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류광수) 연구보고서 (고신)

  • 6월 17, 2016

다락방(류광수) 연구보고서 (고신)


 

한국 교회가 선교 1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어떻게 하든지 복음을 증거하기 위한 복음의 열정이 있음을 감사 드린다. 교회마다 국내·외의 복음 증거를 위해 힘을 모으고 정성을 쏟아 부으며 21세기의 국내·외 선교를 바라보는 헌신된 마음과 열려진 눈이 있음에 감사하기 그지없다.

 이런 열정들 속에서 근래에 한국 교계에 전도 운동들이 각각의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면서 많이 일어났고 훈련받은 자들의 역할 또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방법과 효과적인 면에서는 많은 사람을 자극하였다 하더라도 지도자의 인격과 신학적인 면에 있어서 드러난 문제점을 안고 나아가는 전도 운동도 있다. 바로 류광수 씨가 이끄는 ‘다락방 전도학교’가 그것이다.

 이 보고서는 본 총회 유사종교 연구 위원회가 그 동안 조사한 내용에 따라 류광수 씨와 ‘다락방 전도학교’가 다른 전도 활동과 다르게 교계에 물의를 일으키며 세인의 입에 오르내리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목사의 면직까지 가게된 이유가 무엇인지를 자료를 통해서 첫째, 교리적 측면과 둘째, 도덕성 문제 그리고 셋째, 다락방 전도학교로 인해 빚어진 현재 드러난 피해 상황들을 정리하여 본 위원회 입장을 제언하고자 한다.

류광수 씨의 교리적 측면

현재 ‘다락방 전도학교’가 교계에 물의를 일으키게 된 것은 류 씨의 성경해석과 그의 활동의 내용이 다른 이단 집단과의 연계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가 되어 문제가 된 것이다. 

위험한 극단성
그의 성경해석과 강의는 너무 극단적으로 치우쳐 있을 뿐 아니라 보편성을 잃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류 씨의 강의를 듣는 사람은 기존 교회의 목회나 제도, 그리고 방법 등에 혼돈을 일으켜 갈등에 빠질 우려가 많을 뿐 아니라 그로 인해 기존 교회의 사역에 부적응하게 만드는 오류를 낳고 있다.

그의 자료나 강의록(현장복음메시지 1. 2. 3. 및 새 생명 강의록)을 보면 극단적인 확신이나 다른 사람을 향한 극단적인 표현들로 가득 차 있다.

류 씨의 강의록을 읽는 사람들은 때론 자신(류 씨)의 뜻에 따라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처럼 느끼기도하고 때로는 영혼을 사랑하여 전도의 열정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이 어떻게 저런 표현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불쾌감 마저 느끼게 한다.

– 신자 가운데 80%가 사업에 실패합니다…(새 생명 강의록 p.72).

– 회의 같은 것 하지 않습니다. 회의 같은 것은 머리가 비슷할 때 하는 것이지 기도 많이 하고…(새 생명 강의록 p.740.

– 기도하면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서 어렵게 만드는 사람 손, 발, 입, 산업, 싹 다 묶어버립니다. 확실합니다… (현장복음메시지 2편 p.120.

 (자기에게 강의 받았던 청년 하나가 따로 다락방 운동본부를 내서 자기의 다락방 모임에 피해를 주었더니) 하나님이 조용하게 이 친구를 녹여버려요. 요새 중성자탄 있지요? 쏘면 조용하게 없어지는 것입니다(현장복음메시지 3편 p.34).

– 어려움이 올 때 실패한 그 사람은 기독신자가 아닙니다. 사생자입니다. 그게 특징입니다(현장복음메시지 1편 p.37).

– 앞으로 예언합니다만 모슬렘 119개 나라 밥 굶어 죽습니다. 모슬렘 119개 국가가 밥 굶어 죽고 지진으로 망하고 맙니다(현장복음메시지 1편 p.47).

– 저는 설교준비를 안합니다. 설교연구도 안합니다. 할 것도 없고 또 해지지도 않고 항상 누구 얘기만 하느냐? 예수님 얘기, 전도만 얘기합니다. 전도 외에 다른 것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도하되 다락방 전도여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전도방법은 기본 원리를 빠뜨린 채 해왔기 때문에 전도가 되지 않습니다.

