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증회 유월절 교리 비판 (정운기 목사)

  • 6월 13, 2015

                                              안증회 유월절 교리 비판

                                                     하나님의성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정운기 목사

   

 

안상홍증인회 하나님의교회의 유월절 교리는 정통교회 교인을 미혹하는 미혹의 교리이면서 안증회의 가장 중요한 핵심 교리이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기 전날 밤에 양의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림으로 재앙을 면하고 애굽에서 구속받은 것을 기념하여 지키는 절기이다( 12:1-14). 이 절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대대에 지킬 것을 명하셨고 유대인들은 유대인의 명절로 대대로 지켜왔다.

유월절의 어린 양은 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 1:29)이신 예수님의 모형과 그림자가 되는 것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시기 전에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식사를 하시면서 떡과 잔(포도주)을 제자들에게 주시며 먹고 마시게 하시고 이것을 행하여 예수님을 기념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그때 이후로 그리스도인들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예수님의 피로 세우신 새 언약( 26:28, 22:20)을 믿으며 주의 만찬을 행하면서 예수님을 기념했던 것이다.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은 구약의 유월절은 구약의 다른 절기들이 폐하여진 것처럼 폐하여졌음( 4:10-11, 2:14-16, 2:14-17)을 알아 유월절을 지킨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의 구속을 기념하여 지금까지 주의 만찬’(성찬)으로 행하여 왔으며, 유월절 날짜와 상관없이 1년에 한 번만이 아니라 횟수도 다양하게 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안증회에서는 유대력 1 14일 유월절에 성만찬을 하는 것이 유월절을 지키는 것이며, 이렇게 유월절을 지켜야만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으며 재앙을 면하게 된다고 주장을 하는 것이다.

안증회에서는 유월절에 대해서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평시에 사람들 마음대로 행하는 성만찬은 유월절이 아니다. 반드시 닛산 14일 저녁에 행하는 것이 유월절이다. 그러므로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구속의 인침을 받고 재앙 면함을 받는 것은 반드시 유월절에 성만찬을 행해야 되는 것이다”(안상홍, <하나님의 비밀과 생명수의 샘>, 멜기세덱 출판사, 2001, p.254).

누구든지 새 언약의 원칙을 깨달은 사람은 새 언약의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구속함을 받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아들 딸이 되는 것이며, 하나님은 저희들의 하나님이 되시고 저희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다”(위의 책, p.244).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이 유월절을 지킬 때에 비로서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우쳐 주시고 유월절을 지키지 않는 자는 백성될 자격이 없다고 분명히 지적해 주셨습니다( 9 13). 그것은 천국 백성이 될 수 없다는 것, 즉 영생을 얻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이제 우리는 영생 주시기로 약속하신 하나님의 뜻이 유월절 안에 있음을 분명히 알고 성스러운 유월절 절기를 지켜야만 하겠습니다”(김주철,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나니>, 멜기세덱출판사, 2008, p.88).

그렇다면 이러한 안증회의 주장에 대해서 반증을 해보자.

안증회의 주장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는 것이 아니라 유월절을 지켜야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 어디에 유월절을 지켜야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는다고 했는가? 한 군데도 찾아볼 수 없다.

성경에는 죄 사함은 회개함으로 받으며( 5:31), 예수님의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고( 10:43, 13:38),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예수님의 피로 구속(죄사함)을 받는다( 1:7)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 영생이 있음을 성경은 여러 곳에서 말씀하고 있다( 3:16, 6:40, 요일5:13).

사도행전 2:40-42에 보면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가로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고 했으며, 2:47에는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고 하셨는데 안증회 방식으로 유월절을 지키지 않은 이 사람들은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가 있었는가? 유월절을 지켜야 죄 사함 받고 구원을 받는다면 1년에 한 번씩만 구원받는 사람이 나와야하는데 초대교회 때는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고 하지 않았는가?

성경에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는다고 기록되어 있지 성경 어디에도 유월절을 지켜야 구원 받고 영생을 얻는다고 하지 않았고 성경에서 신약 교회의 성도들이 유월절을 지킴으로 구원 받았다는 기록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안증회의 유월절 교리는 비성경적이고 거짓된 이단 교리인 것이다.

하나님의교회 창교자 안상홍은 유대력 1 14일 저녁에 성만찬을 하는 것만이 유월절을 지키는 것이며, 이렇게 유월절을 지켜야만 영생을 얻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평시에 사람들 마음대로 행하는 성만찬은 유월절이 아니다. 반드시 닛산 14일 저녁에 행하는 것이 유월절이다. 그러므로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구속의 인침을 받고 재앙 면함을 받는 것은 반드시 유월절에 성만찬을 행해야 되는 것이다”(안상홍, <하나님의 비밀과 생명수의 샘>, 멜기세덱 출판사, 2001, p.254).

