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101회 총회, 신옥주, 홍혜선, 황규학. 메시아닉 엄단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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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가 새로운 100년을 열면서 신학적 정체성을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을 천명했다.
제101회 총회는 최근 한국교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신옥주씨에 대해 주의 및 엄단을 결의했다. 신학부에 따르면, 신옥주씨는 자신의 성경해석을 예언처럼 만들고 있다.
또한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기성교회 목회자들을 폄하하고 비판한다. 표적과 기적을 부정하고 오늘날 주장하는 기적(표적)은 사단의 역사라고 말한다. 예수는 인성이고 그리스도는 신성이라는 이상한 기독론을 주장하기도 한다. 신학부는 또 “죄를 공개적으로 자백하게 하는 ‘회개파’ 이단과 같다”고도 했다.
결국 신학부는 “신옥주씨의 이단성에 성도들이 미혹받지 않도록 주의하고, 신씨의 집회에 참석하거나 동조 및 헌금하는 일을 엄하게 금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한국 전쟁설’로 사회와 교회를 혼란에 빠뜨렸던 홍혜선씨에 대해 총회는 ‘엄금’을 결정했다. 신학부는 홍혜선씨가 비상식적이며 비성경적인 거짓 예언과 직통계시를 주장해 “교회와 성도들을 혼란하게 했다” “기독교 자체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됐다”고 밝혔다.
결국 신학부는 “홍(혜선)씨의 극단적 신비주의 형태의 직통계시를 추종하거나, 집회에 참석하거나, 어떤 형태의 동조나 도움을 주는 일이 없도록 엄격하게 금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총회는 황규학씨가 운영하는 로앤처치와의 관계도 ‘금지’를 결정했다. 신학부는 “황규학은 언론매체 로앤처치를 통해 수많은 이단 옹호 기사를 게재할 뿐만 아니라 이단연구가들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그의 연구결과는 개혁주의 신학으로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단정했다.
따라서 “총회 산하 전국교회와 목회자 및 성도는 황규학씨의 로앤처치에 기고, 구독, 광고 및 후원하는 것을 일체 금해야 할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총회의 결정에 따라 총회 관련 일부 언론매체와 황규학씨와의 관계 단절이 시급해 보인다.
총회는 이밖에 메시아닉 사상 추종자들의 사도신경 거부에 대해 철저히 배격하기로 결정했다.
가톨릭 천주교회의 영세는 제99회 총회 결의를 준수하되 소급적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총회특별취재팀 ekd@kid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