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감동과 조명

Views 602 Votes 0 2016.05.22 08:48:16

                                                         성령의 감동과 조명 

 

                                                                                                                                                           이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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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령과 교사

성령은 하나님을 믿고 거듭난 성도들에게 내주하여 그를 가르치고 인도하시고 보호하신다. 그렇다면 성령의 가르침과 인간교사의 가르침의 상관관계는 어떨까?성령의 가르침과 인간교사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네가지의 잘못된 견해가 있는데,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견해에 대해서 유의하여야만 한다.

 

1. 성령이 인간교사를 배제하신다는 견해

2. 성령이 인간의 노력을 대신 하신다는 견해

3. 성령이 교육에 각주를 다신다는 견해

4. 성령이 전혀 불필요하다는 견해

 

주관적인 신비주의자들은 인간교사를 부정하고 오직 성령으로만 직접적인 가르침을 받아야만 한다고 주장하거나 직접계시만을 주장하기도 한다.일부 극소수의 어느 목사들은 설교준비를 하지 않아도 성령께서 설교할 것과 가르칠 것을 미리 일러 주신다고 주장하기도 하며, 어느 교사들은 스스로 공부를 하지 않아도 성령께서 다 가르칠 것을 알려 주시므로 노력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일부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책을 쓸 것인지부터 심지어 책 제목을 어떻게 할 것인지 성령께서 모두 가르쳐주셨다고 주장한다. 변승우목사가 그런 주장을 하였고, 데이비드 차가 그런 주장을 한 적이 있으며, 그 밖의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주장을 하여왔다. 이러한 주장들은 자신의 행위를 성령의 계시라고 말하려는 불순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신비주의를 아주 쉽게 정의하자면, 하나님께서 나라는 개인을 위하여 매번 기적과 표적을 베푸시거나, 일상적인 계시를 하여 준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성령의 가르침이란 인간의 노력을 전혀 배제하여도 저절로 이루어진다는 것이 아니다. 만일 그러한 논리라면(성령이 직접 가르쳐 준다면), 교사뿐 아니라 사도의 직분도 필요없으며, 목사의 설교도 필요없으며, 성경도 신학도 전혀 필요없게 될 것이다.만일 성령께서 직접적으로 가르치며, 인간교사가 필요없다고 한다면 성경과 모순이 된다. 성경에서 볼 때에는, 초대교회는 성령의 은사로써 인간교사를 사용하였음을 알 수가 있기 때문이다.(고전12:28. 14:19. 12:7. 4:11) 만약 성령께서 일일이 성도들에게 가르침을 음성으로 알려주시거나, 매번 기적을 베풀어주신다면, 공동체를 위하여 구태여 각 자체에게 영적은사를 주실 필요가 없을 것이다. 초대교회에서 교사(디다스칼로스)라는 직분은 다른 직분자와 명백히 구분되는 중요한 직책이었다. 바울도 자신이 반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다고 말하고 있다.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반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딤후1:11)

 

즉 성령께서는 교사라는 은사를 주심으로서, 복음과 진리를 가르치고 전하기 위하여 교사를 도구로서 사용하시는 것이다. 이러한 성령의 은사는 그리스도의 몸이신 교회에 덕을 세우도록 주어지는 것이며(고전14:12) 공동체인 교회의 유익을 가져오기 위하여 각 자체에게 주신 것이 곧 은사이기 때문이다(고전12:7)우리는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에서도 "가르쳐 지키게 하라"(28:20)는 당부를 발견할 수 있는데, 만약 성령이 인간교사를 대체한다면 이러한 당부자체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성령의 인도하심이 전혀 필요없으며, 인간교사의 자의적인 노력만이 필요하다고 하면 그는 기독교인이 아닐 것이다. 만일 그러한 논리라고 한다면, 기독교는 인간의 의지와 힘으로 구원을 이루는 자력적인 종교가 될 것이며,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와 주권적인 구원사역을 부정하는 종교가 되고 만다

