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 최바울의 책에 나타난 베뢰아 사상

  • 6월 16, 2016
                   인터콥 최바울 대표 책에 드러난 ‘베뢰아 사상’

 



                                                                                                          이인규

 

최바울.PNG



이단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 이단적인 주장인지 몰랐던 경우이고 둘째, 그게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의적으로 이단적인 주장을 하는 경우이다. 전자의 경우 그가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라면 잘못을 돌이키고 자기주장을 수정하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을 오히려 반박하고 공격하게 된다.

김기동 베뢰아 이단에서 주로 가르치는 ‘하나님의 의도’라는 사상은, 한국교회 이단들에게 상당히 큰 영향을 끼쳤다. 그 주장에 대해 살펴보자.

 

1. 마귀의 일(Devil’s work)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요일 3:8)

성경을 보면 ‘마귀’를 멸하려하심이 아니라 ‘마귀의 일’(devil’s work)을 멸하려 하심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렇다면 ‘마귀의 일’은 무엇일까? 마귀의 일은 인간에게 죄를 짓게 하는 것이다. 즉 마귀의 일을 멸하려 오셨다는 것은 마귀를 멸한다는 뜻이 아니라, 죄문제를 해결하심으로서 인류를 구원하시려 오셨다는 뜻이다.

[공동번역] “언제나 죄를 짓는 자는 악마에게 속해 있습니다. 사실 죄는 처음부터 악마의 짓입니다. 악마가 저질러놓은 일을 파멸시키려고 하느님의 아들이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표준새번역] “죄를 짓는 사람은 악마에게 속해 있습니다. 악마는 처음부터 죄를 짓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목적은 악마의 일을 멸하시려는 것입니다.”
[현대인의성경] “그러나 죄를 짓는 사람은 마귀에게 속해 있습니다. 마귀는 처음부터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바로 이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해서입니다.”

성경적인 관점에서 보는 ‘죄’란 첫째로,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것을 뜻한다. 죄란 ‘하나님과 반대방향을 지향하는 것’(It is directed against God)이기 때문이다.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요 16:9)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예수께서 “마귀의 일을 멸하려 오셨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된다. 마귀의 일은 인간이 죄를 짓도록 하는 것이며, 즉 하나님에게로 돌아오는 회심을 막음으로서 구원을 방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그 독생자이신 예수를 보낸 이유가 정확하게 설명되어 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17)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 1:21)

예수가 마귀의 일을 멸하려 오셨다는 성경내용은 예수가 마귀를 멸하려 오셨다는 의미가 아니며, 예수는 마귀가 인간에게 죄를 짓게 하여 구원을 받지 못하게 하는 일을 멸하려 오셨다는 뜻이다. 그러나 김기동 베뢰아 이단 계열들은 이 구절을 잘못 해석하여 예수가 마귀를 멸하려고 오신 것처럼 적용하고 있다. 예수가 이 땅에 오신 이유와 목적조차 잘못 가르치는 곳이 과연 정상적인 기독교의 교회인가?

이러한 사상은 세상을 하나님과 사탄의 대결구도, 선과 악의 대결구도로 보는 것에서 출발하게 된다. 특히 김기동 베뢰아와 베뢰아 사상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마귀를 축출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게 된다고 가르친다. 특히 인터콥과 같은 선교단체는 하나님과 사탄의 싸움을 영적전쟁으로 보며, 예루살렘을 사탄의 본거지로 본다. 소위 ‘왕의 군대’라고 부르는 인터콥이 예루살렘으로 진격하면 예수가 재림하신다고 가르치며, 이러한 주장은 신사도운동의 영적도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마귀를 쫓아내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가? 만약 마귀를 쫓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예수를 영접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면, 예수를 믿고 거듭난 사람은 가난한 사람도 없어야 하고, 질병에 걸린 사람도 없어야만 하고, 불행이나 사고도 없어야만 한다.

필자는 인터콥 최바울 대표의 베뢰아 사상이 최소한 다섯 권 이상의 책에 나와 있다고 주장하였으며, 그 책들은 모두 폐기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하였다. 필자는 수정되어야 한다고 하지 않고 반드시 폐기되어야만 한다고 하였다. 그 이유는 그동안 그 책을 읽고 그 영향을 받았던 청년들이 많이 있으며, 앞으로도 그 책을 읽고 다시 미혹될 가능성이 있는 청년들 때문이다.

