 주었고, 이단을 경계해야 한다는 경각심만 높여준 결과만 낳았다.
결국 이명범 목사는 이대위의 결정을 뒤집고 1년 더 연구하기로 결정됐다. 결국은 부결된 셈이다.

예장통합측 교단내에는 최삼경목사의 이단연구를 도와주고 후원해 주는 메이저 그룹들이 상당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교단 내 소외된 몇몇 인사들이 앞장서 최목사를 공격하고 이단을 해제하려 한들 소용이 없다. 교단 내 대다수 교수들도 최목사의 이단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100회기 예장통합측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신임 위원장은 이명범 목사의 해제에 반대 입장을 가진 인사가 선출되었다는 것은 무엇을 시사해 주는가?

최목사를 삼신론이니, 월경잉태설 등등으로 아무리 공격을 해도, 이미 통합측은 3차례나 이단성 없음을 결의했고, 이번 100회기 고신측 총회서도 이단성 없음으로 최종 결의했다. 합동측도 지난 1월 99회기 회의록 정리에서 이단성 없음 등 2차례 이단성 없음이 결의되었다. 또 합신측도 이단성 없음을 최종 확인 결의했다.

이번 총회 현장에서 벌인 이같은 무모한 일들(비방유인물 등)은, 이명범 목사를 도와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목사에게 더 어려움을 준 역효과만 낳았다.

반대로 최삼경 목사의 위상은 더 높아지고 공고해졌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총대들의 결정이 이를 입증해 주고 있다.

아직 한국교회내 메이저 교단들의 정서는 이단연구가인 예장통합측의 최삼경목사를 비롯해 합동측의 신천지 전문가인 진용식목사, 합신의 박형택목사, 침례교의 구원파 전문가인 정동섭 교수, 평신도 이단연구가인 이인규 권사 등을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대다수의 신학대학 교수들이 이들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도 참고하여야 한다.

이번에 대대적인 항의시위를 벌인 아멘 충성교회 측도 이번 일이 오히려 이인강목사에게 이단으로 치닫는 결과를 가져올지도 모른다.

이 밖에 인터콥의 최바울 목사도 이단연구가들을 공격하는 양산을 띠었는데 이번 제 100회기 총회에서 통합측은 참여자제 및 예의주시, 고신측에서는 참여금지로 결정된 것을 볼 때 최바울 목사에게 더욱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합동측의 두날개 김성곤 목사의 경우도 이와 비슷하다. 합동측이 거대 교단이라 할지라도 합동측의 한 이대위원과 김성곤목사가 합신교단을 공격한 것은 앞으로 일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몇 년전 한기총에서 대표회장인 길자연 목사와 홍재철 목사가 박윤식, 류광수 목사(개혁교단 영입형태)를 해제하며 최삼경 목사를 이단으로까지 규정하면서(실제는 길자연목사 재임시) 맹공격을 하였지만, 한국교회 전체의 공감을 얻는데는 실패했다. 앞으로 한교연과의 통합이나, 합동측 교단 영입에 상당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

끝으로 당부드린다. 이단시비 대상자들은 이단연구가들과, 교단을 공격하는 방법을 통해 이단에서 벗어나려는 생각은 아예 버려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보호받기 위한 공격수로 나선 교계 인사나 일부 언론인들과의 관계도 할 수만 있으면 단절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특정 군소교단에 가입되었다고 해서 이단(이단성)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다. 메이저 교단들로 인한 해제만이 한국교회 전체의 공감을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한국교회나 이단연구가들의 지도를 받으려는 겸손한 자세로 전향한다면 이단시비의 굴레에서 반드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