그는 또 예수님이 제자들과 성만찬을 하신 날이 유월절임을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혹은 말하기를 예수님이 마지막 성만찬 예식을 행하신 날이 유월절이 아니고 유월절 전날 정월 13일 해 진 후 밤에 행하셨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마태복음이나 마가복음이나 누가복음, 이 삼 복음에는 예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유월절을 예비하라 또는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26 17, 14 12, 22 7-8, 13-14절 비교) 하셨으니 예수님이 친히 하신 말씀을 부인할 수 있겠는가?”(위의 책, p.234).

그렇다면 과연 예수님이 성만찬을 하신 날이 유월절인지를 성경 요한복음을 통해 면밀히 검토해 보자.

다른 제자들과는 달리 예수님이 십자가에 처형당하시는 현장까지 끝까지 예수님과 함께 했던 요한은 당시의 절기와 상황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요한복음 19:13-14에 보면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예수를 끌고 나와서 박석(히브리 말로 가바다)이란 곳에서 재판석에 앉았더라 이 날은 유월절의 예비일이요 때는 제 육시라 빌라도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 왕이로다고 하였고, 요한복음 19:31에 보면 이 날은 예비일이라 유대인들은 그 안식일이 큰 날이므로 그 안식일에 시체들을 십자가에 두지 아니하려 하여 빌라도에게 그들의 다리를 꺽어 시체를 치워달라 하니라고 기록이 되어있다.

이로 보건대 예수님이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리신 금요일(1 14) 낮은 유월절의 예비일로 이 날 일몰 때가 유월절의 양 잡는 시간이며( 12:6), 일몰부터 하루가 시작이 되니(안증회에서는 일출부터 하루가 시작된다고 하나 당시의 유대인들이 일몰부터 일몰까지를 하루로 계산한 것은 기본적인 상식이다), 이 날 저녁(일몰)부터 1 15일이 시작되며, 유대인들은 이 날 밤에 유월절 식사를 하게 되고( 12:8-11), 1 15()은 유월절이면서 무교절의 첫 날이 되고 토요일 안식일이 겹침으로 성경에는 큰 날’( 19:31)이라고 기록이 되었다(공동번역에서는 큰 날에 대해서 다음 날 대축제일은 마침 안식일과 겹치게 되었으므로로 번역하고 있다).

그래서 그 안식일에 예수님의 시신을 십자가에 두지 않기 위해 서둘러 장사를 지내게 된 것이다( 19:31). 그리고 예수님은 그 안식일이 지난 다음날인 1 16(일요일) 새벽에 죽으신 지 삼일 만에 부활하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제자들과 성만찬을 하신 목요일 저녁은 유월절이 아니라 유월절 전 날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안증회의 주장대로 일출설이 옳다고 가정을 하고 한번 따져보자. 안증회에서는 일요일이 아침부터 시작된다고 하니(<모세의지팡이>, p.166), 역으로 계산해보면 토요일 아침부터 일요일 아침까지가 안식일이고, 금요일 아침부터 토요일 아침까지가 하루가 되는 것이다. 예수님이 금요일 오전에 재판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리셨는데 성경에 이 날을 유월절 예비일이라고 했으니( 19:14,31), 금요일 일몰(저녁)부터 유월절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니 일출설로 계산해도 예수님이 성만찬을 하신 목요일 저녁은 유월절 하루 전 날이 되는 것이다.

성경에서 예수님이 성만찬을 하신 날이 유월절이 아닌 증거를 또 찾아보자. 원래 유월절 밤에는 밖으로 나가면 안 되는데( 12:21-22) 예수님이 성만찬 식사 후에 제자들과 겟세마네 동산으로 기도하러 가신 것과 유대인들도 그 밤에 예수님을 붙잡으러 동산으로 왔다는 사실이 그 밤이 유월절 밤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기독교정보학회에서 발간한 <세계 최초로 밝힌 예수의 생애와 고대 이스라엘 달력>이란 책자 453쪽에서도 A.D.33 4 1()이 유대력 니산 1 14일로 유월절 예비일이고, 4 2()이 니산 1 15일로 안식일이면서 유월절 제1일이고, 4 3()이 니산 1 16일임을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공관복음서의 성경 기록자들은 왜 예수님이 유월절을 지킨 것처럼 기록을 하였을까? 이에 대해서 <호크마 종합주석>은 요한복음 19 14절의 유월절 예비일에 대해 주석하면서 내일 당장 처형될 것을 아신 예수께서 제자들과의 마지막 만찬에 유월절 식사의 의미를 부여하였고 이것이 공관복음의 날짜 설정에 반영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여러 가지 증거들을 종합해 볼 때 예수님은 유월절은 자신이 처형된 후임을 아시고 유월절 하루 전에 식사를 하시면서 유월절 식사의 의미를 부여하시며 주의 만찬’(성찬) 의식을 제정하여 예수님을 기념하게 하시고,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 1:29)으로서 유월절 양잡는 시간에 십자가에서 운명하시고 장사지낸 바 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원받는 것은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구속해 주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는 것이지( 2:8) 유월절 날짜에 성만찬을 해야 영생을 얻는다는 안증회의 주장은 비성경적이고 이단적인 주장이 되는 것이다.