그렇다면 예수가 마귀의 일을 멸하러 왔다고 주장하는 김기동 베뢰아 계열의 이단사상을 자세히 살펴보자.

2. 예수께서 ‘마귀를 합법적으로 멸하기 위해’ 오셨다는 베뢰아 사상

먼저 베뢰아 김기동 사상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은 첫째 하늘에서 하나님을 배신함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컬은 원수를 심판하고 멸하고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려 하는 것입니다”(김기동, <마귀론(상)>, p.12).


“어떤 사람은 ‘마귀가 도전했을 때 당장 하나님이 멸하시면 될 텐데 왜 그렇게 오랫동안 묵인했냐?’고 하지만 하나님은 반역하는 천사를 인정해서 묵인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불법을 합법으로 처리하시려고 한 것입니다”(김기동, <마귀론(상)>, p.66).

그렇다면 인터콥 최바울 대표의 주장을 살펴보자.

 

▲ 최바울, <왕의 군대>, p.144

 
“인류역사는 에덴의 영적전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어 에덴에 두시자 사탄이 간교한 뱀의 육체를 입고 침입합니다. 그리고 오랜 세월 후에 하나님도 인간의 육체를 입고 인간사회에 진입하십니다. 그리고 영적전쟁을 본격화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해서입니다. 인류역사는 처음부터 영적전쟁의 한복판에 있었습니다”(최바울, <왕의 군대>, p.144).

최바울 대표는 예수께서 ‘마귀의 일’을 멸하려 왔다고 했지, ‘마귀’를 멸하려 오셨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궁색한 변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위와 같이 그가 주장한 내용을 보면, 하나님과 사탄이 전쟁하는 것을 영적전쟁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최바울 대표는 비록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그 내용은 ‘마귀를 멸하기 위해서’라는 뜻이라는 것을 누가 봐도 명백하다.

다른 책을 보라. 과연 최바울 대표가 말하는 내용이 인간에게 죄를 짓게 하려는 마귀의 일을 멸하는 것인가? 최바울은 죄로부터 인간을 구원하는 것 이상의 하나님의 사역이 있다고 주장한다.

 

▲ 최바울, <왕의 군대>, p.118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역사는 인간 개개인을 구원하셨지만, 하나님나라의 완성은 인간 개개인이 구원 받는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죄로부터 인간을 구원하는 것 이상의 하나님의 사역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단의 권세를 멸하고 모든 권세를 하나님 앞에 무릎 꿇게 하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의 역사 이후에도 하나님의 세계경영은 지구영적 전쟁의 차원에서 계속되는 것입니다”(최바울, <왕의 군대>, p.118).

만일 하나님이 사탄을 멸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능히 말씀으로 멸하면 될 것이다. 김기동 베뢰아 이단은 그것에 대해서 하나님이 ‘합법적으로’ 사단을 멸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필자는 합법적이라는 단어가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가 없다.

“하나님의 아들을 대적한 것은 곧 하나님을 대적한 것이다. 하나님이 마귀를 멸하시는 것은 합법적인 일이다. 하나님의 대적으로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합법적으로 증거를 잡아 형벌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누가 하나님을 대적했다고 해서 그를 상대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정죄하여 형벌을 내리신다. 하나님은 의로운 분이므로 합법적으로 처리하신다”(<베뢰아 원강>, p.706).

김기동 베뢰아 고유의 이 특이한 사상이 인터콥 최바울 대표에게서 고스란히 발견된다.

“주님은 사단을 정죄하시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하늘에서 범죄한 사단을 영원히 저주하길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에덴에서 그것을 행하신 것입니다. 사단을 저주받아야 했습니다. 사단은 처음부터 하나님께 대적하여 범죄한 천사이고 저주받아야 마땅한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는 사단을 고소하였고, 하나님은 합법적으로 사단을 정죄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하나님의 사정이 풀어지는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된 하나님의 형상입니다”(최바울, <세계영적도해>, p.32).

그러나 이는 김기동 베뢰아 이단 출신들의 책이나 설교에서 항상 나타나는 주장들이다.

“하나님의 아들의 목적은 이 놈(마귀)을 멸해 버리는 게 목적이라 그 말이오. 하나님을 반역한 놈을 합법적으로 멸한다 이 말이오. 분명히 이해 되야 해요. 어디 가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믿는 자가 구원이라는 거요. 모두 구원이 아니라는 거요. 그래서 ‘주여 주여’ 하는 자도 못 믿는다는 거요. 이 사건을 믿고 분명히 나의 소유로 삼아야 구원이라는 거요. 오늘날 구원이 완성되지 못한 자가 이 소리 듣고 받아들이면 그냥 구원이 완성되는 거요. 간단한 거요”(윤석전, 교회와신앙, 2000년 3월).

