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아들들
이인규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the sons of God)이 나타나는 것이니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롬 8:18-21)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로마서 8:19만을 인용하여 마치 지금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단들이 있다. 더욱이 이 “하나님의 아들들”이 특별한 집단인 것처럼 주장을 한다.
그러나 로마서 8장 18절의 바로 앞부분인 14절을 보면 “하나님의 아들들”이 누구를 지칭하는지 곧 알 수가 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the sons of God)이라”(롬 8:14)
물론 다른 성경에도 하나님의 아들이 누구인지 충분히 설명되어 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the sons of God)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요일 3:2)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엡 1:5)
성경은 성령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을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난다는 뜻은 무엇일까? 그것은 종말적인 구원의 성취, 즉 부활의 경우를 언급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아들들”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골 3:4)
성경을 전체적으로 보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성경구절임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이단들이 이 성경구절의 “하나님의 아들들”을 어떤 특별한 의미로 주장을 하고 있다. 어느 성경에 지금 이 시대에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난다고 기록되어 있는가?
그러면 성경을 부분적으로만 인용하여, 이상한 뜻으로 해석을 하는 이러한 위험한 주장들과 그러한 주장을 하는 단체에 대해서 살펴보자.
1) 신사도운동 단체
신사도운동을 하는 일부 단체들에서는 “하나님의 아들들”을 “집단그리스도”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이것을 “씨앗세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신사도운동을 하는 교회에서 단체적인 그리스도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신사도 운동에서는 요엘의 군대를 아주 중요하게 다룬다. 요엘의 군대는 이미 신사도 운동의 원조인 윌리엄 브래넘이나 폴 케인에게서 나온 것인데, 환상 중에 요엘의 군대라 불리우는 ‘이기는 영적 군사들의 엘리트 집단’(an elite company of overcoming spiritual warriors)을 보았다고 한다. 바로 이것이 ‘나타난 하나님의 아들들’(manifest sons of God)이요 ‘집합적 그리스도’(a corporate Christ)요, ‘인간아이 집단’(Man child Company)라고 한다.” (세이연 연구보고서)
‘늦은비’ 운동에서 가장 이단적인 교리는 “나타난 하나님의 아들들” (The Manifested Sons of God)이라고 불리우는 참된 교회라고하는 “승리자들”의 그룹이다. 그리스도의 재림을 위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육체를 가지고 있는 이 세상에서 하늘의 형체를 받아서 육체 밖으로 마음대로 다니고, 모든 언어를 말할 수 있으며, 종말론적인 이단사상이다. (아이합과 마이크비클의 문제점, 김재성교수)
2) 지방교회(위트니스 리)
지방교회와 그들에게 영향을 받은 적지 않은 유사계열에서 집단 그리스도에 대해서 주장을 한다. 그들은 우리도 그리스도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시어 우리를 적시실 때, 우리는 그리스도가 된다. 생명 주는 영이신 그리스도는 우리가 그리스도가 될 때까지 우리를 적셔 주신다. 우리는 그리스도가 됨으로써 그리스도가 된다. 이것이 우리가 그리스도인들인 이유이다. 그리스도는 우리 안으로 오셔서 우리들을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기 때문에 지금 우리들은 그리스도인들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단순히 그리스도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표현인 단체적인 그리스도이다.” (아침 부흥을 위한 거룩한 말씀, 주의 회복의 유일함(2), 워치만 니& 위트니스 리, 한국복음서원, 2004년, 143페이지).
