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증회(하나님의교회) ‘안식일’ 교리 비판

 

정운기 목사 / 하나님의성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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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증회 총회장 김주철은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나니>(멜기세덱 출판사, 2001)에서 “안식일이라 함은 ‘편안히 쉬는 날’이라는 뜻으로서 태초(太初)에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안식하신 일곱째 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일곱째 날을 복 주시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곱째 날 안식일을 창조주의 권능을 기념케 하는 기념일로 삼으시고 성일(聖日)로 제정하셨습니다(창 2:1~3). 우리가 지켜야 할 이 거룩한 안식일은 천지창조와 더불어서 시작된 것입니다. 그 속에는 참으로 귀한 하나님의 약속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것은 장차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졌을 때 구원받을 성도들로 하여금 예비하신 영원한 안식에 들어갈 것을 예언으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바라는 바 영원한 안식에 나아가기 위해 이 세상에서 허락된 예표인 안식일을 더 귀히 여겨 거룩하게 지켜야 하겠습니다(출 20:8)”(p.11)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같은 책에서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령하신 것은 강요나 억압적인 명령이 아닙니다. 마치 허약한 자녀에게 영양제를 먹여서라도 튼튼하고 건강하게 키우려는 부모님의 지극하신 사랑처럼 연약한 자녀들에게 천국의 축복을 부어주시기 위해 안식일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러니 누가 이러한 안식일 지키기를 거절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을 거절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마땅하며, 그것을 지킬 필요가 없다고 선동하는 사람은 지옥의 형벌을 결단코 면치 못할 것입니다”(p.17)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늘날 안증회에서는 일곱째 날인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토요일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고 하니 안증회의 주장대로라면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지 않는 정통교회의 성도들은 모두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고, 정통교회 목회자들은 모두 지옥 불에 들어가야 할 자들이 되는 것이다.

 

안증회에서 토요일 안식일을 지켜야하는 근거로 ‘창조주의 권능을 기념케 하는 기념일’로 삼았기 때문인 것으로 주장을 하는데 출애굽기 20:11에서 하나님이 안식일의 계명을 주시면서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 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심으로 안식일이 창조의 기념일임을 말씀하셨지만, 신명기 5:15에서는 안식일을 지킬 것을 말씀하시고 그 이유에 대해서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너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를 명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러므로 안식일은 창조의 기념일일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구원받은 것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하다. 출 15:13에서 모세는 홍해를 건넌 후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주께서 그 구속하신 백성을 은혜로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성결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라고 노래함으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구원받은 사건을 ‘구속’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안식일은 창조와 구속을 기념하는 날로 기념되어야 하는 것이다.

 

출애굽 사건은 예수님의 구속 사건의 모형과 그림자로서 예수님은 ‘유월절 어린양’(고전 5:7)으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고 죽음에서 부활하심으로 구원을 완성하셨다. 그래서 교회의 출발점이 예수님의 부활 사건이요 사도들이 전파한 복음의 핵심이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이었다. 그리고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안식 후 첫 날인 일요일에 제자들에게 몇 차례 나타나셨으며, 일요일인 오순절 날에 성령이 임하심으로 신약의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다.

 

그래서 초대교회의 사도들은 일요일을 ‘주의 날’(계 1:10)로 삼아 모여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던 것이다. 초대교회가 주의 날에 예배를 드린 것에 관해서 사도행전 20:7, 고린도전서 16:1~2, 요한계시록 1:10의 말씀을 근거로 들 수 있다.

총신대 박희석 교수는 토요일 안식일이 주일로 변경되었다고 하면서 이와 같이 주장을 하고 있다.

 

“구약의 처음 안식일이 하나님께서 모범을 보이심으로 시작된 것처럼, 일곱째 날에서 그리스도가 부활한 첫째 날로 변경된 것도 사도들의 모범에 의해 규범화되었다. 그리고 사도들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서 교회와 성도들에게 알리는 사람들이므로 그들이 받은 계시를 말과 글로 전달할 수도 있고, 때로는 그들 자신의 행동으로 전달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사도들이 행한 모범적인 행동은 신약교회가 반드시 그대로 지키고 순종해야할 규범이 된다”(박희석, <안식일과 주일>, 크리스챤다이제스트, p.588).