“요일 3:8절에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해서이다’고 하였다. 여기서 중대한 말이 나왔다.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고 하였다. 여기서 마귀와 마귀의 일은 두 가지로 보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것은 바로 이 마귀의 세력을 멸하려 오셨고, 마귀의 일을 멸하러 오셨다”(류광수 다락방, <복음편지> 4과 ‘왜 우리에게 예수만이 길이 되는가?’).

3. 인간은 마귀를 멸하는 예비적인 도구로 만들어졌다는 베뢰아 사상

하나님의 인간창조 이유는 인간에게 땅을 다스리는 통치를 위임하시고,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고 성경은 말한다. 그러나 김기동 베뢰아 이단에서는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이유는 마귀를 멸하는 예비적인 도구로 사용하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즉 인간은 마귀를 멸하기 위한 하나님의 안내자이며 동역자가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를 데려다가 함께 있게 하시고 상까지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죄짓고 오는 인간에게 상까지 주시겠다는 것은 인간이 마귀를 멸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오실 길을 위한 사전의 안내자였기 때문입니다”(김기동, <마귀론(상)>, p.78).

“예수의 죽음으로 하늘에서 마귀를 멸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졌다. 그 과정에서 인간은 제물이 된 것이다(베아 10, 34). 우주는 마귀를 멸하기 위해 창조하신 것이고, 인간은 마귀를 멸하기 위해 오시는 예수그리스도의 오실 길이요 예수 그리스도를 안내하는 안내자로서 지으신 것이다”(베뢰아아카데미 19, 34).

이런 사상이 인터콥 최바울 대표와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 류광수 다락방에서는 어떻게 드러나는가?

“우리는 하나님께서 왜 인간을 창조하셨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이면서 동시에 동역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모든 족속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그들을 통해서 사단을 정죄하셨으며 마침내 하나님께서 직접 이 땅에 오셔서 정죄된 사단을 정사와 권세를 꺾으셨습니다”(최바울, <세계영적도해>, p.38).

“인간을 구원하려고만 하나님이 오셨다면 하나님은 무능한 분이며 마귀와 줄다리기 하고 싸우고 계신 하나님은 인간을, 마귀를 멸하는 일에 도구로 쓰시고 아버지께로 가며 찬송 부르는게 하나님께 영광이 아니라 마귀의 불의를 들어내는 것이 영광이며 마귀를 멸하는 것이 영광이라”(윤석전, 교회와신앙, 2000. 3. 녹취록).

“요일 3:8에 예수님께서도 마귀의 일을 멸하러 오셨다고 했다. 그렇다면 마귀의 일이 무엇인가? 창세기 3장 사건이다. 인간이 하나님 모르도록 해서 죽게 하는 것이다. 그것을 멸하러 오셨다. 예수님이 그 일을 또한 우리에게 맡기셨다. 그래서 마귀의 일을 멸하게 하는 것이 복음 전파이다. 롬 10:13에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예수 이름을 부르면 사단의 권세는 깨진다”(류광수 다락방, <현장복음> 42과 ‘깨어있을 이유’).

4. 영은 육체를 통해 자신을 나타내며, 육체가 없는 영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한다는 베뢰아 사상

이러한 주장은 김기동 베뢰아 이단과 지방교회 이단 등이 주장하는 매우 특이한 견해이다. 그런데 인터콥 최바울 대표 역시 이와 동일한 주장을 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다. 하나님의 아들 그러나 그가 육신으로 오시기 전에는 아버지 안에 있지요 우리 어린아이가 엄마 품속에 있는 것과 똑같지요 똑 같애요 그래서 우리가 아들 할 때는 영적 존재로 생각하는데요, 아들 할 바는 반드시 사람으로 오신 이를 말해야 되지. 그래야 인격이 되니까. 하나님의 아들 할 때요? 육신으로 오신 이가, 사람으로 오신 이가, 사람이신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사람이신 그가 육신으로 오심으로 아들의 인격이 세상에 현현한 것이지요 그런데 이 아들이신데, 성령이 아들 안에 있을 때 아버지라고, 하나님아버지라고(하지요)”(김기동, 베뢰아아카데미, 9).

