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인 보화에 대한 신천지의 억지 주장
예장합신 이대위 유영권 목사
신천지의 해석– 보화는 말씀이다.
신천지와 이만희씨는 ‘예수그리스도의 행전–사복음서강해’에서 감추인 보화비유 해석을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다.
“밭은 교회와 마음, 감추인 보화는 비유로 봉해져 있던 천국 말씀, 사람의 소유는 그가 가진 지식을 가리킨다. — 참된 하나님의 말씀을 만나는 것은 감추인 보화를 발견하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다. 그 말씀의 진가를 아는 사람은 사도 바울처럼 자신이 가진 모든 지식을 배설물처럼 다 버리고(빌3:8~9) 하늘의 말씀을 얻을 것이다. 하늘의 것은 돈을 주고 사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열면 값없이 받을 수 있다(사55:1, 계22:17)”
본문의 핵심은 천국의 가치를 소개하는데 있다.
감추인 보화 비유는 천국에 대한 비유이다. 천국의 가치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가난한 농부에게 밭에서 발견한 보물은 말로 표현할 필요가 없을 정도의 가치를 갖고 있다. 농부는 그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보물은 농부의 것이 아니다. 밭의 주인의 소유이다. 보물을 자기 것으로 하려면 밭을 사는 방법 밖에 없다. 농부의 선택은 단순했다.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 밭을 사는 것이었다. 농부는 밭을 샀고, 보물은 농부의 것이 되었다.
본 비유에서의 핵심은 농부에게 있어서 발견한 보물의 가치이다. 보물의 가치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알리는데 있다. 농부는 보물의 가치를 안다. 때문에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 보물을 자기 것으로 삼는 것이다.
본 비유는 천국에 대한 소개를 위한 비유이다. 천국은 보화와 같다. 천국은 밭에 숨기어진 보화와 같다. 천국은 농부에게 밭에 감추어져 있다가 발견되어진 보화와 같다. 농부에게 있어서 발견되어진 보화의 가치를 생각해 보라. 그리고 이 가치를 잴 수 있도록 보여주는 것이 농부가 자시의 모든 소유를 팔았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천국이 얼마나 대단한가? 자신의 모든 소유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천국의 존귀함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신천지는 뜬금없이 보화를 비유로 봉해져 있던 천국 말씀이라고 하고, 사람의 소유를 그가 가진 지식이라고 하고, 밭을 교회와 마음이라고 하고 있는 것이다. 신천지가 이러한 말도 되지 않는 주장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신천지 해석의 의도
이단들은 가장 먼저 선을 긋는 것이 기존교회와의 차별이다. 기존교회를 긍정하고는 자신들의 존재의미를 갖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존교회를 부정케 하는 최고의 방법은 기존교회엔 구원이 없고, 자신들에게만 구원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 때문에 기존교회에 구원이 없다고 하여야 하겠는데, 제일 좋은 방법이 말씀을 갖고 장난치는 것이다. 이단들이 다 동일하게 이 방식을 따르는 것은 각각의 이단들이 독립적인 것 같지만 사실은 그 나물의 그 밥이다. 이단 계보를 살피면 어느 이단 하나 독립된 것이 없다.
신천지는 모든 교리는 이만희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만이 구원을 주는 생명의 말씀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비유를 통하여 구원에 있어서의 말씀의 중요성을 가르친다. 기존교회의 목회자들의 설교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참 말씀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해 주는 방법으로는 비유 해석을 활용한다. 성경에 짝이 있다고 하면서, 비유에 등장하는 단어와 문장들에 대해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맞추어 놓는 식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 한다. 서울사과와 부산사과는 같다고 해 놓고, 때문에 서울과 부산은 같다는 식이다. 그런데 성경에 등장하는 내용을 가지고 짝 맞추기를 함으로 일반 성도들로 하여금 ‘아니다’라는 생각보다는 ‘신기하고’, ‘놀랍다’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이만희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만이 구원을 주는 생명의 말씀이요, 이만희를 통해서만 생명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요한계시록을 통하여 못을 박는 것이다. 이러한 필요성을 가지기 때문에 신천지와 이만희는 본 비유조차도 보화를 말씀으로 둔갑시키는 웃지 못 할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결론
신천지의 비유해석은 사실상 말도 되지 않는 왜곡과 오류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저들의 주장을 약간의 관심만을 갖고 살펴만 봐도 순 엉터리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때문에 마태복음 13장에 등장하는 비유만이라도 앞뒤의 문맥을 살피면서 반복적으로 읽어 놓으면, 이단들의 미혹에서 자신을 지키는데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