– 성령은 완전한 영이기 때문에 글을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는 일일이 환상으로 인도하신다. 귀머거리에게는 꿈으로 인도하신다.

귀신론 그리고 이단과의 연계성
인간이 범죄하고 불행에 빠지는 것은 죄로 인한 타락의 결과인데 류 씨는 이 결과를 무시하고 무조건 마귀와 귀신의 유혹에 빠져 그러하며 특히 미혹의 영(靈)에 사로잡히면 구원의 방법이 없다고 하였다. 이 사상은 베뢰아 김기동의 사상과 같은 것으로 이런 사실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그는 한국 교회의 98%이상이 마귀에게 사로잡혔고 한국 교회 90% 이상이 싸우고 갈라져서 세운 교회라 하였다(H 교단에서 본 교단 B 노회에 전달한 문서).

 

그의 강의 중에 귀신에 관한 이야기와 귀신들린 현상을 적용하는 일에 무리한 점들이 보인다. 모든 질병의 원인을 구신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인상을 강하게 보이고 있다.

– 우리동네 교회가 하나 있는데 지독하게 싸우는 교회입니다. 얼마나 싸우는지 경찰이 와서 말려주고 하는데 왜 그런지 아십니까? 악한 영(마귀)에 사로 잡혀 그런 것입니다. 그런 교회는 희망이 없습니다. 지금도 싸우고 앞으로도 싸울 것입니다.

– 영의 세계 바로 알지 못하는 귀신들린 목사다.

– 우리 동네 여자만 보면 겁탈하려고 덤벼드는 녀석이 있다. 왜 그런지 아느냐? 미혹의 영에 사로잡혀서 그런 것이다. 그는 가망이 없다(이상 K 교단에서 본 교단 B 노회로 보낸 문서).

– 직분자 속에 귀신이 들어가니까 귀신 소리하는 것이다(파급단계2. p.9).

– 정신병자, 창세기 공부하다 치료받습니다(현장복음메시지 p.340.

– 귀신들린자 살리라고 해 놓고 귀신 혼만 만들어서 싸움이나 하고 불신자가 귀신들려 가지고 예수 이름 말 안하면 살길이 없는데 우리는 너무 너무 악질이다(파급단계 7. p.9).

류 씨가 B 노회(H 교단)에서 면직된 성명에 보면 그는 김기동의  본거지인 베뢰아 아카데미를 수료한 자이며 산해원 교회(이태화)를 방문하여 그의 지도를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1991년 10월 15일 S 교회에서 B노회(H 교단) 정치부가 모여 류광수 씨가 다른 S 교회 및 또 다른 S 교회 등에서 시행한 전도 세미나 테입과 D 교회 선교관에서 발행한 전도지와 류광수 씨의 답변을 종합해 사실을 확인하였다는 보고에 보면 이단성 있는 산해원 교회의 부흥비결을 연구하러 여러 차례 찾아가 조사했는데 특히 5,000명 모일 때 교회 중직자 모두들 차에 태워 보내어 보고 배우게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다.

특히 이단에서는 성경의 비결을 깨닫는데 보수주의는 깨닫지 못하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그렇다면 이단으로 가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하였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런 사실을 확인한 후 류 씨를 불러 이런 내용을 체크한 결과 본인은 극구 부인하며 산해원 교회에 간 것은 옥상의 가건물을 견학하러 갔으며 녹음테입은 내용을 오해한 것이며 전도지는 자신이 만든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곧 이후 1991년 12월 24일 류광수 씨는 해명서에 김기동파와  산해원 교회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해명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공식 기구인 노회에서 사실을 확인하였다고 주장한데 반해 본인은 그런 일이 없다는 상반된 내용으로 맞서고 있는 것이다. 

기도와 체험

류 씨의 강의는 기도를 하면 반드시 응답이 있어야만 한다는 것을 너무 강조하면서 기도를 통한 “체험”이 전도의 원동력임을 거의 모든 강의에서 주장하고 있다(현장복음메시지 2편 p.107, 134, 136, 새 생명 강의록 p.74, 77, 83, 88).

