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에 대한 신천지의 주장

  • 10월 18, 2018

보좌에 대한 이단의 주장

          

 

이인규


 

보좌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킷세 헬라어로는 드로노스 영어로는 “Throne”으로서 문자적인 의미는 자리, 의자를 뜻하지만, 왕의 경우에는 왕위(王位), 왕좌(王座)를 말하거나 주로 권력이 높은 자리를 말하기도 하며(계 4:4, 24장로), 특히 하나님께서 좌정하신 자리를 뜻하기도 하는데, 하나님의 보좌는 하나님의 권력, 왕권, 통치를 상징하는 것이고, 또 하나님의 심판의 권위를 상징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보좌는 권세나 권력자, 혹은 통치자가 앉는 자리, 즉 권위와 위엄의 자리를 뜻하며, 일반적으로 왕과 관련하여 그 단어가 사용될 때는 절대 권한을 지닌 왕권을 상징한다.

보좌와 관련한 여러 상징적 표현이 성경에 있는데, “왕의 보좌에 앉는다는 것은 왕위를 계승한다는 뜻이며, “자리에서 내리치다”( 1:52) 왕의 자리에서 끌어내리다”(표준새번역)라는 뜻이고, “보좌 옆에 앉는다”(왕상 2:19) 왕의 특별한 은총을 입는다는 의미를 갖는다.

자칭 하나님이며 예수이고 보혜사성령이라고 하는 이단 하나님의교회는 다윗의 왕위가 40년이었는데, 예수님이 3년을 왕위로 왔기 때문에 교주가 37년을 채워야 한다는 소위 다윗교리를 주장하는데, 이런 주장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특히 하나님의 보좌는 이사야나 에스겔, 다니엘서과 계시록등에서 예언적, 묵시적 이상과 환상으로 보여진다. 하나님의 보좌는 주로 하늘에 있다고 표현되기도 하고, 또한 하늘 그 자체라고 표현되기도 하며( 11:40, 66:1, 5:34), 예루살렘( 3:17)이라는 표현도 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보좌가 종종 언급되는데, 이것은 문자적이며 물질적인 어떤 의자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이며 통치자이시고 심판주이신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과 통치를 상징한다고 해석된다.

       

 

이와 더불어 메시아이신 예수에게 보좌가 언급되기도 한다. 즉 구약과 신약에서 이러한 표현이 종종 나타나는데, 메시야의 보좌는 영원한 것으로( 89:4), 그곳에서 만물을 다스리며( 6:12-13),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한다( 25:31-33). 그리고 궁극적으로 성도들도 예수와 함께 앉아 다스리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19:28; 22:30; 3:21).


특히 성경에서 예수님의 보좌가 하나님 우편에 있다는 언급이 생각보다 많다. 그것은 어떤 문자적인 좌석 배치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왕권과 통치적인 권세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에게 주어진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다 

 

성경에는 예수가 하나님 우편에 계신다는 수많은 구절들이 있다. 오른편이라는 단어는 힘, 은총, 권세를 상징한다.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7:55-56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16:19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리우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22:69 그러나 이제 후로는 인자가 하나님의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으리라 하시니

   

 

8: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3: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1: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10:12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벧전 3:22 저는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우편에 계시니 천사들과 권세들과 능력들이 저에게 순복하느니라

   

 

다음 성경구절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과 어린양이신 예수가 각각 분리되어 구별되어진다.

   

 

5:6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어린 양이 섰는데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5:7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책을 취하시니라

   

 

5:13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만물이 가로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6:16 산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라

  

 

7:9-10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22:1-3 또 저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그런데 요즘 가장 성행하는 이단은 이 보좌를 하나님과 예수가 함께 앉아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아래 구절이다.

   

 

3:2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위 성경구절에서 앉은 것과 같이는 표현은 비유법이며, “이기는 자는 당연히 서신문의 수신자에게 있으며, 신앙을 참고 견디는(overcome) 성도를 뜻한다. 또한 본문의 의미는 문자적으로 한 의자에 동시에 앉는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앉을 수 있는 권세를 주겠다는 상징적인 의미라고 해석하여야 한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도 동일한 심판의 권세를 주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19:28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좇는 너희도 열 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신학적으로 무지한 신천지가 삼위일체(三位一體)를 한문으로 풀이하여 세 보좌가 한 몸에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가르치며, 하나님과 예수님이 함께 한 자리에 있다는 엉터리 주장을 가르침으로서, 결국 교주 자신의 육체에 세 보좌가 있다는 해괴망칙한 삼위일체로 비유하기 위한 수법이다.

삼위일체는 보좌와 몸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세 인격과 한 본질을 의미하는 용어이다. 즉 수많은 성경구절을 모두 제껴놓고, 부분적인 성경구절만을 과장하여 교주에게 적용시키는 이단들의 상용수법에 지나지 않는다.

위에서 본 바와 같이 문자적으로 하나님께서 예수님과 한 의자에 동시에 앉는 것이 아니다.

        

 

본문 21절의 말씀은 위()가 셋이요 육체는 하나이니 삼위일체라 할 수 있고 3 12절에는 이긴 자에게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하나님과 예수님의 이름을 기록하였으니 일체(一體)에 위()가 셋이니 이것이 말하자면 삼위일체이다.” (이만희, 천국비밀계시, 81)

          

이 보좌에 앉으신 이가 누구냐고 많은 논란이 계속 돼 왔다. 하나님이냐 예수님이냐가 그것이다. 이미 진술한 대로 이 시대는 하나님이 친히 통치하는 시대로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삼위신이 일체된 곧 삼위일체의 하나님이 이 보좌에 앉아 계신다. 즉 하나님의 성령이 예수와 하나 되신 후에 지상의 사명자 육체에 임하여 통치하신다. 이 때가 하나님이 친히 인간의 장막에 거하시는 때이다.”(이만희, 계시록의 진상, 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