 

그러므로 천지창조도 중요한 사건이지만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완성하신 구원 사역은 인간의 재창조 사건으로 천지창조만큼이나 중요한 사건으로서 신약의 성도들은 구약의 토요일 안식일이 신약에 와서는 예수님이 구원을 완성하신 주일로 변경되어 기념되어야함을 알아 초대교회의 사도들이 보여준 모범대로 주일에 모여서 예배드리기를 힘써야하는 것이다.

안상홍증인회 하나님의교회 김주철 총회장은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나니>(서울: 멜기세덱출판사, 2008)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고귀하신 안식일 규례를 우리 예수님께서도 거룩하게 지키고 기념하셨습니다. 눅 4장 16절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예수님께서도 안식일에 예배드리는 규례를 중요한 성례(聖禮)중의 하나로 인정하셔서 ‘자기 규례’로 삼으시고 안식일 예배에 임하셨습니다. 또한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마 12장 8절)고 하심으로 안식일을 우리 영혼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날로 선포하시고 우리에게 안식일의 참된 가치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들도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켰습니다. 그들은 매 주마다 안식일에 모여 기도했고 예수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그 교훈을 영적 양식으로 삼았습니다. 행 18장 4절 『안식일마다 바울이 회당에서 강론하고 유대인과 헬라인을 권면하니라』 행 17장 2-3절 『바울이 자기의 규례대로 저희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야 할 것을 증명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하셨으니 안식일은 시대와 역사를 초월한 하나님의 성일임이 분명합니다”(pp.18~19).

 

위의 안증회의 주장에 대해 반증을 하겠다.

 

첫째, 김주철은 예수님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고 기념하셨다고 주장하면서 토요일 안식일을 하나님의 성일로 지켜야한다고 주장을 하는데 근거 구절로 제시하는 눅 4:16의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에서 ‘규례’라는 단어는 헬라어 분사 ‘에이오도스’로서 ‘관습’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바이블렉스 원어사전 참조).


공동 번역에서는 ‘자기 규례대로’를 ‘늘 하시던 대로’로 번역하고 있다. 예수님은 아직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한 신약의 교회를 세우시기 전이었기 때문에 유대인으로서 유대인의 관습대로 회당에 들어가신 것이다. 그리고 성경 어느 곳에도 예수님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고 기념’하셨다는 기록은 없다. ‘들어가셨다’는 말을 ‘지키셨다’라는 말로 바꾸는 것은 성경을 변조시키는 이단들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안증회의 주장처럼 예수님이 안식일을 지켰으니 우리도 안식일을 지켜야한다면 예수님이 유대인의 규례대로 할례를 받고(눅 2:21) 율법의 모든 전례를 행하였으니(눅 2:39) 우리도 할례를 받고 율법의 모든 전례를 지켜야한다고 주장해야한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무엇 때문에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셨는가? 마 4:23에 보면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고 기록이 되어있는 것으로 보면 예수님은 복음 전파를 위해 회당에 들어가셨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예수님이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마 12장 8절)고 하심으로 안식일을 우리 영혼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날로 선포하시고 우리에게 안식일의 참된 가치를 가르쳐 주셨습니다”라고 주장을 하는데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는 말씀은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지나가면서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먹는 것을 본 바리새인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한다며 비난하는 상황에서 하신 말씀으로 이 말씀의 의미는 예수님이 안식일의 주인으로 안식일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뜻으로 하신 말씀이 아니라 안식일을 제정하신 안식일의 주인이신 주님이 원하시기만 한다면 안식일법 자체도 변경이나 수정이 가능하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는 말씀으로 보아야 한다.