그리고 체험적 기도 응답이 없다는 것은 곧 예수를 진짜로 영접하지 않았다고 단정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기도 응답이 없는 사람은 엄격하게 말해서 구원받은 성도가 아니라는 표현인가?

구원의 관점을 하나님 편에서가 아니라 자신의 입장에서 단정하고 있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 3일만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십니다. 저는 3일을 넘김 일이 없습니다(현장복음메시지 2편 p.120.

– 교회 다니는 사람중에 기도 응답 받지 못한 사람을 추적해 보면 예수님을 진짜 영접 안해서 그래요(현장복음메시지 2편 p.11).

류 씨는 기도응답에 대해 성도는 그가 간구한 내용에 따른 체험적인 응답이 있어야 함과 그 응답은 즉각적인  응답이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국한하여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 편에서 간구의 내용을 들어주지 않겠다는 응답이나 계속해서 기다려야 하는 응답도 있는데 그의 주장대로 한다면 이런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예. 고후 12:8)

평생을 걸쳐 이루어질 기도의 응답인데 즉각적인 응답이 없다고 그것을 응답받지 못했다 속단할 수 있는가? 뮬러는 그가 죽은 후에도 기도의 응답을 받지 않았던가?

체험이란 기독교 신앙에서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사실임을 우리 모두 인정하지만 류 씨의 강의는 기도하면 모든 것이 체험(응답)이다는 공식을 강하게 제시하기 때문에 강의를 수강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체험을 추구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각 강의마다 참 많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질병과 치유

인간의 삶에 나타난 여러 고난 가운데 특별히 육체적인 질병은 정말 안타까운 것이다.

그런데 류 씨는 이 육신이 병들고 아픈 것의 원인을 죄 때문에 보고 영적인 밸런스(균형)가 깨뜨려졌기 때문으로 해석하였다(새 생명 강의록 p.102). 그러면서 우리가 자꾸 아픈 것은 성경 적인 아니라고 하였다(3편 p.28).

그의 이러한 사고(思考)는 히브리 사람들의 견해와 상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히브리인들은 질병의 원인을 죄의 결과로 생각했다. 본인이든 부모의 죄든 죄의 결과로부터 질병이 발생하였음을 믿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우리가 육신이 병들고 아픈 것의 원인을 죄의 결과로만 볼 수가 없다.

얼마나 많은 이유들이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가?

성경은 실로암 사건을 통해서(요 9:1) 질병의 원인이 반드시 죄의 결과라는 고정 관념을 깨뜨려 주셨다.

류 씨의 견해대로 하면 칼빈이나 루터는 영적인 삶이 없었기 때문에 질병이 많이 있었는가?

믿는 자가 암이나 기타 질병으로 고생을 하거나 세상을 떠난 것은 성경적이지 못한 것인가?

또한 류 씨는 믿음의 기도를 통한 치유를 많은 부분에서 강의했다(현장복음메시지 3편 p.20~43 새 생명 강의록).

이 내용이 조금은 극단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질병에서 치유되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은 완전히 믿고 맡기지 못해 치유되지 못했는가 하는 오해를 갖게 하고 있다.

완전히 믿기만 하면 모든 질병이 치유된다면 일반 은총으로서의 의술은 무얼 말하는가? 불신자에게만 필요한 것인가?라고 하는 오해가 생기는 것이다.

그는 치료에 있어서 성령 하나님의 역사 하심을 또 강조하면서 지나친 면을 보이고 있다.

 

– 현장에 역사하는 분위기가 되면은 손수건만 던져도 됩니다(현장복음메시지 1편 p.32).

– 성령치료 받으면 발가락이 문제인 사람은 발가락에 역사가 일어날 것이고 손가락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손가락에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파급단계2. p.7~8).

 

오늘날 믿음으로 기도하면 치유될 것을 우리는 믿고 간구한다.

 그러나 기도는 우리가 해야할 당연한 일이지만 나머지 응답에 대한 치유의 부분은 우리의 소관이 아니다. 그를 통해 하나님이 영광 받기를 소망하시고 그를 향한 계획하심이 있다면 어떤 부분으로도 치유하시겠으나 모든 병이 다 치유되어야 한다는 우리의 고집은 오히려 그것이 비성경적이지 않는가? 류 시의 극단적인 주장은 오히려 성경을 거스르는 현상을 드러내 놓고 있다.

