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십사만사천 교리의 변화(황의종목사)

  • 8월 12, 2015

신천지 ‘십사만 사천’ 교리의 변화

신천지 간부급 교인들 사망하자 ‘신인합일 전 죽음 가능성’ 내비쳐

황의종 목사  |  tttrust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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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대표회장 진용식 목사) 부산상담소장 황의종 목사의 신천지 교리 비판 글입니다. 황 목사는 교회가 전소되는 등 살해 협박에도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의 회심을 위해 헌신하는 사역자입니다. 2010년 5월 황 목사의 교회를 방화한 사람은 신천지측 교인이었습니다. 이 신천지인은 살인미수, 방화, 절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실형을 살았습니다. 신천지 대처 현장 사역자인 황 목사의 생생한 교리 비판, 14만 4천 교리부터 진단해 봤습니다 [편집자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교주)은 비성경적인 해괴망측한 교리를 갖고 있다. 신천지인 144,000명이 채워지면 하늘에 있는 순교자들의 영혼이 신천지인들의 육체에 들어가 영생불사의 존재로 변화하고 왕 같은 제사장들이 되며 세상 사람들은 신천지 말씀을 배우러 돈 싸들고 신천지로 모여들어온다는 것이다. 이것은 신앙심을 이용한 명백한 사기이다. 예수님을 향한 충성심을 인간 이만희 교주를 향한 충성심으로 변질시키고 이만희 교주가 죽는 날 허탈감에 자살까지 하게 만들 수도 있는 사탄의 간계이다. 그러나 이젠 이만희 교주의 죽음과 상관없이 영원히 신천지인들을 얽어매기 위한 전략적인 변화가 보여 경고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 교리적 모순들을 지적해본다.

   

▲ 신천지 발전사에 소개된 신천지 도서목록. 신탄이 첫번째로 등장한다.

1. 신천지의 주장대로 된다고 가정할 때 적어도 4가지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① 신천지인이 순교자가 된다.
② 순교자가 신천지인이 된다.
③ 순교자와 신천지인의 영혼이 한 육체 속에 거주하는 이중인격자가 된다.
④ 두 영혼이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인간이 신이 된다.
이 4가지 중에 어느 것이 맞을까? 답은 신천지의 책자인 ‘신탄’ 서문에 기록되어 있다.

2. 성경 본문은 전혀 다른 것을 말하고 있다.

신천지가 근거로 삼고 있는 계시록 20:4절은 신천지의 주장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가톨릭과 개신교가 공동으로 번역한 공동번역은 이렇게 되어 있다.

나는 또 많은 높은 좌석과 그 위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심판할 권한을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또 예수께서 계시하신 진리와 하느님의 말씀을 전파했다고 해서 목을 잘리운 사람들의 영혼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그 짐승이나 그의 우상에게 절을 하지 않고 이마와 손에 낙인을 받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살아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 동안 왕노릇을 하였습니다.

쉬운 성경도 이렇게 번역되어 있다.

또 나는 몇 개의 보좌에 앉은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심판하는 권세를 받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들 앞에는 예수님을 증언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가 죽은 영혼들이 서 있었습니다. 이 영혼들은 짐승과 우상에게 절하지 아니하고, 이마나 손에 짐승의 표를 받지 않은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다시 살아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 동안, 다스릴 것입니다.

영어 NIV도 이렇게 번역되어 있다.

I saw thrones on which were seated those who had been given authority to judge. And I saw the souls of those who had been beheaded because of their testimony for Jesus and because of the word of God. Theyhad not worshiped the beast or his image and had not received his mark on their foreheads or their hands. They came to life and reigned with Christ a thousand years.

따라서 순교자들의 영혼들과 짐승 우상에게 절하지도 표를 받지도 않은 자들이 동일한 존재들이지 신천지의 주장처럼 순교자들의 영혼이 신천지인들의 육체에 들어간다는 것은 전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개역성경을 보아도 신천지의 주장은 맞지 않다.

계 20: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 동안 왕 노릇하니

여기서 ‘영혼들과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고 우상의 표를 받지 않은 자들’,이 동사 ‘살아서(come to life)’로 연결되고 있다. 다시 말해 ‘결합하다’가 아니라 ‘다시 살아나다’를 의미하며 이것은 7번째 나팔 불 때 일어날 죽은 성도들의 부활과 살아 있는 성도들의 변화의 이중적인 사건을 말하는 것이다.

3. 순교자들의 수는 신천지가 주장하는 숫자와 전혀 맞지 않다.

2014년 한 해 동안 지구상에서 22만명의 그리스도인이 순교 당했다는 것을 유엔본부 앞에서 발표하는 것을 보았다. 이슬람국가인 이집트에서는 교회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의 목을 잘라 강단에 올려놓아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경우들이 허다하다고 한다. 성경을 보았다는 이유로 무슬림들이 가족들을 살해하는 경우도 명예살인으로 용인된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러한 실정도 모르고 테러집단인 이슬람을 끌어들이려고 하고 있으며 할랄 허브로 만들겠다는 발상으로 대한민국에 이슬람이 다스리는 치외법권지대를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2000년 역사상 기독교 순교자가 50,000,000명은 넘을 것이다. 그러므로 순교자가 144,000명이라는 신천지의 주장은 말이 안되는 것이다.