 

▲ 최바울, <왕의 대로>, p.75

 

“영은 육체를 통해 육체를 가진 인간에게 자신을 나타냅니다. 육체가 없는 영은 인간계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합니다. 귀신들이 인간의 육체를 그렇게 사모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에덴에서 사탄은 간교한 뱀의 육체로 이 땅에 왔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하나님께서 인간의 육체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최바울, <왕의대로>, p.75).

 

▲ 최바울, <왕의 나라>, p.21

 
“사탄은 어떻게 어둠의 역사를 이루어갈까요? 사탄은 자신의 제자들을 내세워서 자신의 지배체제를 구축해 갑니다. 하나님께서 제자들에게 지상명령을 주시고 역사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사탄도 자신의 제자를 통해 일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육체로 이 땅에 오셨고, 사탄도 육체(뱀)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온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육체를 가진 존재, 즉 인간을 통해서 자신의 뜻을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사탄이 육체를 가진 인간에게 가히 ‘신들의 전쟁’을 전개하고 있는 것입니다”(최바울, <왕의나라>, p.21).

이런 사상은 김기동 베뢰아 출신 윤석전 목사에게서도 똑같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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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육체와 혼이 있는데 이것은 정신적입니다. 생령이란 혼에다가 영을 추가한 것입니다. 아멘합시다. 그래서 영이란 인격이 아니고 항구적인 존재력을 가진 것이 영입니다. …그래서 혼은 육체가 살았을 때는 육체에 붙어가 일하고 육체가 죽어 없어질 때는 영에게 붙어 일하기 때문에 뜨거운 것도 알고 아픈 것도 알고 고통도 알고 지옥도 안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혼이 없으면 몰라요. 왜? 영은 인격이 아니기 때문에(아멘). 영혼이어야 인격입니다(아멘). 그렇기 때문에 혼이 없으면 아픈 것을 못 느낍니다”(윤석전, 설교테잎).

특히 최바울 대표가 지도와 자문을 받았다고 하는 기간 이후에 발간한 새로운 책 즉, <세계영적도해>의 수정된 책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나라>(2011. 9. 발간)에도 동일한 사상이 드러난다.

 

▲ 최바울, <하나님의 나라>, p.4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에 저항하는 세력이 있습니다. …실상은 사악한 저항 세력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그러면 도대체 그들은 누구입니까? 그들이 바로 사탄과 그를 추종하는 사악한 무리들입니다. 그들은 부단히 역사의 왜곡을 시도하며 어둠의 역사를 기도해 왔습니다. 그러면 사탄은 역사운동에 어떻게 저항하며 어둠의 역사를 이루어 가면서 어둠의 역사를 이루어 갈까요? 사탄은 자신의 제자들을 세워서 사탄의 지배체제를 구축해 나갑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의 사람들 제자들에게 지상명령을 주시고 역사를 이루어가게 하셨습니다. 사탄도 자신의 사악한 제자들을 통해서 역사하는 것입니다. 영적 존재가 육체를 가진 존재, 즉 인간을 통해서 자신의 뜻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최바울, <하나님의 나라>, p.4)

 

5. 최바울 대표의 양태론

베뢰아, 지방교회, 구원파 출신들에게서는 어김없이 양태론이 나타난다. 물론 인터콥 최바울 대표에게서도 여지없이 드러난다.

성부, 성자, 성령은 모두 하나님이시다. 물론 우리는 “예수는 하나님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이다”라고 말을 바꾸어 말하지는 않는다. 이와 같이 양태론적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성자하나님’ 혹은 ‘말씀’이라고 설명을 하는 것이 정상이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이 땅에 육신으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것은 양태론적인 주장이다. 동일한 하나님이라는 주어가 육신으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성자) 부활하신 것(성령)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직접 이 땅에 오셔서 완벽하게 당신 자신을 증명하셨습니다. 이 땅에 육신으로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입니다. 정말 엄청난 사건입니다. 육체적인 죽음에서 부활하신 이 사건은 삶과 죽음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는 죽으셔야 했을까요?”(최바울, <세계영적도해>, p.21).

양태론은 ‘성부수난설’이라고도 불리웠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최바울 대표는 “왜 하나님께서 죽으셔야만 했을까요?”라며 분명하게 양태론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동일한 주장이 류광수 다락방에서도 나타난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늘과 땅의 모든 계획을 총동원하셨다. 그가 성육신하시고(요 1:14), 피 흘리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지금도 성령으로 간섭하고 계신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원을 잘못 알고 있다”(류광수 다락방, <복음편지> 제6과 ‘구원받은 나는 어떻게 변했는가?’).