안상홍증인회 하나님의교회(안증회)에서는 유월절 성만찬이 새 언약이라고 주장하면서 유월절 날짜에 성만찬을 하는 것이 새 언약을 지키는 것이며 새 언약을 지켜야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는다고 주장을 하는 것이다.

먼저 안상홍의 주장을 살펴보자.

그러므로 유월절은 참으로 오묘하고 놀라운 생명의 진리이다. 우리가 유월절 성만찬 새 언약을 지키게 되면 첫째는 그의 피로 이 죄악 세상에서 구속함을 받는 것이며, 둘째는 다른 모든 신을 멸망시키므로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않는다는 이유로써 하나님의 첫째 계명을 지키는 것이 되며, 셋째는 유월절 어린 양의 피를 힘입어 담대히 생명나무에 나아가는 것과 거룩한 성에 들어가는 권세를 얻는 것이 된다. 그리고 최후에는 마지막 칠재앙 면하는 표도 된다” (안상홍, <하나님의 비밀과 생명수의 샘>, 멜기세덱 출판사,2001, p.240).

김주철 총회장은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애굽에서 이루어진 유월절은 모형이었고, 그리스도께서 제자들과 마지막 유월절을 행하시며 새 계명 즉 새 언약의 제도를 주심으로( 22 20, 9 15절 비교) 실상을 이루사 전세계에서 죄악의 종노릇하는 당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신 날이 되게 한 것이며, 이 날을 기념하는 것은 다른 신을 섬기지 않고 우리를 구원하신 그리스도만 섬긴다는 조건이 됩니다. 십자가로 유월절을 폐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날을 광명하게 비추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유월절을 거룩하게 지켜야만 하겠습니다”(김주철,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나니>, 멜기세덱출판사, 2008, p.104).

앞의 글에서 유월절에 성만찬을 해야만 죄 사함받고 영생을 얻는다는 주장이 잘못된 것과 예수님이 유월절 날짜에 성만찬을 하신 것이 아님을 밝힌 바가 있기 때문에 본 글에서는 유월절이 새 언약이라는 안증회의 주장을 반증하고자 한다.

누가복음 22:20에서 예수님은 저녁 먹은 후에 잔도 이와 같이 하여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고 말씀했고, 고린도전서 11:25에는 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본문의 말씀을 보면 이 잔(포도주=예수님의 피 상징)은 새 언약이라고 했지 어떻게 이 본문을 유월절이 새 언약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가?

그리고 고전 11:25 마실 때마다 때마다의 헬라어 원어는 호사키스 과 함께 사용되어 언제든지~할 때마다의 뜻을 가짐으로 1년에 한 번있는 유월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바이블렉스 원어사전 참조)

에베소서 1:7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을 받는 것이지 유월절을 지킴으로 죄 사함을 받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말씀하신 새 언약이란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을 받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 유월절을 지켜야 죄 사함을 받는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예수님이 최후의 만찬에 유월절 식사의 의미를 부여해서 성만찬을 하신 것은 유월절 사건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구속 사역을 예표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만찬 의식을 제정해서 예수님을 기념하게 하심이요 중요한 점은 출애굽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이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장자가 죽는 재앙에서 보호를 받았듯이 신약의 그리스도인들도 어린양 되시는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을 받아 영원한 형벌에서 보호를 받는다는 것이다.

성경 히브리서 9:18-22에 보면 이러므로 첫 언약도 피 없이 세운 것이 아니니 모세가 율법대로 모든 계명을 온 백성에게 말한 후에 송아지와 염소의 피와 및 물과 붉은 양털과 우슬초를 취하여 그 책과 온 백성에게 뿌려 이르되 이는 하나님이 너희에게 명하신 언약의 피라 하고 또한 이와 같이 피로써 장막과 섬기는 일에 쓰는 모든 그릇에 뿌렸느니라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고 했다.

첫 언약’(시내산 언약)을 세울 때에 하나님이 짐승의 피로 언약을 했듯이( 24:6-8) ‘새 언약에서는 예수님이 예수님의 피로 언약을 하신 것이다.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는 말씀대로 예수님의 피가 중요한 것이지 어떤 절기나 날짜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베드로전서 1:18-19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고 기록되어 있고, 히브리서 10:29에는 하물며 하나님 아들을 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의 당연히 받을 형벌이 얼마나 더 중하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고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 받는 새 언약을 유월절을 지켜야 죄 사함을 받는 것으로 변개시킨 안증회의 거짓된 교리를 믿고 전하고 따르는 자에겐 지옥의 무서운 형벌이 따르게 될 것이다.

