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날개 이렇게 처리해서는 안된다

  • 9월 27, 2015

두날개 이렇게 처리해서는 안된다

   

                                                                                     이인규 

 


 

두날개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

두날개는 G12와 별개의 다른 프로그램이 결코 아니며, 매우 유사한 모방 프로그램일 뿐이다. 더욱이 다락방과 용어만 조금 바꾼 유사점들이 그대로 나타나 있고, 신사도운동과 유사한 내용이 시행되고 있었다. 더욱이 신학적으로 문제점들이 매우 많이 있었다. G12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교수들이 많았는데, 왜 두날개와 G12의 유사성에 대해서는 덮어주어야 하는가? 다락방은 현재 8개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하였는데, 두날개와 다락방의 유사성은 왜 가리워 주어야 하는가? 신사도운동은 여러 교단에 교류금지로 규정되었으며, 많은 교수들이 그 문제점을 지적하여 왔는데, 왜 두날개와 신사도운동의 유사성은 지적을 하면 안되는가? 더욱이 두날개 측은 그동안 정직하게 잘못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 합신 이대위가 조작을 한 것처럼 비난성 공격을 취하여 왔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그동안 두날개가 6천교회가 시행되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 문제점들이 모두 밝혀져야만 하며, 무엇이 잘못된 내용인지를 조사하여, 그동안 시행했던 교회를 대상으로 구체적으로 재교육시켜야만 한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로서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친 일이 아닐 것이다. 그동안 두날개는 한국교회에 큰 해악을 끼쳐 왔으며 피해를 입은 교회들이 국내외에 많다. 그동안 적은 숫자의 교회에서 이런 양육프로그램을 시행하였다면 어느 정도 넘어갈 수 있지만, 오히려 수많은 교회에서 이런 양육프로그램을 했기 때문에 더욱 문제점을 철저하게 파헤쳐야만 한다.    

 

필자의 소견으로는 몇 분의 신학자들이 큰 잘못을 범하고 있는 것 같다.

합신 이대위가 두날개를 이단으로 규정하려고 한 적이 결코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합신 이대위가 두날개를 이단으로 정죄하기 위하여 시도를 한 것처럼 과장을 하면서 마치 자신들이 어려운 화합과 조화를 이룬 것처럼 미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합신 이대위는 합신 총회에서 규정한 원칙 그대로 공청회를 통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음을 알아야만 하며, 공청회를 참가하지 않고 대외적으로 정치적인 공세를 해왔던 곳은 바로 두날개였다는 것을 기억하여야 한다. 이단성과 신학적 문제점들을 그대로 덮어두고 넘어가는 것은 결코 미화될 수 없으며, 그것은 화합과 조화가 아니다. 잘못된 것을 덮어두고 넘어가는 일은 아름다운 것이 아니며, 큰 잘못을 범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요즈음은 자동차도 결함이 발견되면 리콜제도가 시행된다. 하물며 영혼을 구원하는 양육프로그램에 이단성과 신학적인 문제점이 발견되어지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덮어두고 지나가자는 것이 아름다운 화합과 조화라고 말할 수 있는가? 수많은 교회에서 두날개가 시행되었다면 어떤 점이 잘못이고 어떤 점이 고쳐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인 재교육이 이루어져야만 될 것이다.

 

지금이라도 한국교계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신학자들이 있다면, 합신 이대위를 과장하고 왜곡하여 비판하기 이전에, 가장 먼저 두날개의 이단성과 문제점들을 조사하고 연구하여 다시는 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일이 먼저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필자는 정치적인 압박과 공세에도 굴하지 않고 맡은 바 사명을 다한 합신 이대위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오히려 두날개 앞에 자문위원이나 고문과 같은 직분으로 세워진 수많은 교수들과 유명목사들의 이름이 부끄럽게 느껴지는 것은 과연 필자만의 생각일까? 그 중에서는 그동안 문제가 많았던 모 단체의 앞에서도 그 이름이 자주 사용되었던 분들이 있었다는 것이 우리는 더욱 슬프게 한다.

더욱이 문제점을 덮어주며 그대로 넘어가자는 착각과 잘못이 미화되어서는 안될 것이며, 이것은 앞으로 두날개도 그당시에 화합적인 차원에서 덮어주지 않았는가?”라는 아주 잘못된 선례를 남기는 큰 오류로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