류 씨는 제 3의 물결의 김남수 목사측을 정면 부인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아직 그 단 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사용하는 권세에 대한 견해는 부정적으로 보지 않았다. 특히 주목된 것은 이초석 목사는 우리 교계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사람이다.

그런데 류 씨는 이 초석 목사가 완전히 성경에 없는 말을 많이 한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면서도 그가 사용하는 예수 이름의 권세는 인정하고 있다(현장복음메시지 1편 p.124).

그렇다면 과연 이단으로 정죄되었다는 것이 무엇인가?

문선명이도 예수 이름으로 외칠 때 귀신이 떠나가는가?

그들이 예수를 바로 하나님이심으로 또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표적이 참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인가?
이러한 류 씨의 주장은 그의 신학적인 지조를 의심할 만한 여지를 남겨두고 있는 것이다.

류광수 씨의 도덕성 문제

음주문제

요즘 전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를 차지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지도자의 “인격”이다. 지도자의 인격이 성숙되고 많은 사람에게 선한 도전을 주지 못하면 전도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 많은 목회자들의 고백일 뿐 아니라 교회 성장학자들도 이 요소를 가장 큰 요소중 하나로 보고 있다.

그런데 류 씨는 음주운전과 그것으로 인한 인사사고(본인 시인) 및 마산 모교회의 세미나 강사로 참석시 음주 문제로 인해(A 목사 증인) 성직자로서의 도덕성을 상실한 적이 있다

후에 류 씨는 A목사가 B노회에서 증언한 것은 거짓이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지만 A목사는 다시 B노회 앞에 증언한 내용이 사실대로임을 분명히 입증하였다. 오히려 류광수 씨 본인이 약간의 술을 먹었노라고 A목사에게 진술했다고 밝혀 류 씨의 음주가 명백한 사실임을 밝혀주었다.

신임성 문제

그는 그 후 K교단 B노회에 가입하면 K교단 법(法)에 따라 모든 것을 순종하겠다고 자백했지만 마산 음주 사건이 터지고 나자이 사건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1994년 3월 26일 S 교회당에서 모임을 계획하였으나 참석하지 않고 대신 K교단 가입에 어려움이 있을 것을 예견했는지 한번도 공식적인 사과없이 부목사 K씨와 장로 B 씨를 보내 K교단 가입을 일방적으로 퇴진하겠다고 통보를 하여(B노회 수습위원회 보고) 목회자의 윤리적인 측면에서 많은 결점을 드러내 놓았다.

지금까지의 류 씨 행동을 볼 때 상당히 기회 주의자적인 면이 다분히 있을 뿐 아니라 상황에 따라 입장을 달리하는 사람으로 평가된다.

기성교회에 대한 비난

류광수 씨의 목사면직 공고에 보면 류광수 씨는 “기성교회 성도들은 수년간 교회를 다녀도 구원의 확신이 없고 자신들의 다락방에 와야 구원의 확신을 얻어 새 삶을 얻는다”고 하여 기성교회를 비방하고 성도들을 미혹시켰다고 하였다.

“지금 한국교회는 파선했다. 한국교회 98% 이상이 마귀에게 사로잡혔고 한국교회 90% 이상은 싸우고 갈라져서 세운 교회이다.  한국교회는 사도행전에 바울의 말을 듣지 않고 선장의 말을 듣고 항해를 계속했다가 파선당한 사건과 같이 선장이 잘못해서 파선했다. 한국교회를 구원할 사람은 여러분(청중을 지칭)뿐임을 믿으라. 교회의 목사, 장로들이 전도에는 관심이 없고 노회로 총회로 정치나 하러 다니며 명예나 이권에 급급해 다니는데…. 깡패같은 교회에는 깡패같은 목사가 들어가야 하고 깡패같은 교회에는 깡패같은 장로들이 있어야 어울리고 우리같이 은혜로운 교회는 나 같은 목사나 있어야 하고….

 교회가 전도나 하면 되지 당회고 제직회고 노회고 총회고 그게 무슨 필요인가?” 등등 기성교회의 교역자나 제도 등을 너무 쉽게 무시하는 경향이 그의 자료들에서 쉽게 발견될 수 있다(H교단에서 K교단 B노회에 전달한 문서).