또한 아래 구절에서 하나님이라는 주어가 동일한 인격적인 표현이라면 최바울 대표는 양태론이 분명하다.

▲ 최바울, <왕의 대로>, p.75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서 직접 영으로 증거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라고 질문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오실 때 육체를 입고 오셔서 천국복음을 증거 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에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피로 거룩해진 성도들의 육체 가운데서 임하셔서 천국복음을 증거 하게 합니다”(최바울, <왕의대로>, p.75).

특히 최바울 대표의 여러 책에는 “하나님도 육체를 입고 나타나고, 사탄도 육체를 입고 나타나 신들의 전쟁을 한다”는 표현이 많이 나타난다.

만약 아래 본문에서 말하는 하나님이 성자하나님이라면, 왜 하나님과 사탄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와 사탄을 비교하였는지 이해가 안 된다. 더욱이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이라는 구절에서 전자의 하나님과 후자의 하나님이 다른가?

“그리고 세월이 흘러 하나님도 인간의 육체를 입고 이 땅 인간계에 진입하셨다는 놀라운 사실이 연상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신기하고 놀라운 일입니까? 사단은 가장 간교한 육체인 뱀의 모습을 입고 들어왔고, 하나님은 하나님을 닮은 가장 고위한 육체를 입고 들어왔다는 사실이, 분명 아주 근본적인 천국의 비밀을 말해 주리라는 기대에 부풀었습니다”(최바울, <세계영적도해>, p.27).

특히 아래 구절에서 말하는 ‘하나님’은 분명 누가 보아도 동일한 인격적인 표현이다. 만약 최바울 대표가 양태론자가 아니라면, 그는 삼위의 인격적인 주어를 구별하지 못하는 무지한 사람이라고 보아야 한다.

“아담과 하와의 범죄 후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바로 그 ‘여자의 후손’이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에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분이 다름 아닌 하나님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이 어찌 놀라운 사실이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육신의 옷을 입고 직접 이 땅에 오셔서 당신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신 것입니다”(최바울, <세계영적도해>, p.35).

6. 최바울 대표의 이단적 기독론

최바울 대표는 양태론 뿐 아니라 기독론에서도 큰 문제가 나타난다. “하나님이 육신으로 오셨다”고 한다면 문제가 없지만,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오셨다”라고 한다면 기독론에서 문제가 나타난다. 최바울 대표의 책은 거의 대부분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또는 “하나님이 육신의 옷을 입고”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만약 신학적인 지식이 부족하여 이런 표현을 하였다면 앞으로는 책을 쓰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앞에서 언급한 베뢰아 사상과 비교하여 볼 때에는 그의 신학적인 사상에 문제가 있다고 보여 진다.

최바울 대표의 일률적인 표현은 하나님이 인간의 육신을 입고 왔고, 사탄도 인간의 육신을 입고 와서 신들의 전쟁을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인간의 육신을 입고 온 사건이 예수라고 한다면, 최바울 대표는 심각한 이단적 기독론을 주장하게 된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하나님도 인간의 육체를 입고 이 땅 인간계에 진입하셨다는 놀라운 사실이 연상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신기하고 놀라운 일입니까? 사단은 가장 간교한 육체인 뱀의 모습을 입고 들어왔고, 하나님은 하나님을 닮은 가장 고귀한 육체를 입고 들어왔다는 사실이, 분명 아주 근본적인 천국의 비밀을 말해 주리라는 기대에 부풀었습니다”(최바울, <세계영적도해>, p.27).

“아담과 하와의 범죄 후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바로 그 ‘여자의 후손’이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에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분이 다름 아닌 하나님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이 어찌 놀라운 사실이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육신의 옷을 입고 직접 이 땅에 오셔서 당신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신 것입니다”(최바울, <세계영적도해>, p.35).

 

▲ 최바울, <왕의 나라>, p.10

 

“그러자 하나님도 인간의 육체를 입고 이 땅에 등장하십니다. 하나님과 사단이 인간세계에서 마치 ‘신들의 전쟁’을 전개하는 듯합니다. 이러한 사건을 무시하고 인류역사를 해석할 수 없습니다. 사단의 에덴침입과 하나님의 성육신을 떠나서 ‘인간 역사는 무엇인가?’를 논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인류 역사의 실체는 영적 전쟁 그 자체입니다”(최바울, <왕의 나라>, p.10).