그리고 마 12:5-6에서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다는 말씀을 하시고 이어서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고 하신 말씀과 비교되는 말씀으로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는 말씀 속에는 예수님은 안식일의 권위를 넘어서는 분으로서 구약의 안식일이 몸의 그림자(골 2:16-17)이면 우리에게 참되고 영원한 안식을 주시는 예수님은 안식일의 실체(몸)가 되신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셋째,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들도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켰습니다. 그들은 매 주마다 안식일에 모여 기도했고 예수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그 교훈을 영적 양식으로 삼았습니다”라고 주장을 하는데 성경 어디에도 제자들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켰다는 말씀은 없다.

또한 행 18:4과 행 17:2-3을 근거로 사도 바울이 안식일을 지킨 것으로 주장하는데 본문의 말씀을 자세히 보면 바울이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 회당에 들어간 것이 아니고 유대인들과 헬라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간 것임을 알 수 있는 것은 회당에서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전하자 유대인들이 핍박하고 죽일려고 한 것이 이러한 사실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과 제자들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켰으니 토요일 안식일을 하나님의 성일로 지켜야한다는 안증회의 주장은 잘못된 주장이다. 안식일은 안식일의 주인되신 예수님이 율법적인 의문(儀文)에 속한 안식일은 폐하시고(골 2:14-17),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완성하신 인간의 구원 사역을 기념하여 안식후 첫 날인 일요일을 ‘주의 날’(계 1:10)로 변경시켜 주셨으며, 신약 교회는 초대교회의 사도들이 보여준 모범대로 주일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이다.

 

안상홍증인회 총회장 김주철은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나니>(멜기세덱 출판사, 2008)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일요일(주일)예배가 성경에는 한 구절도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일요일 예배가 성경에 있다고 억지 변명하는 주장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예수님 부활하신 날도 일요일이요 성령 강림하신 오순절도 일요일이니 예수님 이후부터는 안식일이 일요일로 변경되었다’고 하는데 이런 억지 변명은 마치 내가 태어난 날이 일요일이니까 아버지의 생신도 일요일로 바꾸어야 된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는 부활절과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날을 기념하는 안식일은 근본적으로 기념하는 의미가 다릅니다. … 2) 사도행전 20장 7절에 ‘안식 후 첫날 떡을 떼려 하여 모였다’는 내용을 오늘날의 일요일(주일) 예배 기록이라고 우기는데, 이 내용은 6절에 기록된 무교절과 16절에 기록된 오순절 절기 중간에 있는 부활절 절기 지킨 기록입니다. 무교절은 유월절 다음 날로서(레 23장 6절) 예수님이 못박히신 고난을 기념하는 절기이며, 무교절 후 안식 후 첫날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는 부활절입니다”(pp.23~24).

 

첫째로, 안증회에서는 “예수님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는 부활절과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날을 기념하는 안식일은 근본적으로 기념하는 의미가 다릅니다”라고 주장하면서 안식일이 일요일(주일)로 변경된 것은 억지 주장이라고 하는데 이 점에 대해 반증을 해보자.

 

필자가 앞의 글에서 자세히 밝힌 바가 있는 내용인데 요약해서 다시 말하자면 주일은 안증회의 주장처럼 단순하게 예수님의 부활만을 기념하는 것은 아니다. 출애굽기 20:11절에서 하나님이 안식일의 계명을 주시면서 안식일이 창조의 기념일임을 말씀하고 있지만, 신명기 5:15에서는 안식일이 애굽에서의 구원(구속)을 기념하는 일임을 말씀하고 있다. 출애굽 사건은 예수님의 구속 사건의 모형이 되는 사건으로 예수님이 부활하신 일요일은 우리의 구원 사역을 완수하신 날로 예수님의 구속 사역을 기념하는 날이 된 것이며, 예수님이 인간을 구원하신 사역은 인간의 재창조 사건으로 천지창조만큼이나 중요한 사건이라 볼 수 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안식 후 첫 날인 일요일에 제자들에게 나타나셨고, 일요일인 오순절날에 성령이 임해서 신약의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으며, 사도들이 보여준 모범에 따라 초대교회는 일요일을 ‘주의 날’(계 1:10)로 삼아 주일에 모여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이다(행 20:7, 고전 16:1~2).