 

 또 그는 기성 교회에서 실시하는 전도 운동을 부정 내지는 비판을 하고 있다. 선교를 놀고 먹고 선교비만 탕진한다는 식의 혹평을 할 뿐만 아니라 목사나 장로가 다락방을 이해하지 못할 때는 은혜가 안된다느니 영이 어두운 자들이라느니 하는 식으로 교회 내에 파당을 일으키게 한다.

본인은 해명서(1991년 12월 24일)에서 기성교회에 관한 언급에 표현이 서툴러서 혹은 표현의 과격함에 오해를 하신 분께 사과를 한다고 하였으나 살펴본 자료들을 보면 표현이 서툴러서 그런 것만은 아닌 무엇인가 기성 교회의 목회자들이 인격을 내리치는 여러 부분들이 그대로 드러나며 어떤 하나를 강조하기 위해 다른 여러 제도들을 쉽게 평가해 버린 무책임함이 많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드러난 현상학적 제 문제들

조직개요
다락방 전도학교는 수도권, 영동권, 중부권, 호남권, 영남권, 해외권 등으로 나누어져 있고 초교단적으로 지도위원을 두고 있으며 서울과 부산에 합숙 훈련원을 두고 있다. 전국에 88개의 전도학교를 갖고 있으며 전도 신학원도 10개 정도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락방 전도 훈련의 조직은 대략 다음과 같다.
1단계 합숙훈련 – 일꾼
전도학교 – 제자
다락방 – 말씀운동
팀 사역 훈련 – 사역자
신학교 – 70인요원
핵심요원 훈련 – 지역순회 사역자

고신교단의 참여현황
 · 지도 위원 7명중 4명이 고신 목사이다.
 · 서울과 부산에 있는 합숙 훈련원의 책임자가 고신 목사이며 서울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 사명자 강의를 매주일 오후에 부산과 대구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대구는 토요일 오후 5시부터 본 교단 소속 교회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 전도 학교는 전국 88개중 25개가 고신 교단 교회이며 고신 목사가 지부장으로 16명, 학교장 5명, 총무 2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 전도신학원 10개 중 개교회가 고신 교회이다.
 · 현재 다락방 전도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고신 교단 교역자(목사 강도사)는 약 230명에 이른다.
 · 위 230여 참여 교역자들은 고신 교단 안이 또 다른 교역자와 신학생들에게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류광수 씨와 다락방 전도학교에 대한 각 교단적 입장

 

대한 예수교 장로회(합동 부산노회)
1991년 10월 14일 제133차 부산노회 본회에서 류 씨 안건에 대해서 투표를 실시한 결과 당회장권 1년 박탁, 1년 근신, 1년간 대회일체 금지, 기 조직된 모든 사조직 해체 등을 결정하였는데, 이 징계 조치에 대해 동삼제일교회 전교인과 당회장 류 씨는 동년 10월 24일자로 교단 탈퇴 성명서를 내었다(교회복음 신문 91년 11월 18일자). 이에 교단은 상회불신, 불복, 이단 사상 전파 등의 비리를 자행한 것에 대해 관용적 처리로 각성을 촉구하였는데 류 목사가 일방적으로 교단을 탈퇴하였기에 면직을 공고하게 되었다(1991년 11월 26일 부산노회 133회 제1차 임시노회).

이 류 씨의 안건에 대한 심의 과정에서 정치부 목사들은 류 씨에게 사과하고 시정을 촉구하도록 하였으나 절대로 사과하지 않고 변명만 늘어놓았다고 기록하고 있는 반면 그는 탈퇴성 성명서에서 1991년 10월 24일) 한 번도 징계조치가 이루어지기까지 사전에 권면이나 진의를 공식적으로 조사하지 않았다고 했다. 결국 부산 노회는 류 씨에 대해 목사 면직을 공고하였으며 경청노회 등 교단 산하 여러 노회는 앞으로 류 씨와 관계를 맺거나 다락방 운동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이끌어 냈다(기독신보 1994년 12월 3일자).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고려)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고려)는 1995년 3월 28일 총회장 K목사 명의로 류광수 목사와 ‘다락방 전도학교’에 대한 건(件)의 공문을 보내 날이 갈수록 그 여파가 심각하게 확산되어 가고 있는 다락방운동이 교회에 내적 물의를 일으킴에 따라 그 대책이 시급함을 인식하고 그와 동역하는 일이나 ‘다락방 전도학교’, ‘다락방 운동’에 참여하는 것을 일체 금하도록 하였고 교단에 소속된 교회나 교역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 노회가 지도토록 하였으며 이후 관계를 계속할 경우 그 책임을 엄히 묻기로 하였다. 또한 류 씨의 ‘다락방 전도학교’와 ‘다락방 운동’에 관계된 출판물(설교집 및 기타) 테입 등의 사용을 일체 금하도록 하였다(월간 개혁 고려 95년 4월호).