“그리스도 안의 믿는 이들과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는 인류가 아니라 ‘하나님–사람 종류’이다. ···이것은 우리를 단지 그리스도인이나 그리스도 안의 믿는 이만이 아닌, ‘하나님–사람’, 즉 하나님과 같은 종류가 되게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복음의 최고봉이다. 이 복음에 따르면, 우리는 타락했지만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다. 만일 우리가 그분을 믿고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들이 될 것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안의 믿는 이들이 하나님의 아들들 또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리스도 안의 믿는 이들이 하나님이라는 것은 감히 인정하지 못한다. 이 시대의 마지막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람되심은 사람을 신격에서가 아닌 생명과 본성에서 그분과 똑같은 하나님되게 하려는 것이라는 진리를 가르치며 전파하고 있다. 이 진리를 듣는 것은 커다란 축복이다. 하나님께서 한 무리의 하나님–사람들을 원하신다는 것을 듣고 나서, 당신은 어떻게 그 밖의 다른 것으로 만족할 수 있겠는가? 당신은 무엇이기를 원하는가? ···당신은 단지 그리스도인 또는 그리스도 안의 믿는 이이기를 원하는가? 우리 모두는 하나님–사람의 생활을 살기 원한다고 선포해야 한다. 결국 하나님–사람들은 승리자들, 이기는 이들, 예루살렘 안의 시온이 될 것이다. 이것은 전대미문의 큰 부흥을 가져올 것이며, 이 시대를 종결할 것이다. (<아침 부흥을 위한 거룩한 말씀>, ‘주의 회복의 유일함(2)’ 워치만 니& 위트니스 리, 한국복음서원, 2004년, 117페이지).
지방교회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아들들”은 “그리스도”이다. 지방교회는 우리가 그리스도가 될 수 있다고 말하기 때문이며, 그것을 God-man (하나님–사람) 이라고 부른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이 곧 하나님이 되는 것이라고 말하며, 그러한 하나님의 체현을 단체적인 그리스도라고 부른다.
3) 신옥주(은혜로교회)
로마서 8:19에서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라는 구절을 신옥주 측에서는 “지금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때이다”라고 슬쩍 바꾸어 놓았고, 요한일서 3:8의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는 것은”을 신옥주측에서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은”으로 슬쩍 복수명사로 바꾸어 놓았다.
87 지금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자들, 즉 모든 피조물들이 고대하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때이다(롬8:19)
88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함이다(요일3:8)
(은혜로교회 온전한 개혁 100가지)
신옥주가 말하는 현재 이 시대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누구인가? 신옥주의 동영상을 보면 “하나님의 아들들”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이며,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라고 말한다. 그러나신옥주의 주장 역시 그리스도와 하나님을 구별하지 않으며,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 연합된 성도와 구별하지 않는다.
기독교 교회사 2000년 동안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들은 계속 있어왔다. 현재 나타나게 되는 어떤 존재를 말하지 않는다.
“결정적으로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도 ‘한사람’에 비유하신 것이다. 이렇게 보면 한사람은 바로 첫째는 항상 성경을 볼 때 ‘예수그리스도의 일’로 보아야 하므로 예수그리스도를 뜻하고, 또는 ‘하나님’을 뜻하는 말이 되기도 하며, 다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적용할 때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연합하여 하나된 사람’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방언통역과 방언, 신옥주, 175쪽)
“한사람은 어떤 모양과 유사하게 만들어진 사람을 뜻하는 말로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을 뜻하기도 하고, 삼위이지만 한분이시며 유일신이신 하나님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형상대로 닮은 형상이 된 자를 뜻하기도 하고, ‘셋이 하나이신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방언통역과 방언, 174-175)
“그래서 지금 이 시대는 전 우주적인 대 속죄일 기간이다. 이 대 속죄일 기간에 땅에 사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진리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영혼이 정결되어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때이기도 하다”(교회안에 무당, 174쪽)
“일곱째 날이 지금 우주적으로 몇일이여? (일곱째날) 이거 보세요. 그러면 보세요 이거 중요합니다. 이제 진정으로 하나님의 사람 만들어 낸다. 이거 무서운 소립니다. 이게 진짜 아멘이여? 하나님의 사람을 이제 만들어 낸다. 이거 무서운 소리라니까. 하나님의 아들들이 이제 등장하는 거여. 지상 최대의 축복자가 이제 나옵니다. 몇째날? (일곱째날) 그럼 그럼. 이거 이해됩니까? 모든. 왜 성경을 구약4000년, 신약2000년 오도록, 이건 이미 하나님이 이 세상 천지만물을 창조했다면. 이미 이세상이 만들어진 기초가 하나님이여 그죠?” (신옥주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