 

둘째로, 안증회에서 사도행전 20장 7절의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라는 구절에서의 모임을 주일 예배가 아니요 무교절과 오순절 절기 중간에 있는 부활절 절기를 지킨 기록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반증을 해보자.

부활절은 무교절이 지난 첫 일요일이라는 것은 안증회에서도 똑 같이 주장하는 바이다. 그렇다면 행 20:6-7의 “우리는 무교절 후에 빌립보에서 배로 떠나 닷새 만에 드로아에 있는 그들에게 가서 이레를 머무니라 안식 후 첫 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라는 말씀과 행 20:11의 “올라가 떡을 떼어 먹고 오래 동안 곧 날이 새기까지 이야기하고 떠나니라”라는 말씀을 종합해서 보면 무교절 후 바울이 드로아를 떠나기까지는 닷새와 이레를 합쳐서 12일이 지났기 때문에, 행 20:7의 모임은 무교절 후 12일이 지난 어느 일요일 날의 모임임을 알 수 있다.

그러니 안증회의 주장대로 행 20:7의 모임이 주일예배가 아니고 부활절 절기를 지킨 것이라면 어떤 경우에나 유월절이나 무교절 후 7일이 넘어가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행 20:7의 모임은 무교절 후 12일이 지난 어느 일요일에 모여 주의 만찬을 하고 주일예배를 드린 것이지 안증회의 주장처럼 부활절 절기를 지킨 것은 아닌 것이다.

그리고 이 모임이 부활절을 지킨 것이면 부활절을 맞아 떡을 떼었다는 말이 기록이 되었을 것이다. 아무리 살펴봐도 부활절이라는 증거는 찾을 수 없다. 이단 안증회에서는 성경에 없는 것을 억지로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약성경 어디에도 초대교회가 안식일에 예배를 드렸다는 근거 구절은 없는 반면에 행 20:7은 고전 16:2과 함께 초대교회가 주일에 예배를 드렸다는 확실한 근거 구절이 되는 것이다.

 

안증회 총회장 김주철은 고린도전서 16장 2절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3) 고린도전서 16장 2절의 「매 주일 첫 날에 각 사람이 이익금을 얻은 것을 저축하여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하지 않게 하라」하신 것을 오늘날의 일요일(주일) 예배 때 드린 연보라고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연보는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 위한 특별 헌금입니다(공동번역, 현대인의 성경 참고). 이 말씀은 작정한 헌금을 미리 준비케 하기 위한 것으로,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갔을 때에야 허둥지둥 급하게 연보를 준비하게 되면 억지가 되고 참 연보가 되지 못하므로 매주 첫날에 얻은 이익금을 따로 모아 저축해 두라고 한 것입니다(고후 9장 1-5절). 매주 첫날 이익금을 저축해 두라고 하신 말씀은 일요일에 예배드린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익금을 얻기 위해 첫날에 일을 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내 양은 내 음성을 듣나니>, 멜기세덱 출판사, 2008, p.24).

 

위의 김주철의 주장에 대해 반증을 해 보자.

우선 위의 글에서 인용한 고린도전서 16장 2절의 개역성경의 본문을 정확히 인용하면 “매주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를 얻은 대로 저축하여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이다.

김주철은 이 구절에서 “이를 얻은 대로”를 ‘이익금을 얻은 것을’이라고 변개를 해서 인용을 하고, ‘매 주일 첫 날에 얻은 수익금을 저축해 두라고 했다’고 해석을 하는데 이는 잘못된 해석이다.