 

▲ 최바울, <왕의 군대>, p.19

 

“그 후 세월이 흘러 하나님도 인간의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십니다. 사단은 사악한 뱀의 육체를 입고,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을 닮은 인간의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이것은 놀라운 사실입니다. 사단이 육체로 오자 하나님도 육체로 임하십니다. 그리고 일종의 ‘신들의 전쟁’이 시작 됩니다”(최바울, <왕의 군대>, p.19).

 

▲ 최바울, <왕의 군대>, p.21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이 혈육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도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사망 권세 잡은 자 마귀를 없이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천사가 아닌, 인간을 자유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사단도 육체로 인간계에 들어오고 하나님도 육체로 인간계에 임하십니다. 사단도 육체를 입고 인간계 곧 에덴에 진격하고 하나님도 결국은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진격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영적전쟁이 계속됩니다, 이것은 엄청난 하늘의 전쟁, 영적전쟁입니다. 이것이 우리 인간계의 실상이요, 실제입니다. 요한계시록에 이러한 하늘의 전쟁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최바울, <왕의 군대>, p.21).

성육신에 대해서 상당히 잘 설명한 신학적인 자료가 있다. 살펴보자.

“성육신(incarnatio)이란 ‘말씀이 육신이 되다’이다. 로마 카톨릭교회에서는 ‘인카르티오’를 탁신(託身)으로 번역하고 있으나, 성육신으로 번역하는 것이 성경에 표현되어 있는 ‘도성인신’(道成人身)의 본래의 의미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의미에서 하나님이 사람의 육신을 입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시나……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라고 표현되어 있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육체를 입으신 것이 아니라, ‘육체를 취하시고’ 혹은 ‘가지시고’(assume, take), 사람과 같이 되셔서(became) 세상에 나타나셨음을 의미한다”(조석만, <조직신학(상)>, 대한신대원출판부, p.439).

정확한 표현은 “하나님이 육신으로 오셨다” 혹은 “육신을 취하셨다”고 하여야 하며, 만약 하나님이 인간의 육신을 입고 오신 분이 예수라고 한다면, 예수의 영만이 하나님이 되기 때문이다. 초대교회의 기독론 중에서 ‘아폴로내리우스’라고 하는 이단의 기독론이 있는데, 예수의 신성과 인성을 분리시켜, 예수의 영만을 ‘하나님’(신성)으로 보고, 예수의 몸과 혼은 ‘사람’(인성)이라고 보는 견해를 주장하였다. 다시 말하면, 예수를 신성(영)과 인성(혼+육)으로 분리시켜, 영이신 하나님(로고스)이 예수라는 인간의 영의 자리에 들어온 것으로 주장하는데, 만약 그런 주장을 옳다고 한다면 예수는 영이 없는 불완전한 인성이 되어 버린다.

“기독론에 의한 몇 가지 중대 오류 – 인성의 실재성에 대한 부정 : 제 2세기의 그노시스파는 그리스도의 참된 인간성을 주정하였다.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를 단순히 순화한 육체, 혹은 천적인 육체로 보고, 또 어떤 사람은 ‘인간적인 예수와 신적인 그리스도를 구별’하여 ‘신적인 그리스도는 임시로 인간예수와 결합하였다’고 보았다. 제 4세기의 싸벨리우스파는 ‘그리스도를 단순히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타내신 한 형태’로 생각하였다”(루이스 벌콥, <기독교신학개론>, pp.197~198).

“성자의 신성이 공적으로 확립되었을 때 그리스도 안에 있는 두 가지 성질들이 서로에 대해서 갖는 관계에 대한 의문이 자연적으로 제기되었다. 아폴리나리스는 문제의 해결점을 제공하였다. 그는 사람이 신(辛), 혼(魂), 영(靈)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헬라의 삼분적인 개념을 받아들임으로서 로고스가 사람 안에 있는 영을 대신하였다(그는 영을 죄의 좌소로 보았다)는 입장을 취하였다”(루이스 벌콥, <벌콥조직신학(하)>, p.19).

“그(아폴로내리우스)는 사람이 신, 혼, 영의 3부로 구성되었다는 헬라철학의 3분설의 개념을 가지고 로고스가 죄의 좌소인 영의 자리를 취하셨다고 주장하였다. 그리스도는 신체와 혼만을 가지셨고 영의 자리는 로고스가 채웠다고 하여 그리스도의 완전한 인성을 축소하였다. 즉 그리스도는 영이 없는 인성을 입으신 것이다”(신복윤 교수의 기독론, 교회와신앙).