안상홍증인회 하나님의교회에서는 고전 5:7-8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 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도 말고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도 말고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떡으로 하자는 말씀을 오늘날 신약의 성도들도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는 근거 구절로 제시하고 있다. 김주철 총회장은 이 구절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그러므로 새 언약 유월절은 영생을 갈망하는 우리 모두가 꼭 지켜야할 거룩한 계명이며(고전 5 7) 세상 끝날까지 집행되어져야 할 생명의 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월절 진리는 온 세상에 알려져야 할 계명이며 만인이 깨우쳐야 될 복음인 것입니다”(김주철,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나니>, 멜기세덱출판사, 2008, p.86).

그렇다면 과연 본 구절이 신약의 성도들도 유월절을 지켜야한다는 의미인지를 고전 5:1-8 전체 문맥을 통해 살펴보자.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이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라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비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물리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의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 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도 말고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도 말고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떡으로 하자”(고전 5:1-8).

위 본문의 말씀은 고린도교회 안의 음행의 문제를 지적하는 말씀으로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듯이 교회 안의 음행의 문제를 그대로 두면 그 죄악이 온 교회에 퍼지게 될 것을 상기시키며 이러한 음행을 행한 자를 교회에서 징계할 것을 권하는 말씀이다. 위 본문에서의 누룩은 죄악을 상징하는 것으로 묵은 누룩을 내어 버리라라는 것은 과거의 죄의 습성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구속받은( 15:13) 것을 기념하는 절기인 유월절에 누룩을 제하고 누룩이 없는 무교병을 먹어야 하듯이( 12:15), 유월절 어린 양이 되시는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구속받은 신약의 성도들은 모든 죄악을 버리고 순전함과 진실함을 가져야 한다는 말씀이다.

안증회에서는 고전 5:8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라는 구절을 가지고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을 하는데 위 본문의 누룩이 실제 누룩이 아니고 죄악을 상징하는 것이듯이 이 구절의 명절 역시 문자적으로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고 해선 안 되고 상징적으로 또는 영적인 의미로 해석을 해야 한다.

구약의 유월절의 어린 양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 1:29)이신 예수님의 모형이요, 예수님은 실체로 오셔서 자신의 죽으심을 통해 우리를 죄에서 구속해 주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 절기를 일주일간만 지키며 누룩없는 무교병을 먹었지만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은 일생동안 영적인 유월절을 지켜서 매일 매일을 십자가의 구속의 은혜에 감사하며 죄악의 누룩을 벗어 버리고 거룩한 삶을 추구하며 인내로써 신앙의 경주를 해야할 것이다( 12:1).

한편으로는 그리스도인의 매일 매일의 삶이 영적 유월절을 지키는 삶이 되면서 한편으로는 교회에서의 성만찬 의식도 영적 유월절을 지키는 것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고 본다. 예수님은 제자들과의 최후의 만찬에 유월절 식사의 의미를 부여하며 성만찬을 하시면서 이 의식을 행하여 예수님을 기념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성경 고전11:27-29의 말씀에 보면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가 있느니라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찌니 주의 몸을 분변치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는 말씀이 있다.

성도들은 성만찬을 행할 때마다 묵은 누룩이나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 죄악된 삶을 회개함으로 내어 버리고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떡이라고 할 수 있는 거룩한 삶을 추구해야할 것이다.

안증회도 성만찬을 하는 것이 유월절을 지키는 것이라고 하나 정통 기독교회의 성만찬과 의미가 다른 점은 안증회는 구약에서 유대력 1 14일 저녁에 한 것과 같이 그 날짜에 하는 성만찬만이 유월절을 지키는 것이라는 것이며 이렇게 유월절을 지켜야만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는다고 주장하는 점이다. 그러기에 안증회에서의 유월절을 지킨다는 말의 의미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복음을 심각하게 왜곡시킨 다른 복음이요 이단 교리임을 몇 번의 반증을 통해 확인한 바가 있다.

그러므로 고전 5:7-8의 말씀은 신약의 성도들이 유월절을 지켜야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는다는 안증회의 주장을 증명하는 구절이 아니다. 본 구절은 고린도 교회의 음행에 대해 경고하는 말씀이며, 구약의 유월절에 누룩없는 무교병을 먹었듯이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은 매일 매일의 삶을 죄악의 누룩을 회개함으로 내어버리고 거룩함의 열매를 맺고 살라는 의미와 함께 영적 유월절 의식인 성만찬을 통해 죄악의 누룩을 버리고 거룩한 삶을 추구해야함을 권고한 말씀으로 해석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