“이를 얻은”이란 단어는 원어로 ‘유오도오’인데 ‘유오도오’는 ‘일이 잘 되다’ ‘번영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원어 사전에서는 고린도전서 16:2의 ‘유오도오’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도 ‘유오도오’는 ‘일이 잘되다‘는 의미에서 ’호티 안‘과 함께 ’번영하는대로‘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고린도 교인들은 하나님께서 재산을 늘려주시는 것에 따라 헌금도 증가해야 한다”(바이블렉스 원어사전).


고린도전서 16:2을 공동번역에서는 “내가 여러분에게 간 다음에야 비로소 헌금하느라고 서두르지 말고 여러분은 일요일마다 각각 자기 형편에 따라 얼마씩을 미리 저축해 두십시오”라고 번역하고 있으며, 현대어성경에서는 “여러분도 한 주간 동안 얻은 수입의 얼마를 별도로 떼어서 매주일 첫 날마다 헌금을 해주십시오. 그래서 내가 그곳에 닿은 뒤에야 한꺼번에 헌금을 모으느라 애쓰는 일이 없도록 해주십시오. 그 액수는 주께서 여러분을 도와주셔서 얻은 수입에 따라 정하십시오”라고 번역하고 있다.

이로 보건대 김주철의 “매주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를 얻은 대로 저축하여 두어서”라는 구절을 ‘매주 첫날 이익금을 저축해 두라고 하신 말씀은 일요일에 예배드린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익금을 얻기 위해 첫날에 일을 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라고 해석하는 것은 성경을 잘못 해석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본문에서 바울이 저축하게 한 연보는 매 주일 드리는 헌금과는 별도의 예루살렘을 위한 특별 구제헌금으로 고린도교회는 매 주일 예배의 헌금하는 시간에 정기적으로 드리는 헌금과 함께 구제를 위한 특별헌금도 드린 것이라 여겨진다.

 

고전 16:1에는 “성도를 위하는 연보에 대하여는 내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명한 것같이 너희도 그렇게 하라”고 기록이 되어 있는데 여기에서 보면 바울은 고린도교회 뿐 아니라 갈라디아교회에서도 헌금을 위한 같은 명령을 했음을 알 수 있는데 이 사실로 보건대, 갈라디아교회와 고린도교회를 포함한 초대교회 대부분의 교회에서 주일에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헌금을 드렸다고 보아야 한다.

총신대 박희석 교수는 고전 16:1-2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고린도 교회는 우연히 한 주일에만 모인 것이 아니다. 그 교회는 주일마다 모였다. 주일 마다 예배드리기 위해 정규적으로 모이는 일이 관례화된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바울은 그날 모일 때 구제 헌금도 할 것을 요구하였다. 평소에는 주일에 모이지도 않았는데 구제 헌금을 위해 주일에 모이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박희석, <안식일과 주일>, 크리스챤 다이제스트, p.595).

 

결론적으로 말해서 고전 16:2을 ‘일요일에 일을 해서 그 수익금을 모아서 저축하라’는 김주철의 성경해석은 자의적인 잘못된 성경해석이며, 고전 16:1-2은 초대교회가 매 주일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헌금을 드린 사실을 명백하게 증명하는 구절로 보아야 한다.

 

안증회 총회장 김주철은 요한계시록 1장 10절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4) 요한계시록 1장 10절의 ‘주의 날’이라고 표현한 말을 오늘날의 주일예배로 해석하는데 우리의 주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언제 일요일을 가리켜 ‘나의 날’이라고 하신 적이 있습니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안식일 즉 일곱째 날인 토요일을 ‘나의 안식일’이라고 하셨고(겔 20장 12절), 예수님께서도 ‘나는 안식일의 주인이다’(막 2장 28절)라고 하셨습니다. 이로 보건대 주의 날이라 함은 안식일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 분명합니다”(김주철,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나니>, 멜기세덱 출판사, 2008, p.25).

 

위의 김주철의 주장에 대해서 반증을 해 보자.