“아폴로나리스는 인간의 구성 요소를 육과 영혼과 이성으로 삼분하는, 아리스토텔레스와 고린도전서 5장 23절에 의해서 제시된 견해로부터 추론하여 그리스도의 인성은 육체와 영혼과 그리고 인간의 이성 대신인 로고스로 이루어졌다고 가르쳤다”(서남동 역, <기독교교리사>, 대한기독교서회, p.256).

“아폴로나리우스는 니케아신학의 뛰어난 주창자 가운데 한사람으로 명성을 얻었다. 그렇지만 역설적이게도, 그의 가장 뚜렷한 신념은 아리우스주의(필자주, 단일신론)와 공유하고 있던 것이었다. 즉 성육하신 로고스는 사람의 지성을 소유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는 진술은 오로지 그가 사람의 몸을 취하셨음을 의미할 뿐이다. 말씀은 인간의 프뉴마(영)나 누스(마음)을 취하지 않으셨다. 그 대신 로고스는 친히 생명의 원리와 이성의 원리를 공급하셨다. 그러므로 성육신하신 그리스도는 인간의 지성이나 인간의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폴로나리우스의 그리스도는 불완전한 그리스도였다. ‘그는 비록 사람 같았지만 사람이 아니었다. 이는 그가 가장 중요한 요소에서 사람과 동질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껏해야 그는 명목상으로만 사람이다. ‘왜냐하면 그는 육체에 연합된 하나님의 영이기 때문이다”(도널드 맥클라우드, <그리스도의 위격>, IVP, pp.213~214).

“그(아폴로내리우스)는 그리스도 안에 2성이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었던 로고스는 사람의 몸은 입었으나 사람의 영은 받지 않았다고 했다. 결국 그는 예수의 참 인성을 부인하게 되었다”(이종성, <그리스도론>, p.414).

최바울 대표의 신론은 양태론이며, 최바울 대표의 기독론은 아폴로나리우스의 기독론이다.

예수의 영만이 하나님이 되며, 이것을 양태론적으로 해석하면 인격적인 구별이 없는 성부하나님 자신이 예수라고 하는 인간의 육신을 입고 온 것이 되어 버린다. 이와 같은 주장은 다락방에서 동일하게 나타난다. 성령과 예수를 구별하지 않으면, 성육신한 예수와 성령이 내주한 성도가 구별되지 않는다. 다락방에서는 이것을 비밀이라고 주장한다.

“하나님이 우리 속에 오셨다. 말씀이 육신을 입어 오셨습니다. 그것을 보고 뭐라고 말하느냐? → 성령의 내주! 이것을 이해해야 이해되는 말입니다. 주님이 여러분 속에 오셨다는 그 말이요,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뭘 주셨으니? – 권세를 주셨으니….”(다락방 류광수, <기본멧세지>, p.2 – 영접의 열 두가지 의미).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이 말은 무슨 말이냐? 성부 하나님이 말씀하셨는데, 성자 하나님은 이 땅에 와서 그 말씀을 다 성취시켰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의 모습을 입고 오셨는데 그분이 성자 하나님이십니다. 그렇죠? 그런데 하나님이 지금 우리 속에 들어오셨습니다. 그분이 뭐라고요? 성령 하나님. 맞지요? 너무 너무 놀라운 구원의 비밀입니다. 당장 여러분이 언약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성부, 성자, 성령 성삼위하나님의 비밀. 성삼위 하나님이 내 속에 오셨습니다. 이 놀라운 구원 때문에, 나를 구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여러분 속에 이 하나님이 계십니다. 어떻게? 성령 하나님으로, 이것을 보고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놀라운 비밀인 것입니다”(다락방 류광수, <기본멧세지> – 영접의 열 두가지 의미).

7. 최바울 대표의 기타 주장

만약 최바울 대표가 양태론이 아니라면 아래 구절들은 설명할 수 없게 된다. 재림예수가 믿음의 사람을 통하여 오시는가? 이런 주장은 우주적이며 가시적, 신체적인 재림예수를 부정하는 주장이 되므로 완전한 이단적인 주장이 된다. 그러나 최바울 대표가 말하는 다시 오시는 예수는 곧 성령이기 때문에 믿음을 사람을 통하여 온 성령을 예수로 간주하는 것이다.