 또 성령께서 각주(脚註) 혹은 주해(註解), 또는 보충적인 해석을 추가시켜 주신다고 생각하는 것도 잘못된 생각인데, 예를 들어 어느 사람이 자의적으로 이단성이 있거나 비성경적인 주장을 할 때에도, 성령께서 그것이 잘못이라고 각주를 달아주시지 않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성령의 가르침 100%를 인정하여야 하며, 함께 100% 인간 교사의 공부를 준비하여야만 한다. 다른 사람을 가르치며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로 인도하는 교사들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하나님께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여 공부하고 미리 준비하여야 한다. 아볼로는 학문이 많고 일찍 주의 도를 배운 사람이었으나, 그는 요한의 세례만 알던 사람이었다.


"그가 일찍 주의 도를 배워 열심히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기를 시작하거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더 자세히 풀어 이르더라(18:24-26)


그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에게 성경을 자세히 풀어 배움을 받고나서부터, 공중 앞에서 성경으로 유대인들을 이기게 되었고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증거하게 되었던 것이다.(18:26-28) 아볼로는 초대교회의 성경교사였으며 지도자였다.훗날 바울은 아볼로에게 고린도교회를 다시 방문해달라고 권유하기도 한다.(고전16:12) 바울은 아볼로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한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고전3:6)


자라나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지만, 인간교사의 노력과 가르침을 전혀 배제한 것도 아니라, 인간교사의 노력과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함께 동참되는 동역을 말하는 것이다.

바울은 아볼로나 자신의 노력이 아무 것도 아니지만, 그러나 아볼로와 자신이 하나님의 동역자로 일하였음을 말하였다(고전3:9) 그러한 아볼로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에게 성경의 가르침을 자세히 배운 후에야 그도 역시 성경교사가 되었던 것이다.(18:24-28)

 

몸되신 그리스도를 위하여 그 각각 지체가 되는 우리들이 서로 연합함으로서 은사가 활용되어지면(고전12:12-28), 우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게 되며 주께서는 제일 좋은 길을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것이다.(고전12:31)  가르치는 일은 명백한 성령의 은사였으며(12:7, 고전14:6. 26) 특별히 지혜의 말씀과 지식의 말씀은 가장 우선적인 기능의 은사로 간주되었다(고전12:8)

 

디모데는 "저희가 또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딤후2:2)라고 말했으며, 히브리서 기자는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가 무엇인지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할 것이니...."(5:12)이라고 기록하였다. 안디옥 교회에서는 스데반의 순교로 흩어진 무명의 그리스도인들에 의하여 복음이 전파되어 교회가 세워졌는데 바나바와 바울이 일년간을 교회에 머물면서 가르쳤을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그리스도인이라고 일컬음을 받게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11:26)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11:25-26)

 

2) 성령의 감동과 조명

바울은 "너희 안에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2:13)이라고 하였으며,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1:29)라고 하였다. 즉 성령의 가르침과 성경말씀은 불가분의 관계를 갖는다. 그 이유는 성경이 곧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데오프뉴스토스)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3:16)


헬라어 "데오프뉴스토스"란 문자적으로 "신의 입김이 씌워진"이란 뜻으로, 성경을 기록한 기자들에게 성령에 의하여 주어진 사역임을 설명하고 있다.


KJV 영어성경: given by inspiration of God

NIV 영어성경: God-breathed


또 베드로는 영감의 역사에 있어서 성령이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벧후1:21)


즉 성경 66권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책이므로,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조명(照明)이 필요하다. 성령이 내주하지 않는 비기독교인의 경우, 성령께서 그들의 머리와 마음의 눈을 뜨고 조명하시지 않으므로 인하여 그들은 성경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

성령의 조명(照明)이란 무엇인가?