   

▲ 신천지측 책자 신탄 5페이지에 등장하는 글

4. 그 때가 되면 왕 같은 제사장들이 되는가?

벧전 2:9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이와 같이 초대 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이미 왕 같은 제사장들이라고 선포하고 있다. 144000이 채워질 때, 왕 같은 제사장들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 성소 휘장이 찢어져(마27:51) 지성소로 들어가는 길이 활짝 열려 누구나 하나님의 지성소까지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 바로 왕 같은 제사장이 된 시점이며 따라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이후로 각자가 하나님께로 직접 나갈 수 있는 제사장의 자격이 주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신천지가 왕 같은 제사장을 만들어준다는 것은 거짓이다.

5. 신천지는 144000에 들어가는 조건을 수시로 바꾸어 왔다.

것은 신천지가 사기판이라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① 첫 번째는 1980년부터 1987년까지로 1987년에 144,000이 완성되고 영적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언했으며 추종자들은 다 믿고 있었다.

그러나 1987년이 다 되어도 600여명밖에 안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남은 몇 개월 동안 144000을 채울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고 경험자들은 말하고 있다. 그러나 144000이 채워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자 600여명 되던 추종자들이 다 떠나고 40여명이 남는다. 이 때 슬그머니 4년을 늦추어 1984년을 신천기 1년으로 바꾼 것이다.

 

▲ 신천지의 특별 지시사항

② 두 번째로 바뀐 조건은 신천지 총회 교적부에 등재되는 것을 생명록에 기록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래서 2004년에 바돌로매 지파장 신**씨가 죽자 신천지는 교리적 모순을 옹호하기 위해 그를 영생에 들어갈 믿음이 안돼서 죽었다는 식으로 배도자로 매도했다. 그리고 2005년에는 지파장이나 강사들 중에 장기보험 가입자들은 모두 신고하라는 특별지시사항이 내려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부들은 자신도 죽을까봐 건강검진을 받는 등 야단법석을 떨었다.

③ 세 번째 ‘사명자도 죽을 수 있다’고 바꾼다.

신천지 본부에서 일하던 정**도 죽었고 신천지 법무부장 전**도 죽음으로 더 이상 신천지인은 죽지 않는다는 교리가 먹혀들어가지 않게 되자 ‘신인합일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사명자도 죽을 수 있다’라고 교리를 바꾸게 된다. 이것은 75세가 된 이만희의 죽음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고 여겨졌다.

④ 네 번째는 ‘말씀의 인을 맞아야 한다’고 바꾸었다.

2006년 5만이 넘어가자 이젠 신천지 교적부에 들어가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말씀의 인을 맞아야 한다고 교리를 다시 바꾼다.

⑤ 2010년이 되어 10만에 육박하자 신인합일교리는 다시 한 번 바뀐다. 이젠 말씀의 인을 맞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복음방 교사 정도는 되어야 144000에 들어가 왕 같은 제사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⑥ 그러나 여섯 번째로 교리가 바뀌는데 144000에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실상의 인물이 몇 명 있는데 누군지 모른다.”라고 바꾸게 된다.

그 이유는 매우 유능하다고 알려진 베드로지파 문** 강사가 암으로 죽었으며, 교육장으로 실상의 인물의 하나라고 하던 윤재명도 암으로 죽었다. 윤**의 죽음은 신천지 간부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그들은 밀 한 되, 보리 석 되의 실상인물로 총회장과 윤**, 윤**, 지** 4 사람으로 이들은 죽지 않는다고 가르쳐 왔었는데 윤**이 죽었기 때문에 슬쩍 바꾸어 ‘실상의 인물이 몇 명 있는데 그들이 누군지는 우리도 모른다.’ 라고 또 바꾼다.

   

▲ 신도들로부터 ‘만왕의 왕’으로 추앙받고 있는 이만희 교주

⑦ 2014년이 되어 144000명이 넘어가자 그들은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은 것에 대하여 핑계거리를 찾아야 했을 때, 그 대안으로 마련한 것이 바로 종교통합이다.

전세계의 종교가 통합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그것을 이만희와 신천지가 이룬다는 것이다. 결국은 지금까지 주장해 오던 144,000 대신 전 세계의 종교통합이라는 목표로 바꾸어 혼합종교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바알과 여호와가 어떻게 하나가 되며 우상과 하나님이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는가?
기독교인을 죽이는 것을 정당화하는 이슬람과 기독교를 적대시하는 신천지의 통합은 결국은 동일한 영적 배경을 보여주는 것이다. 알라의 이름으로 맹세했어도 진심으로 하지 않은 것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쿠란의 가르침과 신천지 자체조차도 부정하는 신천지의 모략은 일맥상통한다. 결국은 섬기는 영이 동일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와 같이 변천하는 신천지의 144000의 교리는 신천지가 기독교인들을 유혹하여 예수님으로부터 단절시켜 우상숭배로 몰아가는 사기판이라는 것을 명백하게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