대한예수교 장로회(고신 – 부산노회)
합동측 부산노회로부터 입수한 ‘류광수 씨의 문제점’이란 유인물에 의하면 그의 이단적 사상과 행위가 김기동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된 것과 인간의 모든 죄가 롬 7:15에 인간의 죄성에 연유한 것으로 보지 않고 악한 영, 미혹의 영들의 역사 때문으로 원인을 규정한 내용을 접수하였으나, 부산노회는 류광수 씨를 이단으로는 규정하지는 않기로 하였다. 그러나 1994년 4월 4일 류 씨 수습위원회가 노회장 앞으로 보낸 보고에 의해 당일 노회에서 결의가 된 사항은 부산노회 모든 교회는 류광수 씨를 강단에 세우지 말것과 부산노회 모든 기관, 단체에서 주최하는 회집에 류광수 씨를 강사로 세우지 말 것을 결의하였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통합)
위 두 번째 항의 고려측 총회가 내린 결의와 비슷한 입장을 비 공식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다락방 전도학교에 따른 피해 사례들

우리는 ‘다락방 전도운동’을 실시하는 모든 교회가 다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을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한편에서 긍정적인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한 개인이나 한 교회라도 피해를 입는다고 할 때 그것만이라도 문제를 삼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건전한 개혁주의 교단의 교회관이라 생각한다. 여기에 교단 내·외의 피해 사례들 중에 확인된 몇 가지를 소개한다.

교단 내의 사례들
· 모지방 K목사는 목회적인 피해를 많이 입고 있는 경우이다. 전도 훈련에 참석하고 온교인들이 “목사와 장로들은 영이 어두운 자들”이라고 배타적인 말을 하는가 하면 ‘성화’에 대하여 비성경적인 입장을 주장하는 데서 많은 부작용을 빚고 있다고 했다. 즉 성화의 과정이 약화된 가르침을 말하면서 “믿는 자는 성화에 이르렀기 때문에 오직 전도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치우치고 있으며 결국 교회 내의 불협화음으로 인하여 전도 훈련을 받고 온 자들도 신앙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모지방의 노회장을 역임한 K목사는 증언하기를 노회 산하교회에서 ‘다락방 전도 운동’을 실시하고 있는데 목회자가 주일 오후에 훈련을 받으러 가는 일을 두고 말썽이 빚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목사의 단연성에 대한 변명과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교회간의 갈등이다. 비록 할 수 있는 일이라 할지라도 교회의 화평을 손상시키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으며 다수의 교회가 그 점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였다.

· 학원에서 섬기는 학생신앙운동 간사인 P목사는 학원에서마저 ‘다락방 전도 운동’으로 인하여 학생 신앙운동이 방해받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대표적인 학교가 서울의 K대학과 인천의 E대학이다.

 타 교단의 사례들
· 1994년 12월 17일자 기독신보에 ‘교회 분쟁 초래한 다락방 운동’이란 제하에 ‘다락방 전도학교’에 일부 교회들이 참여함에 따라 곳곳에서 물의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기사화하였다. 안양 P교회는 약 1,000여 명이 넘는 교인들이 출석하는데 다락방 모임에 참여하는 당회장에게 류 씨와 관계를 갖지 말 것을 요구하는 장로와의 대립으로 300여 명이 타교회 또는 시험이 들어 P교회를 떠나는 사태가 빚어졌다.