성령의 조명이란 "인간의 두뇌와 마음에 역사하셔서 인간으로 하여금 이미 계시된 하나님의 진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성령의 역사"라고 정의할 수 있다. 다시 말하여 조명은 모든 것을 일일이 불러주시거나 가르켜 주신다는 개념과는 다르다. 시편기자는 하나님께 눈을 열어 달라고 간구하였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119:18)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셨을 때에도 주님은 두 제자의 마음을 열어 성경말씀을 깨닫게 하셨다.


"이에 저희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24:25)


또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의 마음 눈이 밝아지기를 기도하였다(1:17-1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1:17-19)


또 바울이 안식일에 기도처를 찾다가 강가에서 만난 여인들에게 말씀을 전하였을 때에, 특별히 주님께서 자주장사 루디아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두아디라성의 자주 장사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들었는데,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하신지라"(16:14)


어떤 사람들은 자신들의 성경적인 무능력이나 결함을 감추고 위장하기 위하여, 자신의 주장이 성령으로부터 직접적인 가르침을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하며, 다른 사람들의 주의를 끌기 위한 우월적이며 신비주의적인 생각으로 이러한 주장을 하기도 한다. 즉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수법은 자신의 주장이 계시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는 대부분 이단, 사이비라고 불리는 사람들에게 흔히 발견되는 공통점이기도 하지만, 이단과 사이비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자신이 성령의 계시를 받았다고 하면서도 전혀 비성경적이며 반성경적인 주장을 말하는 경우를 간혹 볼 수 있다.


3) 성령의 가르치심과 회상

진리의 영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말씀을 회상케 한다. 회상은 곧 생각나게 하신다는 뜻이다. 바꾸어 말하여, 다른 복음을 전하거나, 다른 가르침을 전하는 사람들은 거짓선생이며 거짓 영이다. 그렇다면 보혜사가 우리를 가르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14:26)

 

성령께서는 독자적으로 새로운 것을 가르쳐 주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시고 말한 것을 생각나게 한다는 것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그 본질과 속성에 대해서 동일하기 때문이다.

 

제자들은 처음에 이 일을 깨닫지 못하다가 예수께서 영광을 얻으신 후에야.......생각났더라"(12:16)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라(16:13-14)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할 것이요.”(15:26)

 

성령은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가르침을 증거할 것이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생각나게 할 것이라고 했는데, 이것을 성령의 회상 사역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서 보혜사로 지칭하는 사이비 이단들의 교주나 지도자들이 성경의 주님과 전혀 다른 가르침과 교훈을 준다면, 그것은 비성경적인 사이비가 된다는 엄연한 증거이며, 그들은 그것이 성령의 계시라고 말하면서, 전혀 비성경적인 주장을 하는데, 바로 이 점이 그들이 거짓보혜사라는 증거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단들의 주장을 듣거나 그들의 책을 읽을 때에 그들의 주장이 잘못이라는 것을 우리는 깨닫게 되는데, 그 기준이 기록된 성경말씀이 된다. 즉 성경 말씀을 회상하게 된다면 그것은 성령의 감동과 조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우리가 거듭나기 전에는 죄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일을 하면서, 양심에 이것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자책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면 그것은 성령의 감동과 조명에 의한 인도하심이라고 볼 수 있다.

혹간은 하나님께서 음성으로 알려주신다고 말하며, 어떠한 사람들은 훈련이나 연습을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고 가르치는데, 이러한 주장에 미혹되지 말아야 한다.

성경이 이러한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분별하는 기준을 이미 밝히고 있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요일4:6) 

 

 본문에서 우리의 말은 기록된 성경을 뜻한다. 즉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분별하는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도의 가르침을 듣는가 아닌가에 있는 것이다. 신약성경이 곧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와 사도들의 증언과 기록이다. 즉 기록된 성경말씀을 그 기준으로 한다는 뜻이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가지고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한 말씀 밖에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먹지 말게 하려 함이라(고전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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