 

▲ 최바울, <왕의 대로>, p.190

 
“메시야(그리스도)이신 예수님께서 어떻게 오셨습니까? 믿음의 계보를 통해 오셨습니다. 믿음의 사람을 통해서 오신 것입니다. 다시 오심도 동일하게 믿음의 사람을 통하여 오실 것입니다”(최바울, <왕의 대로>, p.190).

마지막 때에 적그리스도가 나타날 때에 예수님이 어린 양의 모습으로 계시는가? 이 구절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 최바울, <왕의 나라>, p.12

 
“마지막 때에 사악한 적그리스도가 등장할 것입니다. 그 자는 세계통합제국을 지배하는 짐승입니다. 그는 절대 권력을 가지고 세계를 통치하여 성도들의 권세를 꺾으려 할 것입니다. 그런데 포악한 짐승이 절대 권력을 가지고 포악한 행패를 부리는 바로 그 때 예수님은 어린양의 모습으로 계실 것입니다”(최바울, <왕의 나라>, p.12).

성령과 예수를 구별하지 않는 이런 주장은 다락방에서도 나타난다.

“복음을 알려면 다음 3가지를 알아야 한다. (1)복음이란? : 성경에는 두 가지로 말한다. ① 예수는 그리스도다! ② 이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 부활하셔서 살아 계신다. 이 말은 지금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이다. 초대교회에서 이것을 강조하였다. 초대교회서 사람을 살린 확실한 메시지가 이것이다. 주는 그리스도시며, 지금도 살아계셔서 보혜사 성령으로 여러분을 세밀하게 인도하고 계신다. 부활의 주님이 늘 강조되어야 한다. 부활하셨기 때문이다”(다락방 류광수, <현장복음>, 01과 구원의 확신).

8. 결론

인터콥 최바울 대표는 신론과 기독론에 이단성이 있으며, 구원론·성령론·교회론·종말론 등 여러 분야에서 이단성이 다분하다. 더욱이 자의적인 성경해석으로 왜곡되고 변질된 세대주의적인 주장을 가르치고 있으며 베뢰아 사상, 이원론적 대결사상, 신사도운동과 IHOP(아이합), G12 등 여러 가지 이단적 사상이 혼합되었다고 보면 정확하다.

필자는 최바울 대표의 교리적인 문제점들을 비판하고 있는데, 최바울 대표는 필자를 인신공격하고 있다. 필자는 최바울 대표가 이러한 문제점을 모두 인정하고 수정하겠다면 도와주겠다고 말하였다. 필자가 이러한 비판을 하는 이유는 그의 신학적인 잘못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결국 최바울 대표의 열매가 되겠지만, 최바울 대표가 필자를 인신공격하고, 특히 필자가 신학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자꾸 강조하며 공격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최바울 대표는 정상적인 절차로 신학을 하였는가? 그렇다면 최바울 대표 자신의 신학적 문제점을 비판한 예장통합, 예장고신, 서철원 교수, 심창섭 교수를 비롯하여 수많은 목회자들과 이단연구가들은 신학을 공부하지 않아서 최바울 대표를 잘못 비판하고 있는가? 수많은 사람들이 최바울 대표의 문제점을 모두 동일한 관점으로 말하고 있다.

한사람은 지난 예장 개혁측과 합신측의 공청회에서 신학을 하지 않아도 모두가 인정하는 이단연구가의 자격으로 참석하였고, 다른 한사람 역시 신학을 하지 않았으며, 그러나 그는 이단으로 의심되어 공청회를 받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무엇보다 필자는 건전한 신학공부를 하였다고 말하고 싶다.

특히 필자는 최바울 대표의 책과 설교에서 나타나는 세대주의, 즉 계시록과 다니엘서를 자의적으로 해석한 변질되고 왜곡된 사이비성 세대주의적인 이원론과 종말론은 언급할 가치조차 없는 것으로서 하루 빨리 쓰레기통에 버려야만 한다고 충고하고 싶다. 적지 않은 청년들이 이러한 주장에 영향을 받은 것에 대해서 최바울 대표는 한국교회 앞에 진정으로 무릎을 꿇고 사죄하여도 부족할 것이다.

최바울 대표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그동안 잘못된 사상을 가르쳤던 인터콥 간사들과 청년들에게 모두 공개사과를 하고 재를 뒤집어쓰고 모든 것을 수정하고 회개하자고 선포하여야만 할 것이다. 그것이 곧 인터콥이 거듭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