구약에서 ‘주(여호와)의 날’에 관한 기록을 보면 이사야 13:6에 “너희는 애곡할찌어다 여호와의 날이 가까왔으니 전능자에게서 멸망이 임할 것임이로다”고 하였고, 요엘 1:15을 보면 “오호라 그 날이여 여호와의 날이 가까왔나니 곧 멸망 같이 전능자에게로서 이르리로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요엘 2:31-32에는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같이 변하려니와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라고 하였다. 이상의 말씀들을 보면 구약에서의 ‘주의 날’은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면서 한편으로는 구원의 날이기도 하다.

또한 ‘주의 날’은 안식일과도 관계가 있다. 이사야 58:13에서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라고 했다.

위의 말씀들을 종합해서 정리하자면, 주일은 하나님께서 인류의 구원과 원수의 심판을 부활을 통해 완성하신 날이며, 구약에서의 안식일은 안식일의 주인되신 예수님이 율법적인 의문(儀文)에 속한 안식일은 폐하시고(골 2:14-17),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완성하신 인간의 구원 사역을 기념하여 안식후 첫 날인 일요일을 ‘주의 날’(계 1:10)로 변경시켜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계 1:10의 ‘주의 날’은 오늘날 일요일인 주일이 분명하며 '계 1:10의 주의 날은 안식일이다‘는 김주철의 주장은 잘못된 주장이다.

또한 안증회에서는 마태복음 24:20-21의 “너희의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의 말씀이 예수님이 안식일을 세상 끝날까지 지켜야 할 하나님의 계명으로 증거하신 말씀이라며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마지막 환난의 때에 도망하는 일이 왜 안식일이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하셨는가? 이는 성도들이 안식일에 도망가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세상 끝날까지 안식일 예배를 드려야 함을 예수님께서 분명히 알려주신 것이다”(<모세의 지팡이>,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교재편집부, 2009년, p.65).

 

위의 안증회의 주장에 대해 반증을 해 보자.

 

마 24:20-21의 말씀은 마 24:15-22의 예루살렘 멸망에 관한 예수님의 예언의 말씀가운데 나오는 내용으로 예루살렘 멸망은 AD70년에 로마의 ‘티투스’장군에 의해 그대로 성취가 되었으며, 당시의 상황을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는 <유대전쟁사>에서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예루살렘의 멸망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끝까지 구약의 율법적인 제사를 고집하는 유대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으며, 마 24:20-21의 말씀은 이러한 심판의 날에 예루살렘과 유대에 거주하는 기독교인들을 보호하시기 위해 주님이 하신 말씀으로 멸망의 징조가 보이면 빨리 산으로 도망을 가라는 말씀이며,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는 것은 겨울은 피난민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계절이고, 안식일에 도망가면 당시에 안식일을 철저히 준수하던 유대인들에게 쉽게 발각되고 방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교회 역사가인 유세비우스는 <교회사>책에서 예루살렘에 있던 그리스도인들이 예루살렘 멸망 당시에 실제로 피신한 상황을 “예루살렘 교회는 전쟁이 벌어지기 전에 신앙이 인정된 사람들에게 주어진 신적 계시에 따라 예루살렘을 떠나 요단 강 건너 펠라(Pella)라는 마을로 옮겨갔다”(유세비우스 팜필루스, <유세비우스의 교회사>, 도서출판 은성, p.125)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므로 마 24:20-21의 말씀이 ‘세상 끝 날까지 안식일 예배를 드려야함을 예수님께서 분명히 알려 주신 것이다’는 안증회의 주장은 잘못된 주장이며, 신약 성경 어디에도 신약 시대의 성도들이 토요일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는 근거 구절은 없으며 그들이 주장하는 근거 구절들도 이미 앞의 글에서 몇 차례 반증한대로 성경을 자의적으로 잘못 해석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반면에 행 20:7, 고전 16:2, 계 1:10은 초대교회가 주일에 예배를 드렸다는 확실한 근거 구절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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