·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 사는 J씨에 따르면 담임목사의 ‘다락방 전도학교’ 심취로 교회 행정이 마비되었을 뿐 아니라 영적생활이 피폐해져 감을 투고하였다(기독신보 제1044호). 담임목사는 “류 목사님의 메시지를 공급받기 위해서” 매 주일 부산에 가며 류 씨의 강의에 참석하기 위해서 주일 저녁집회 시간까지도 무리하게 변경을 하기도 하였고 목사님의 다락방을 추종하는 자는 복음을 이해하는 자이고 그렇지 못한 성도는 “사단의 앞잡이”, “복음의 방해꾼”등의 표현을 쓰면서 반 엄포식의 목회를 하고 있다고 투고하였다.

·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의 P씨는 1995년 1월 7일자 기독신보에서 밝히기를 당회원들이 담임 목사에게 류 씨와의 단절을 요구하고 교회예산을 당회나 제직회 결의 없이 목사가 쓸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만들려 하자 담임 목사는 이들을 비롯 이에 동조하는 성도들에게 “복음을 방해하는 마귀”, “포도원을 해지는 여우”, “반역을 일삼는 고라당과 그를 따르는 무리들”이라며 “이들을 멸하여 주십시오”라고 주일 예배시간을 이용, 공적 기도를 서슴치 않고 있다니 안타까운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동교회는 급기야 폭행사건이 발생해 장로와 몇 명 성도들이 잇따라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그런데 문제는 또 있다. “목숨 바쳐 주의 종을 지키겠다”는 종교적 맹신자와 목사와의 갈등을 일으키는 성도간에 서로 싸우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으며 서로 질시하고 전화로 상대방을 협박하는 등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 ‘다락방 전도학교’는 매월 2차례씩 평신도, 목회자를 대상으로 사역자 훈련을 갖는 한편 개교회뿐 아니라 대학생을 대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각 지역 지부장에 본 H교단 소속목회자 및 교회들이 상당수 참여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음을 기사화하고 교단 소속 목회자의 명단을 공개하기도 하였다(기독신보).

제언

 류 씨와 ‘다락방 전도학교’를 옹호하는 젊은 소장파 목회자들이 류 씨 문제의 노회 안건 상정에 대해 만만치 않게 반대 의견들을 내놓았지만 “목사 면직자와의 동역 문제는 이단시비만큼이나 심각한 사안”이라는 반론이 객관적인 지지를 얻어 결국 류 씨 문제가 안건으로 채택되고 결국은 동역금지를 골자로 한 결의가 통과되었다(기독신보 1994년 12월 3일).

 위의 내용에서도 살펴 보았듯이 현재 교계에는 이 운동에 대해 류 씨측과 일부 교단의 상반된 견해만 있을 뿐 범(汎)교단적인 정확한 지침이 없는 가운데 여전히 많은 목회자들이(교단을 불문하고) 이 모임에 참석하고 있고 그로 인한 교회와의 갈등 또한 야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총회 유사종교 연구 위원회에서는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첫째, 류광수 씨가 모 교단 B노회로부터 면직된 것은 이유 있다고 보며 본 교단B노회이 처사도 합당하게 처리된 것으로 본다.

 둘째, 현재 교단이 120여 교회와 230여 명의 교역자가 참여하고 있는 현실은 가볍게 볼 수 없다 .

 참여한 교회들 중에는 교회 성장이나 화평과 안정에 손해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지만 반면에 열매를 얻고 있는 교회가 있는 것도 사실임을 인정한다 .

 그러므로 개인적인 입장에서 전도를 배우는 것은 있을 수 있겠지만 드러난 문제점을 감안하여 볼 때 개인적이라 하더라도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고 ‘다락방 전도운동’의 조직과 기구에 참여하여 일하는 것은 일체 금지되어야 한다고 본다.

셋째, 법적으로 강단 교류를 하는 H교단에서 목사면직을 받은 사람이기에 목사라는 호칭으로 부를 수 없고 목사라는 호칭으로 부를 수 없는 사람이기에 목사로 가입시킬 수도 없는 일이라 본다.

 넷째, 류 씨를 신봉하는 교단 내의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있기 때문에 항상 표면적으로 문제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교단의 화합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지혜를 가지고 대처, 처리해야 할 것으로 사료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